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두릅(2021. 4. 15)
가시에 손 찔려도 따내는 총각 보소
봄 산채 제왕이니 풍미는 일품일터
조금은 쌉쌀하지만 간에 좋은 순이야
* 두릅;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주로 양지바른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대개 4m까지 자란다. 가지가 거의 없고 가시가 많은 식물로 흰색 꽃이 핀다. 잎은 가을에 노랗다가 붉게 물든다. 딱딱하고 둥근 열매는 10월에 검게 익는다. 열매 속에는 갈색 씨앗이 5개 들어있다. 봄에 돋아나는 새싹은 두릅이라 하고 향긋한 봄나물로 인기가 높다. 나무껍질을 말린 총목피는 한방에서 진통제나 당뇨병 치료에 쓰인다(다음백과). 비교적 단백질이 많으며, 섬유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B1, B2, C등이 풍부하다. 특히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준다, 또한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내는 효능이 있고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 봄 산나물의 제왕이다. 살짝 데쳐서 먹는 게 풍미가 가장 뛰어나다. 철이 지난 것은 잘게 쓸어 전으로 부쳐먹어도 좋다. 필자는 날 것으로 먹는다.
* 졸저 『逍遙』 정격 단시조집(10) 松 1-25(40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 두릅나무. 사진 다음카페 일촌 불. 건중/목우거사 님 제공(2016.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