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경쟁메이커와는 달리 현대차 해외재고는 2.8개월로 적정재고(3.5개월)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완성차 메이커의 입장에서는 판매부진으로 재고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최악이다. 높은 재고수준은 운전자금부담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재고 소진을 위해 판촉비 및 딜러 인센티브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의 악순환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③ 원달러/원유로 환율이 각각 1,300원, 1,700원을 상회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사는 4분기 현대차 매출액은 9.5조원, 영업이익은 8,719억원(OP Margin 9.2%)으로 분기사상 최고치를 예상하고 있다. 3분기와는 달리 4분기에는 국내공장 생산이 정상화되고 수출 선적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어 환율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④ 중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차 실적과 주가는 여전히 환율이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09년 3분기까지 Volume sales를 견인할 신차출시가 없고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당사는 판매대수 측면에서 09년 하반기 소나타 신차(YF) 출시 시점이 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09년 상반기까지 환율이 최근 수준만 유지된다면 국내외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