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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리하게 몇달간 운동을 하고, 먹던 양보다 양을 훨씬 줄여서 요요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 과자랑 빵을 2~3개씩 먹는게 전부였는데, 요새 이틀 간격으로 찾아와 촉촉한초코칩1상자에 빵3~4개,쿠키4~5봉지, 아이스크림2~3개,고구마3~4개...
이정도를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또 배가 불러도 계속 단것만 먹고싶었다.
정말...고통스러웠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싶었다.
그래서....어떤 분이 고맙게도 조언을 해주셔서 그분 말대로 어제 빵,과자가 먹고싶을때마다 과일,두부, 고기를 칼로리 신경안쓰고 맘대로 먹었다.
그랬더니....정말 과자 생각이 별로 나지 않았다.
어제는 마트에 가서 엄마와 갖가지 야채,닭가슴살을 사왔다.
오늘 아침 닭가슴살과 파프리카, 버섯을 세로로 잘라 들기름에 볶아서 들깨가루를 쳐서 사과반개와 바나나를 우유와 같이 간 것 한잔과 배부르게 먹었다.
점심은 아침에 만들었던 야채볶음을 싸가지고 가서 밥대신먹고, 학교급식에 나온 삼치무조림과 함께 먹었다.
먹고난뒤 사과 반개를 먹었다.
저녁은 그 야채볶음에, 토마토1개, 사과1개,바나나 1개를 먹고 무지방우유를 한컵 마셔서 정말 배부르게먹었다.
먹으면서 칼로리 걱정은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칼로리생각을 하면 압박감만 들고 며칠전부터 먹었던 그 열량높고 버터에 설탕이 가득들어간 과자,빵등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을 했다.
지금 난 다이어트가 문제가 아니라, 다이어트로 변해버린 식습관을 돌려놔야하니까..
저칼로리 음식으로 하려면 야채볶음에 들기름을 넣지 말고 아예 생야채로 먹는게 낫겠지만 그러면 맛도 없고 쉽게 허기가 진다.
거기다 들기름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되있다고 하니까 신경안쓴다.
야채닭가슴살볶음,사과, 토마토를 배부르게 먹으니까 오늘 정말 과자,빵,아이스크림 생각이안났다.
한동안 과일,야채,기름기많이없는 고기 위주로 칼로리 신경안쓰고 배부르게 먹으면서 하루 1시간에서 1시간 20분의 적당한 운동만 할 것이다. 그렇게 먹고 운동하고 허벌티 마셔서 체지방 분해시키면 좀 느리게 빠지더라도 요요없는 정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수있을거라 믿는다.
첫댓글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고 다이어트 하다 보면 나중에 정말 몸에 도움 안되는 탄수화물 까지 입맛에 길들여 지면 영양도 부족하고 건강도 많이 상하게 되죠...지금 식습관 그래도 고치려고 노력 하는것 보니 나중에 결과가 좋을거 같네여...^^ 카페에 일기 날마다 쓰시면 저도 잘 지켜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