[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109화 中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세경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다름아닌 수험표 ㅎㅎ
드디어 검정고시 보려나봄
흐뭇
"원투쓰리포, 파입앀세븐에잇"
연습실에선 한창 춤 연습중인 인나
"인나야! 이번 봄에 데뷔하는 걸그룹 멤버로, 니가 최종 확정됐다!"
다같이 박수쳐줌
근데 연습생기간 겁나 적네
개꿀인듯
"정말요..?! 감사합니다!"
"(꾸벅)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식 입고갈 옷 고르는 정음
"어, 아빠! 내일 졸업식 두시니까 잊지말고 와요"
[그래야지~ 우리 딸내미, 사회인으로 첫발 내딛는 날인데!]
"훗.. 내일 봐~"
웨딩드레스 고르는 자옥과 순재
"이게 마음에 들어요?"
"네 ..내 인생에 드레스를 입을까 싶었는데... 갑자기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다시 선 느낌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권도협회에서 기분좋게 나오는 현경
국제심판자격증 받음 ㅎㅎ
기분좋게 발차기 얍!
그러다가 자옥 만남
정음과 인나 역시 사이 좋게 길가던중 현경과 자옥 만남
세경도 집 돌아가던 중 현경네 패거리 발견
"어, 안녕하세요~"
다같이 카페와서 수다 떠는 중 ㅎㅎ
"왜 커피 안마시구? 커피 좋아하잖아"
"어.. 그냥요~ 허브차가 좋잖아요!"
사실 임신해서 그런거 ㅎㅎ
"어? 줄리엔이다! 줄리엔~!"
여어-히사시부리네!
[그녀는 나를 보면 항상 웃는다]
다섯명 다 웃고있음 ㅋㅋ
인사하고 가던 길 마저 가는 줄리엔
[지금은 거의 정리 됐지만, 난 한때 그녀를 열병처럼 사랑했던 적이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축하 편지쓰는 줄리엔
선물도 준비함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그녀]
글씨 귀엽다 ㅋㅋㅋㅋ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
과연 이 다섯명중 줄리엔이 사랑했던 그녀는?
다음날
정음 졸업식 데려다주던 현경
줄리엔한테 온 전화 받음
"어, 줄리엔!"
"현경쌤, 부탁하신 자료 이메일로 보냈어요"
"벌써? 빨리도 보냈네~ 고마워!"
"참! 국제심판된거 축하해요! 역시 멋져요 현경쌤!"
"땡큐~ 응~"
"학교에서 봐요~ 바바이~"
[한때 난, 열병처럼 그녀를 사랑하면서]
[정식으로 그녀에게 프로포즈하려고했었다]
이미 유부녀인 현경 ㅋㅋㅋ
당연히 탈락함
"어, 줄리엔~ 나도 커피한잔만 줘"
자옥 말이라면 순순히 커피 타주는 줄리엔
"흐익..! 야~!(찰싹)"
"아..!"
"그 꼬질꼬질한 머리로 우리 곰자를..! 비듬 옮겨!"
자다가 봉변당한 광수;
머리 감았다고하지만
"감았다고 비듬이 없어지니?"
ㅠㅠ 광수에 대한 편견있는 자옥은 그래도 심기불편
곰인형 소중히 안고서 방으로 들어감
[그녀는 늘,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나이가 육십 좀 넘어서도 지금처럼 그럴까?]
이미 60넘음 ㅋㅋㅋ
자옥도 탈락 ㅇㅇ
혼밥하러 가는 줄리엔
"줄리엔~!"
인나가 뒤에서 줄리엔 발견하고 부름
"어! 연습 잘하고 왔어?"
"어! 근데 어디가?"
"그냥 밥 먹으러~"
"혼자?"
"인나 시간되면 같이갈래? 내가 맛있는거 쏠게"
"어~ 지금 나한테 데이트신청하는건가?"
광수 부들부들각
"쉿~ 광수한텐 비밀이야~"
"하하하하~! 알았어~ 대신 맛있는거 사줘?"
화기애애하게 길 가는데
썬루프로 머리 내밀고 좋아하는 여자한명이 보임
[작년 가을 어느날 밤, 길을 걷다 우연히 그녀를 본적이 있다]
과연 누가 또 탈락할것인가
[그녀는 차 지붕위로 자꾸만 고개를 내밀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인나는 고개내민적 없으므로 탈락 ㅋㅋㅋ
졸업식 마치고 돌아온 정음
"어 왔어? 졸업식은 잘했어?"
광수가 맞이해줌
"졸업식?..어! 아주 잘했어!"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옷도 안갈아입고 어디론가 다시 나가는 정음
광수는 어리둥절해하며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인나랑 줄리엔이 들어옴
"어? 어떻게 둘이 같이 들어와?"
"글쎄~"
인나가 자꾸 이상하게 캡쳐돼서 제대로 못했는데 줄리엔이 비밀 지키라는듯이 인나한테 윙크함 ㅋㅋ
"근데 광수 혼자있어? 정음은? 아직 안왔어?"
"들어오자마자 방금 또 나갔는데, 들어오면서 못봤어?"
"못봤는데?"
방으로 들어가서 선물가지고 나오는 줄리엔
그리고 밖으로 나옴
정음 역시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고
길 가던 줄리엔 누군가를 발견하고 미소지으며 달려가는데
정음 역시 속도를 높여 걷기 시작
점점 빨라지는 줄리엔의 걸음
톡톡
"어? 줄리엔"
응? 근데 이게 누구람? 정음이 아니라 세경이네?
"어디 갔다와?"
"할아버지 심부름이요, 줄리엔은요?"
"난, 나 세경만나러 가는길"
"정말요? 왜요?"
"하핫..! 축하해 세경~"
주머니에서 선물 꺼내서 건네줌
"에..? 뭘.. 저 생일도 아닌데.."
"에이, 검정고시 본댔잖아. 공부 다시 시작한거 나 너무 기뻐! 열심히하라고 응원해 주고 싶어서 그냥 펜 하나 샀어"
"우와..!"
"...이런거 안주셔도 되는데.."
"에이~ 안받으면 나 삐질거야~"
"...고마워요~..늘..."
"세경 화이팅!"
정음은 검정고시 안봄 ㅇㅇ
결국 줄리엔이 사랑했던 그녀는 세경이었음
[내가 세경을 좋아했던건, 언제까지나 나만의 비밀이다]
혼자만의 비밀아닌데~ 나는 아는데~ 우린 아는데~ 얼레리꼴레리~
[이젠 그녀 곁에 그녀를 응원해주는 좋은 친구로 남고 싶으니까]
하긴.. 그동안 선심 써준게 이유가 없을리가 없겠지 ㅠㅠ
다 세경을 좋아해서 가능했을지도...
첫댓글 ㄱㅆ 줄리엔,,,, 나였으면 존나 이랏샤이마쉐이~~~~
아휴 지붕킥은 한회한회 디지버지게 재미져서 눈물남
디지버지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아 마음아프다ㅠㅠㅠㅠㅠ 지붕뚫고는 결말땜에 진짜 너무 아련하고 슬퍼ㅠㅠ...
헐 나맨날챙갸봤는데 왜몰랐지
아 정주행 할까
줄리엔ㅠㅠ 마지막장면에서 엔딩곡 들린다ㅋㅋ 커쥬아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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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20살일걸..!
아ㅜㅜㅜㅜㅜㅜㅜ줄리엔 세경 ㅠㅠㅠㅠㅠㅠ
줄리엔 세경 ㅠ
홀 왜좋아했지 쩐다
대박 오늘 알았어...
머야 줄리엔 음악 선생님인가 그 분이랑 럽라 아녔긔?
그 외국에서 사는 음악하는 여자?!썸이었는데 여자가 남자친구 생겼나 그래서 줄리엔 차였어ㅋㅋㅋㅋㅋㅋ
크으ㅡㅇ 줄리엔 피지컬 새삼대박이당
헐 이거 왜 처음보냐
개쩐다 지금 정주행중인데 빨리 보거싶다 ㅠㅠ
차라리 이 둘이였음ㅜㅜ
ㅠ... ㅅㅂ 또 슬프네 세경이 죽어서 마음 아플 사람들 존나 많아 이게 다 이지훈 십새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