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 의하면, 몽골은 분명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가 극명한 언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원에서 주로 문어체 위주로 공부를 하면, 히어링에 지대한 문제가 생깁니다.
즉, 문어체로 물어보면 상대방이 알아는 듣지만, 상대방이 하는 말 특히 친구끼리 나누는 대화 등은 무슨 말인지 통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많이 낙담이 되곤 하지요..
몽골어를 깊이 능통한 단계까지 배우고자 하시는 분은 가만히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닌 실지로 몸으로 부딪히며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실례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Би одоо ном үншиж байна. (저는 지금 책을 읽고 있습니다)
(비 오또 놈 운시찌 밴)
위 언어가 문어체로 실제 학원에서 배우는 말입니다.
그럼 실 대화에서는 어떻게 말할까요..
одоо номоо үншижага.
( 오또 노모 운시짜가)
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상당히 빨리 말함으로 히어링이 어렵게 됩니다. 주어 생략 및 줄임말이 많이 쓰인다는 것이지요.
이 또한 үншижагаа : үншиж + байгаа 의 줄임말로 사실은 틀린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실 대화를 들어보면 너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드렸습니다.
이 밖에도 책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어미에 ш дээ를 붙여서 말을 많이 합니다.
одоо номоо үншижагаа ш дээ 라고 말입니다.
(오또 노모 운시짜가 시 떼)
이러한 예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모든 언어가 말이 먼저 생기고 그다음 문자가 생기고 그다음 문법이 완성 되었다고 볼 때
먼저 문법부터 파게 되면, 너무 어려워 지고 올바른 공부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언어를 배울려면 그 나라로 가서 배우라고 하나 봅니다.
출처:http://cafe.daum.net/monarial/PjU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