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교회사학회의 송년모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감신대 유학생 모임인 겨자씨클럽과
함께하는 만남과 대화로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겨자씨클럽 회원들간의 개인사정들로 인하여
많은 유학생들이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향을 떠난 타지에서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그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며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오후 5시 웨슬리채플 소예배실에서 장미경 목사님의
넘치는 은혜와 성령이 충만했던(?) 말씀으로 예배를
드린 후 이정선 학회장님과 함께하는 애찬식을 하고
좁은 땅 감신을 벗어나 고양시로 저녁식사를 위해 떠났습니다.
그리고 참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
무엇보다도 마지막으로 피해갈 수 없는 코스!!!
각자 가지고 있던 삶의 보따리를 다음과 같이 풀어 놓았습니다 ^^
장미경 - 사역지를 인천여명교회(옛 율석교회)로 옮긴지
7개월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작 적응 중
이라고... 중간중간 힘든 적도 있었지만 참고 인내하고
있다 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덕희사모님^^(장동수 목사) - 이제 남편 나이가
어느 곳에 부목으로 팔려나가기도(?) 힘든 나이인지라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홍승표 - 대학원을 마치고 1년간 농촌에서 힘들게
보냈던 한 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또한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나름대로 위안을
찾았다고... 올 한해는 결혼도 하고 기타 여러가지로
의미있던 한해였다고 합니다.
배윤숙 - 올 한해 결혼을 하고 주중에는 홍이표 전도사님과
주말에는 남편 홍승표 전도사님과 살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래저래 힘들었으나 지금은 적응이 되어 편하다고
합니다. 특별히 05년은 구세군제일교회 100년사 편찬간사의
직임을 맡아 지금까지 활동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장동수 - 2005년 한해동안 아내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내년에도 그럴 것 같다고 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불안한 아내의 마음이 없어질 때
아마도 목회의 여정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소중한 모두와 함께 하길 원한다고!!!
심한보 - 05년 한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이때...
갑자기 할아버지(?)가 되어버리셨던 심원장님^^
2005년 올해처럼 여행을 많이 다녀본 건 6.25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오늘로부터 2006년도 송년모임을 어디에서
할까 고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학회송년모임을 좀 더 멋진 곳으로 인도하여 주신다고... ^^
황명길 - 올 한해 공부와 기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하여
너무 바빠 함께 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만나서 매우 반갑다고... ^^
김영명 - 결혼한지 만 12주년되었지만 요즘따라 신혼의
기분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혼나고 있다고... 12월 첫주부터 교회(주향교회)를 담임하게
되어 밤늦게까지 교회를 단장하고 정리하는 일에 정신없다고
합니다. 조만간 1월 중 이덕주 교수님을 교회로 초청할 예정
이라고 합니다. 김영명 전도사님께 격려의 박수를...
짝짝짝!!! ^^
박대성 - 올 한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수님 밑에서 배우고, 결혼도 하고, 한국에 몰래 잠입(?)하여
공부도 하고... 내년에는 이제 서른인데 올 한해를 통해
무언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합니다.
지난 9월 한국에 들어와 고시원에서 혼자 고생하며 체험한
것들이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그 고생을 통해 앞으로
놓여질 새로운 환경들이 매우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지금 무엇보다도 아내가 보고 싶다고 ^^
어쨌거나 모든 것이 감사했던 한해라고...
이정선 - 지난 1년 너무 안일하게 보낸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 합니다. 요즘 진로와 자신의 미래(결혼, 목회 문제)로
인하여 걱정 중이라 하며 또한 건강이 많이 안좋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모든 학회원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려요^^
한진희 - 몸과 마음이 매우 힘들었던 한해였다고 합니다.
요즘 간디책을 읽으며 공주중이라고 하는데...
내년 한해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김승남 - 05년 안좋은 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교통사고, 주변 지인들의 사고 등 그리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새롭게 한해를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마음 공부를 좀 더 하고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정원화 - 올 한해 잘 마무리 되는 것에 감사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10년간 투병생활의 마감과 동시에 결혼생활의 시작이
되었으며, 가방 하나 들고 혼자 서울에 올라온지 이제
만 7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따라 처음 밑바닥 생활을 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2005년도는 교수님의 여러가지 조언과 충고들을 통하여
자신을 제어하고 되돌아 볼 수 있었던 한해였다고...
또한 지난 여름 이천에서 땀흘렸던 그 시간이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
홍민기 - 올 한해 역사자료관에서 윤춘병 감독님과 함께
옛 자료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커다란
행복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사역지에서
생활해 나가며 많은 것 느낄 수 있었다고...
내년에는 드디어(?) 대학원생으로 새로운 환경과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네요... ^^;;;
원동광 - 올해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또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교회(동광교회)를 옮기고 목사안수를 받게
되며 논문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구릉 - 겨자씨 클럽에게도 이 자리를 주선해 주셔서
교수님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합니다. 처음에 한국과
감신에 왔을때 많이 고민했으나 3학년이 되어 조금씩
적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4학년이 되어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수만 - 한국에서 좀 오랫동안 생활할 것 같다고 합니다.
예전 김호운 전도사님과 어울리며 겨자씨클럽 모임을
만들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한국교회사학회원들과
교수님을 알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합니다.
또한 교수님을 만날때마다 위로의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무엇보다도 올 한해 아버지가 될 수
있어서 고민이 되면서도 기분이 매우 좋았던 한해였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기대하며 살고자 한답니다.
홍이표 - 올 봄 홍승표 전도사 결혼식에 휩쓸려 살아
왔던 것 같다고 합니다. 여름 이후부터 논문쓰느라 정신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그 긴 터널을 벗어난 느낌이라고...
논문과 연애를 병행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웠고 그 어려움을
결국에는 이겨냈다고 합니다. ^^
미나꼬 - 모두를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합니다.
올해 시작할 때 홍이표 전도사님과 결혼할지는
전혀(?) 생각치 못했지만 하나님게서 주신 기회로
알고 매우 감사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홍이표 전도사님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합니다.
축하드려요^^
송시록 - 1월에 답답회 회원들과 함께 일본에 갔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올 한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빛과 소금 기자와 함께 했던 답사, 답답회 회원들과 함께
했던 답사들이 기억에 남고 특별히 서울대학교에서도 자신에게
많이 신경써줘 고마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앞으로 답답회 고문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
이덕주 - 한달 전 러시아에서 중국 구세동마을의 고 이종학 장로의
딸로부터 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을 통해 구세동에 가서
다시 한 번 무덤의 주인들을 살펴보고 조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사를 공부하는 것은
졸업후에도 언제 어느곳에서나 조상들의 이야기를 재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잊혀진 역사를 부활시키는 것이 바로
역사를 공부하는 우리들의 임무임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3주전 강철호 전도사님이 시무하는 탈북자교회에 갔었는데
성경책이 별로 없어 50여명이 몇 권을 가지고 함께 예배를
보는 것을 보며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내년 한해는 우리 학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하고 내후년 겨울 답사는 네팔로 추진하며 계획해보고자 하신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갖는 학회원들이
될 수 있도록 모두에게 부탁하시고 당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믿을 분은 하나님 그분이시다..."
첫댓글 1년 동안 서기관 노릇 하느라 수고한 홍민기 군. 내년엔 대학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기관지가 약한 것 같은 데 방안 공기를 너무 건조하게 하지 마세요.
김동권 목사는 2006년 4월 말에 군대 오라고 국방부에서 연락 왔습니다.^^
민기의 깔끔한.. 정리능력.. 그 누가.. 따라할 수 있으랴.. ^^&
좋은 만남이 있었군요... 저는 개인적인 일로 참석을 못했습니다. 다들 행복한 날들 되시길...
교수님... 감사합니다. 글구 김동권 목사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