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ㅎㅇㅎㅇ.
주말만 다가오면 도탁스에 결혼식 축의금, 패션 등을 물어보는 글이 많아서
나 김대리, 수십번의 결혼식을 참석 했지만
정작 나는 결혼 하지 못한 남자.
우리 사회 초년생 도탁서들에게 결혼식 참석 팁을 주고자 글을 씀.
남녀 구분 없이공통적으로 쓸것이고, 남녀 구분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언급 하겠음.
[결혼 전]
1. 결혼 전 만남에서
● 직접 만나서 청첩장을 받을 때는 진심으로 축하만한다.
괜히 결혼 당사자에게 "야 너무 일찍 가는거 아냐?", "니가 너무 아까운거 아니야?"
결혼 초대 받고 욕 처먹고 싶으면 해도 되는 말인데,
그게 아니라면 사랑의 결실을 진심으로 축하해줘라.
● 한턱 쏴 한턱 쏴 - 하지 마라.
어차피 청첩장 주려고 모인거면 당사자가 산다.
괜히 무식한 티 내지 말고 조용히 있다 보면 공짜로 술, 밥 얻어먹게 된다.
● 총각(처녀)파티 해야하는거 아니야? - 하지 마라. 제발.
당사자가 하고 싶으면 할 사람 알아서 추리고 얘기 한다.
당사자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괜히 바람 집어넣지 마라.
총각(처녀)파티에서 술 진탕 마시고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와 원나잇 하고
결혼 및 인생 조지는 케이스 수도 없이 많다.
● 청첩장 모임에 배우자가 왔을 경우 - 하지 말 것이 많다.
연봉 얼마에요 전애인 몇명이에요 집은 자가에요 전세에요 월세에요
당신이 집값 반 이상 보태줄거 아니면 입도 벙끗 하지 마라.
그자리에서 술싸대기 맞는 수가 있다.
오우, 우리 XX이 취향 바뀌었네.
진짜 이건 지랄 중에 상지랄이다. 술병으로 뚝배기 깨지기 싫으면 하지 마라.
정말, 정말, 정말로. 배우자에게 예의를 차려라.
결혼 당사자가 너와 친하다고 배우자도 너와 친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 청첩장을 직접 받았다면 결혼식은 필참이다.
아... 나 걔랑 안친한데.... - 다른 친구들이랑도 안 친해질 수 있다.
아... 그 날 약속 있는데.... - 모였던 친구들이랑 약속을 못 잡게 된다.
아... 축의금 내기 아까운데.... - 당신이 소비하는 공기도 아깝다는걸 염두에 두도록.
청첩장을 직접 만나서 줬다면, 상대가 나를 그만큼 중요히 생각한다는 뜻이다.
결혼이 다가오면 진짜 더럽게 바쁘다.
그 와중에 시간을 내서 만남을 가졌다는 것은 내가 상대방에게 친근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기분 좋게 가서 밥 먹고 오도록 하자.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거나, 같은 회사 안친한 타부서 사람이 직접 준건요?
- 안가도 된다. 안친한거잖아.
2.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을 경우
● 근 1년간 연락을 하지 않은 상대다.
기본적으로 가지 않는다. 그냥 큰 건수로 니 돈 빨아먹으려는거다.
단, 연락은 굳이 따로 하지 않지만 모임에서 자주 만난다? - 간다.
● 졸업과 함께 수년간 연락 끊겼던 고등학교 동창
돈 빨아먹는거다. 어차피 얘도 올거라고 기대 안한다.
야 꼭 올거지?ㅋㅋㅋ (제발 답장 하지 마라 지금 카톡 보낼데 많으니까.)
가지 않는다.
● 친하고, 시간이 너무너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모바일로 보내는 상대
간다. 그리고 이 정도면 카톡으로 당신에게 사정을 잘 설명 했고,
주소를 물어봐서 청첩장을 보낼것이다.
● 기타 등등
예시에 안나왔다면 정말 쓸데 없는 관계일텐데 뭘 가나.
[식장에서]
가장 중요한것 - 튀려고 지랄 하지 마라.
● 옷은 단정하게 - 남자.
청바지도 괜찮다. 상의가 심슨 티셔츠에 목 늘어난 나시만 아니라면.
청바지도 괜찮다. 상의에 재킷을 걸쳤다면.
청바지도 괜찮다. 찢어지지 않았다면
신발은 구두, 로퍼 느낌이 제일 좋다.
내가 뜀박질 하기 불편한 신발이라는 느낌이 들면 좋다.
운동화? 빨, 파, 보라와 반짝이가 혼용된 지나치게 튀는 것이 아닌
무난한 흰, 검에 적절한 모양이라야 한다.
그리고 정장이랍시고 줜나 와인색에, 나비 넥타이.
진짜 지랄 하지 마라. 장가가는건 당신이 아니고,
오늘 주목을 받아야 하는건 당신이 아니고,
밥먹을때 사람들이 "와인색 봤어? 지가 장가 가?ㅋㅋㅋㅋ"
뒷담 듣기 딱 좋다.
너한테는 욕이 포상이라고? 그럼 내가 해줄테니 식장에선 듣지 마라. 지랄 하지 마라.
셔츠를 입을 때, 타이를 매야하는지 아닌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타이는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
이 글을 보는 도탁서는 주로 20~30대일테니
타이를 하지 않고 자유로운 느낌이 더 좋다.
타이를 하고 싶다면 세가지는 피해라.
1. 나비 넥타이 - 지랄 하지 마라.
2. 뚱뚱 타이 - 80년대 아니다. 레트로 아니다. 추한거다.
3. 상타이
상타이라는건 상갓집에 갈 때, 조문용으로 매는 타이를 말한다.
결혼식에 가서 욕 먹고 싶다면, 해도 좋다.
● 이 정도 색은 괜찮을까? - 여자.
여자는 언제나 남자에 비해 허용되는 패션의 범위가 넓다.
하지만 절대 허용되지 않는 두가지가 있다.
흰색 원피스
진짜 식장에서 신부랑 머리끄댕이 잡고 싶지 않으면
흰색 원피스는 절대. 절대. 절대. 안되는 옷이다.
흰색 블라우스는요? -> 재킷으로 가리면 괜찮다.
내가 오늘 여기 남자 다 꼬실거다. 미친 노출.
식장에서 가장 빛나는 여자는 신부여야한다. 당신이 아니라!!!
나 가슴 좀 쩐다 -> 다른 데서 보여줘라.
나 오늘 빨간 팬티 입었다 -> 제발 다른 데서 보여줘라.
진짜 식장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끄는 노출은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마라.
신랑이 사실 나랑 사귀고 있었는데 신부랑 바람 났다?
위의 둘 다 시도 해도 좋다. 하지만 사회에서 당신의 평판이 떨어질 각오는 해야한다.
본인은 흰색 원피스와 미친노출을 한번의 식장에서 동시에 본 적이 있다.
신랑신부 친구들, 회사 동료들 사진 찍을때,
흰 원피스 언냐랑 미친 노출 언냐 두명이 맨 앞줄에 앉아 있다가
자 찍습니다-
잠깐만여!!
하면서 꼬았던 다리를 풀고,
코트를 스-윽 어깨에서 흘러 내리면서 섹시하게 일어나는데
'아 이거 신부 엿 멕이려고 작정하고 왔구나' 싶더라
다시 말하지만
신부 엿 멕일거 아니면 흰 원피스, 미친 노출은 절대 금지다.
● 그리고 가장 어렵고, 또 중요한 [축의금]
참 이게.... 본인의 사정, 결혼 당사자와의 관계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어떻게 적어야 할지 참.... 애매하지만
도탁스 평균인.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가정 하에
필수적인 것만 적어본다.
2020년 현재 축의금 기본은 5만원이다.
내가 아직 취준생이다. 3만원 넣어도 된다.
받는 사람도 다 염두에 뒀을 것이다.
단, 결혼식이 끝나고 카톡으로
결혼 정말 축하해, 오늘 너 정말 멋지더라.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근데, 내가 취준생이라 많이 넣지는 못했어. 취업하면 꼭 밥 한번 살게!!
요정도 해주면 좋다.
사람에 따라 놈 지저분하지 않냐, 구차하다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이정도 진심이 통하지 않을 사람이면 손절 해도 좋다.
요즘 세상에 결혼식 와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거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니야, 돈이 뭐가 중요해. 오늘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정도 반응이 나올 것이다.
기본은 5만원이고, 액수를 올릴 때는 명심하도록.
7만원 다음은 10만원이다. 그 다음은 15만원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로부터 축의금은 홀수가 국룰이다.
70000이면 짝수인데요? 수학 안배움? 이딴 공대생 드립 치지 마라.
만단위가 홀수여야 한다는 뜻이다.
축의금은 저마다의 사정이 모두 다르니까 이 정도로만.
● 사회를 볼 때
사회는 남자의 절친이 보는게 국룰이다.
여기서 참사가 발생 하기도 하는데,
예문을 보도록 하자.
이딴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본인은 노잼이고, 개그 센스가 없다는 것의 방증이다.
무릇 섹드립이란, 알맞은 상황과 적절한 분위기에서
빛나는 재치에 의해 튀어 나왔을 때만 성공하는 드립이다.
너, 나, 우리가 함부로 쳤다가는
양가 어른들이 있는 자리에서 분위기가 싸해지고
식이 끝나고 신랑에게 귀싸대기를 쳐맞을 수 있는 것이다.
결혼식 사회자의 필수 덕목은 다음과 같다
- 더듬지 않는 말투
-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 신랑과 신부를 이자리의 주인공으로 계속 칭찬 해 주고 띄워 주는 것.
절대. 섹드립은 치지 마라. 제발!!!!
● 축가를 부를 때
세상이 많이 변해서, 축가를 부르며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비일비재 하다.
이 때 유의 해야 할 점이다.
쑥쓰러워 하지 마라.
하는 놈이 쑥쓰러워서 노래도 별로, 춤도 별로면
진짜 이도 저도 아닌 최악의 축가 퍼포먼스가 된다.
그 때만은 나를 내려놓고 해라.
신부에게 가서 부비부비 하지 마라
뇌가 있으면 제발.
그녀를 뺏겠습니다 하지 마라
너만 재밌다.
유머로 노래 가사에 신랑or 신부 전 애인 이름 넣지 마라.
시발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마라.
니가 울지 마라.
발라드 부르면서 자기가 우는거. 신부 친구들에게서 많이 보인다.
여자는 공감의 동물이므로 신부도 울게 된다.
신부 결혼 사진 조지는거다.....
● 부케를 받을 때
부케는 받는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다.
결혼식 몇일 전부터 뭔가를 허공에 던지고 받는 연습을 해보자.
남자새끼들은 친구들한테 뭘 수없이 집어던지니까 괜찮지만,
여성들은 남자와 다르게 날아 오는걸 받아 본 경험이 별로 없다.
처음, 두번째, 세번째 정도야 괜찮지만
부케 받는걸 4트, 5트, 6트, 7트 하게 되면
사진사도, 뒤에 사진 찍는 사람들도, 신부도, 받는 당신도 짜증 난다.
미리 연습 좀 하자.
● 축의금을 받는 일을 할 때
☆☆☆☆☆☆ 중요하다.
결혼식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주로 신랑 신부의 친구, 친척이 하게 되는데
누구한테 인사한다고, 결혼식 본다고 자리를 뜰 수 없는 일이다.
축의금 받으면, 결혼식 보는건 포기해야한다.
식장에 일찍 도착해서 준비를 해야한다.
정말 중요한, 돈이 오가는 일이므로
자리를 뜬다든지, 실수를 하면
진짜 개지옥이 시작되는 것 이다.
축의금을 받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세 명일 경우에는
A : 봉투 받고 식권 주기
B : 돈 셈
C : 얼만지 장부에 작성
A : 봉투 받고. 인사 하고. 식권, 주차권 드리고. B에 전달.
B : 봉투 건네 받아서 꺼내 보고, 봉투 접는 부분에 1,2,3 일련번호 기입. 일련번호 옆에 금액 입력.
돈을 봉투에 넣지 않고 C에 전달.
C : 장부에 일련번호, 이름, 액수 기입. 액수를 확인하고 봉투에 집어넣음.
일련번호 별로 10개 단위로 묶어 놓음.
식 끝나고 A,B,C가 장부와 금액 맞는지 확인.
이거 안맞으면 이제부터 개지옥 시작.
이렇게 바쁘고 어려운 일인데 가끔 인사드리러?
어른들이 와서 봉투 내고 인사 하고 가라 해야한다. 절대 안된다.
두 명일 경우에는
A : 봉투 받고. 인사 하고. 식권, 주차권 드리고. 봉투 접는 부분에 1,2,3 일련번호 기입
B : 봉투 건네받아서 꺼내보고, 일련번호 옆에 금액 입력. 장부에 일련번호, 이름, 금액 기입. 봉투는 일련번호 별로 10개단위로 묶어놓음.
B가 죽어남.
식 끝나고 A,B가 장부와 금액 맞는지 확인.
이런 식이다. 초짜의 경우에는 정말 어려우므로 연습을 해보는게 좋다.
여기까지 사회 초년생이 알아두면 좋을 결혼식 꿀팁을
좀 너절하게 써보았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내 필력이 훌륭했다면 더 좋았을 것을...
마지막으로, 남의 결혼식에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다.
부디 남의 결혼식에서 초치고 손절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도-바
-----------------------------------------------------------------------------------
한국에선 평범한 직장인이던 내가 베트남에선 외노자?! - 1편
한국에선 평범한 직장인이던 내가 베트남에선 외노자?! - 2편
한국에선 평범한 직장인이던 내가 베트남에선 외노자?! - 3편
한국에선 평범한 직장인이던 내가 폴란드에선 외노자?! - 모음집.
층간소음에 화가 난 어떤 도탁서. 복수는 나의 것 - 1
층간소음에 화가 난 어떤 도탁서. 복수는 나의 것 - 2
층간소음에 화가 난 어떤 도탁서. 복수는 나의 것 - 완결
전여친에게 카톡 받은 썰 - 삭제됨.
본인이 화가 나서 쓰는 2009년 기아 타이거즈 우승 썰
사랑해요 LG!! 위기에 빠진 LG에 희망이 보인다 - 프롤로그
소니의 불구대천지 원수, 삼성. 악몽이 되어 돌아오다.
국내 최대 정수기 업체 [코웨이] 눈물의 역사. 빼앗긴 정수기에도 봄은 오는가.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거 보다 훨씬 난듯
거기는 욕투성이라 기분나빴는데
3 다 맞는 말 지역이나 특정 직업군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통용될 만한 맞는 말 ㅋㅋㅋㅋㅋ
잘 쓰시네요 돌잔치 축의금도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돌잔치도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대신 결혼식보다는 좀 더 격의 없는 자리니까, 복장은 좀 더 편하다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연락은 자주 하지만 서울-부산이라 잘 못 보는 사이인데(1년에 1번도 못 봄) 축의금은 3입니까, 5입니까, 10입니까?
@amphe 아 맞다 장거리도 쓸걸...
어느정도 친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저라면 10 하겠습니다.
진짜 친한 친구라면 알아서 교통비 명목으로 결혼 끝나고 선물이나, 어느정도 액수를 부쳐준다거나 할겁니다.
조금 쪼들리실 경우는 카톡으로 살짝 운 띄우고, 5로 가셔도 됩니다.
멀리서 가는게 어딥니까.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참 하필 돌잔치 날에 출근이라 가지도 못하게 됐네요 미안한 마음 담고 좀 더 보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결혼식 진행해본자로써 매우공감되는 꿀팁들이네요. 진짜로 사회초년생분들 1도 모르고있다가 저기서 하지말아야될거 꼭 한두가지씩 하던데 이거 다들보셨으면 ㅋㅋ
친구 결혼식에 다 큰 어른들이 인간화환해서 그쪽으로 시선 다 돌아가는 거 보고 저건 진짜 아니다 싶더라구용... 자기네 하고 싶은 걸 왜 남 결혼식에서 해소하는지 모르겠음
ㅇㅈ 인간화환....ㅈㅂ 하지마
@사도세자. 화환 리본에 글 쓰는거 있잖아요?
그거 리본만 만들어서 머리에 얹고 다니는거요.
@사도세자.
청첩장 언제주냐~~~술언제사냐~~~~해대길래 술20몇마넌정도사줬더니(2명) 결혼식때 연락 뚝. 오지도않더라구요^^
@사도세자. 아니죠 더 해야죠
그인간 결혼 상대자도 있으니 아는 지인의 지인들 통해 미남미녀 모아 쫙 빼입히고(위 흰원피스or와인정장or백정장) 같은건 선넘는거고
축의금 5만원 넣고 가족단위로 참석을 한다던가 그렇게 해줘야죠
와 사람인가요 너무하네..
ㅋㅋ이미 그날부터 연락일절 안왔구요ㅋ바로 연락처 삭제하고 손절했어요ㅋㅋ진짜 도레미 친들진짜...
이번 글은 꽤나 꿀팁이었나봐요. 스크랩 숫자가 많네요.
저도 연락 몇년간 끊겪다가 결혼때 카톡 온 사람이 있는데 갈지말지 고민이네욤......
놉
그날 시간이 너무 남아 돈다, 5만원 내고 뷔페에서 밥좀 먹고 싶다 하는 경우 아니면 갈 필요도 축의금 낼 필요도 없죠
요약: 눈치없는 짓 하지마라
오 아직은 제 지인 결혼식은 갈 일이 없지만 (울 언니 결혼식이라면 모를까) 잘 봐둬야겠네요
축의금에서 홀수단위 말할 때 10단위는 예외인 건가요? 보통 10만원 20만원~ 이렇게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봐서요..!!
네 10단위는 괜찮습니다
헐 이거 넘나 필요한 글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겨울에 지인짜 친한 언니가 결혼하는데 축의금은 어느정도까지 줘야 상대가 부담스러워하지않을까요? 만날때마다 여러모로 잘 챙겨줬는데 넘나 고마워서..
흠... 얼마나 친한지를 몰라서.....
지인짜 친한 언니면 10마넌브터요. 부담스러워한다는걸 이미 염두에 두는거면 10마넌정도가 딱 좋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ㅋㅋㅋ 필력 진짜 좋으시네요.. 적절한 짤방까지
일때문에 잠깐 안면튼 정도의 사이라면 굳이 결혼식을 가지 않아도 무방하다 축의금 또한 주지 않아도 무방
나는 어느 프로젝트에서 만난 사람이 프로젝트 합류한지 일주일 만에 결혼하는데
팀장이라는 사람이 같은팀인데 가야지~ 라는 얘기에 따라가서 애꿎은 축의금만 5만원 날렸다
물론 그 프로젝트 이후에 그사람을 본적이 없다
이거 보니까 축의금 20만원 받고 고맙단 연락 한번 없이 살고 있는 예전에 친구였던 애가 생각나네요^^
먹고 떨어지라는 마음이지만 진짜 다시 생각해도 아까운 내 돈ㅠㅠ
심지어 청첩장 돌리면서 그 누구에게도 밥 한끼도 안삼...ㅎㅎ
예전엔 전혀 상상하지 않았는데 나이먹고 주변에서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되더라구요 ^^
ㅋㅋㅋㅋㅋ 필력 진짜 미쳤따리.
아 보다보니 제가 몇년전에 짝수로 축의금 낸 적 있는데 ㅠㅠ 허ㅓ허... 실수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