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5-51
그때에 45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8월 24일, 목, 요한1,45-51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이십니다.”(요한1,49)
+찬미예수님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살면서 쉽지는 않습니다. 남을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자주 있지, 이해하고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훌륭한 코치는 선수의 장점을 잘 찾아주어 격려하지만, 나쁜 코치는 장점보다는 선수의 못 한 점만 지적하여 좋은 선수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합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배우는 사람의 사기를 꺾고 있다면 좋은 사람보다 잘못된 사람이 되기가 쉽습니다. 어디를 가도 잘 칭찬해서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사기를 진작시켜 잘 이끌어 준다면 있다면 훌륭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메이저 리그 프로야구에서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감독의 말입니다. “선수를 감독이 키운다는 건 오만한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을 뿐이고, 코치는 그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기회를 줄 뿐, 감독이나 코치는 연금술사가 아닙니다”
세상을 보는 다양한 눈이 있지만 자기 생각만 맞고 남은 틀렸다고 말하며 다툼이나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은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좋은 세상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혐오 공세와 폭력적인 언행으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이해하고 인정하며 함께 차근차근 세상을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서 말합니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요한1,45-46)
나타나엘의 지식의 한계가 인식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나타나엘은 예수님을 만나자 바로 자기 잘못을 인정합니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이십니다.”(요한1,49)
무지의 소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것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거나 해서 빚어진 잘못’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부족함이나 잘못, 허물을 인정할 때, 다시금 실수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좋은 인격을 갖춘 사람은 자기 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사람이며 잘못을 통해서 자신을 깨우치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상대방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잘못을 인정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타나엘을 잘 이끌어 주신 예수님, 자기 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나타나엘을 보면서 그리스도인 역시 주님 안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주님 사람으로 태어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보이는 만큼만 볼 수 있는
자신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더 크고 넓은 세상을 바르게
보기 위해서는 ' 내가 안다 ' !
는 생각에 매몰 되지 않아야
겠습니다.
바른 것을 바르게 볼 수 없는
어리석음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으려면, 인간의 지식
그위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지혜 안에서 모든것을
보고 청할 수 있는 성령의
도우심을 간청해야 겠습니다.
또한 잘못을 바르게 알고
인정할때 만이 거짓없고
순수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새롭고 바른 것을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니
항상 '저로 하여금 주님을
알고, 주님 안에서 또한
저 자신을 바르게 알게 하여
주소서. ' 라고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스라엘 : 하느님을
보는 이)
(나타나엘 :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느님의 아들
위에서 오르 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라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사람이 하느님과 만나고
통하게 하시는 층계 ( 사다리)
라는 뜻.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타인을 인정하려면 사랑의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정신 장애로 행동장애로 피해망상으로 매번 의심하고 남의말 듣지 않고 참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도 자세히 살피고 들어주고 증상반복이 조금만 덜되어도 칭찬하고 사랑할만한것
외모적인것 이라도 칭찬하고 작은 실천도 격려하다보면 그래도 안정되는 때도 간간히 있습니다.
결코 작은 노력이 필요없는것이 아닙니다.
끈임없이 사랑의 눈으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그가 사랑받는 자존감을 느끼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모두가 좋은세상 좋은 관계를 가져
더불어 하늘나라를 살게 하소서.
♡스승님.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 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