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차지한 서울대 정년보장 정교수자리인데 그만 둬’ 하는 배짱인가?
아님 가질 것 다 가지고 얻을 것 다 얻었는데 그 자리 하나가 비면 허전할까 봐?
이들은 안팎이 다 남의 눈 같은 건 가릴 것 없다는 지독한 선민의식 소유자들이다.
안철수는 비상식과 특권 척결을 외치며 대통령 출마고, 부인은 온갖 비상식 특권으로 차지한 그 자리를 지킨다? 참 대단한 부창부수의 선남선녀일세!
그래도 남편이 대통령 출마했는데 부인이 교수자리 고수한다는 건 문제 있어.
안철수가 중도에 대통령 출마를 접거나 낙선할 것이란 마음이 아니고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부인이 왜 선거를 돕지 않느냐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것. 단적으로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부인이 교수 계속할 수 있나?
대통령은 제 이력서를 꾸미고 가문의 영광을 빛내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국가와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책임지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하는 지극한 헌신과 봉사의 자리 아닌가? 부인은 대통령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하도록 내조함은 물론 퍼스트레이디란 국가적 위상을 가지고 수많은 공적인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그건 대통령 되면 그때 가서 판단하고 수행하면 된다고?
그래서 이들 부부는 지독한 이기주의자들이란 것이다.
그럼 안철수가 대통령 떨어질 경우 서울대 교수자리 지키기 위해서란 말 아녀?
아님 아예 지금 출마는 쇼이고 중도에 그만 둘 것이란 부부간의 밀약이 있었거나...
만약 그렇담 그런 자세로 대통령에 출마하는 안철수와 그 부인은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을 저들의 장난감 노리갯감으로 여기는 마음이란 반증 아닌가?
나타나는 선거지원은 아니더라도 부인이 모든 걸 때려치우고 뒤에서 전심전력으로 내조하지 않는 사내는 대통령에 출마해서도 안 된다. 대통령이 되면 내조하거나 역할 할 것이라는 그런 소아적이고 이기적인 마음들로서는, 최상의 헌신을 요구하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어떤 처지에 있는 나라인가?
이들 부부는 처음부터 대통령직을 단지 그들의 출세수단쯤으로 여긴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부인의 동의를 구할 수 없었다면 안철수는 대통령 출마를 접었어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안철수 장난감이가?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소위 지식인이라는 것들 역시 이런 기본적인 국가관도 없는 무리들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냥 한탕 대상이여?
김미경교수의 이력을 보면 두뇌 집안재력이 다 안철수와 비슷한 상류층 집안이다.
50세(63년 생), 전남 여수, 양조장으로 돈 번 지방유지 가문,
서울의대 졸업 - 성균관대 병리학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15년
4남매 모두 서울대 출신/ 3명 변호사 자격증 소지.
‘02년 미국 유학 : 워싱턴 주립대 법과대학원 입학/ 법학 박사 취득
‘05년 부부 함께 스탠퍼드대 유학/ 법대 ’생명과학과 법센터‘ 특별연구원
-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변호사 자격 취득
‘08년 4월 귀국과 동시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겸임교수/ 부부 함께
- 동년,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승진/ 특허·상표·저작권 강의
‘11년 6월 부부 서울대 정년보장 정교수 - 신설 '생명공학 정책' 과목/ 논문 없음
- ‘연구윤리와 고급분자 세포생물학’ 강의
이들은 얼마나 뛰어난 인물들인지 부부가 다 특혜 특권이 당연한 듯 살아왔다.
아무리 봐도 그 나이에 그럴 분야는 아닌데 포스코 지원을 받아가며 부부가 함께 단란하게 스탠퍼드대학원까지 유학하고, - 이명박대통령 취임과 함께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한 달 후에 부부함께 유학길에 오른다.
이 단란한 귀족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즉시 카이스트에서는 안철수 김미경을 위한 과목을 새로 만들고 직위도 몇 단계를 건너뛰어 부교수로 특채한다. 근데 실지 강의는 국내 변리사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경우는 겸임교수가 원칙이고 상식으로 정착된 제도다.
서울대 역시 이들 부부를 위한 강의과목을 새로 만들뿐만 아니라 그 부교수 자격마저 미달임에도(최소 5년인데 3년 만에) 무시하고, 두 분을 정교수에 정년보장까지 옵션으로 붙여 모신다. 물론 개설 강좌에 대한 논문 같은 건 없고 실지 강의는 그 분야 인사이면 상식적인 지식수준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안철수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란 거창한 이름으로 ‘기업가정신’을 강의했다는 거나 비슷하다.
이에 대하여 안철수 지지자가 ‘의학과 법학을 접목한 융합모델 구축’이라 했다.
2년 대학원 경력으로 이런 어마어마한 대접을 받다니... 허나 대통령은 챙기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온통 바쳐야 할 자리라는 건 좀 알아줬으면 혀 ~ 허니 안철수가 진짜 대통령에 도전할 거면 김미경교수는 당장 서울대 그만 두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당신들을 위한 장난감으로 여기지마시란 거다. 진짜로 서울대 교수자리 원하며 줄 서 기다리는 젊은이를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