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차원에서 콜레스테롤-혈압-비타민 외에 장 트러블 약까지 먹고 긴 밤을 청했어요. 거짓말처럼 장이 평온해져서 배둘레헴을 쓰다듬어 보았는데 확실히 벌룬이 줄어든 것 같아요. 며칠 상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에공이 그 몸을 가지고서 정신 없이 바쁘다니 걱정이 많습니다. 가능한 신경 전 같은 소모전은 줄이고 쉬엄쉬엄 지능적으로 일하시라. 이 글 읽으면 학교 픽업 시간표 꼭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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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카스-부탄 까스-포기 김치-조기 구이 3마리 샀는데 10만 원입니다. 배추 한 포기에 2만 원이라니 올 겨울 김장은 포기하시라. 몸 조시가 좋지 않아 트래킹을 생략하고 칼국수 먹으러 다녀왔어요. 하루 상간으로 온도차가 무려 15가 나서 그런지 여름 내내 열을 억제하려던 내 몸 지킴이가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아요. 우리 몸이 페이스를 찾을 때까지 정신 차리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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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장기 투숙자가 주인이 열 받게 해서 불을 지르는 바람에 장기 투숙객 3명이 죽었고, 데리고 살던 여자를 살해한 후 트렁크 가방에 넣고 콘크리트 벽에 파 묻었는데 16년 만에 누수 때문에 수리하다가 들통이 났다는 것 아닙니까? 집 주인도 아니고 원룸에서 세 사는 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냄새가 났을 텐데 완전 범죄를 위해 10년 넘게 시체와 함께 산 것 같아요. 에에공!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정신 바작 차리시라. 세상에 믿을 놈 없다 본인 외에 아무도 믿지 마시라. "세계를 발견하려면 기존의 익숙한 수용방식과 단절해야 한다(퐁티)."
2024.9.23.mo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