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왕상 1:38-53】
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40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
41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42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이르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43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과연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나이다
44 왕께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그들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45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무리가 그 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읍이 진동하였나니 당신 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
46 또 솔로몬도 왕좌에 앉아 있고
47 왕의 신하들도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48 또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내 왕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내 눈으로 보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49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 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말씀 나눔】
솔로몬 왕의 즉위식이 다윗 왕의 명령대로 진행됩니다. 다윗의 시위대이자 브나야의 부하들이 솔로몬을 호위하여 기혼 샘으로 내려갑니다. 거기서 사독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웁니다.
이 기름은 올리브 기름에 몰약, 육계, 창포, 계피를 섞은 거룩한 관유로 사독은 이 기름을 예루살렘 성막에서 뿔 용기에 담아 와 솔로몬에게 부었습니다. 이로서 솔로몬은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움 받게 되고 하나님의 신적 권위를 위임 받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치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기름부음을 받자 뿔 나팔을 불었고 백성들은 솔로몬의 장수를 기원하며 즉위를 축하합니다. 39절과 40절에 보면 ‘모든 백성’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그들의 함성 소리로 ‘땅이 갈라질 듯’하였다고 과장된 표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갑작스럽게 진행된 즉위심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이스라엘의 새 왕을 열렬히 환영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 왕의 즉위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노년에 후계자를 세우실 것을 약속하였고 그 후계자가 성전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은 인간들의 다양한 셈법 속에서도 방해 받지 않고 성취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윗 왕이나 밧세바 그리고 나단 선지자조차도 정치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이용하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엔-로겔에서 자축연을 벌이고 있던 아도니야와 그 추종세력들은 성족에서 들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혼샘이 엔-로겔보다 상대적으로 고도가 더 높아서 그들이 있는 곳에서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기혼 샘에서 약 6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뿔나팔 소리와 백성들의 환호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압이 가장 먼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였는데 마침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왔습니다. 아도니야는 불안한 마음으로‘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라고 말하지만 요나단의 대답은‘아닙니다.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나이다.’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증언은 솔로몬이 다윗 왕의 명령에 따라 공인된 사람들에 의해서 공인 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왕위를 계승했다는 것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솔로몬을 왕으로 환영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46-47에는 솔로몬이 이미 왕위에 앉았고 신하들도 솔로몬을 왕으로 인정하고 충성을 맹세했으며 다윗 또한 솔로몬이 후계자가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였다고 말합니다.
솔로몬의 즉위식 내용이 아도니야의 자축연 자리에 소상하게 보고 되었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 일어나서 각기 제 갈길로 가고 아도니야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습니다.
아도니야 또한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장막으로 가서 제단 뿔을 잡고 서서 장막을 자신의 도피처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솔로몬은 ‘그가 충신이면, 그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서 악이 발견되면 그는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끌어오게 하였습니다.
솔로몬 앞으로 나온 아도니야는 솔로몬에게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신하의 예를 갖춘 것입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에게 집으로 가라 말합니다. 즉, 이후로 아도니야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오늘 다윗은 신하들이 솔로몬을 자신보다 더 높이고 자기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되기를 구하는 기도를 들었지만 결코 불쾌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기력이 없는 상황에서 몸을 굽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이 자신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임을 분명하게 알았고 솔로몬의 번성이 곧 하나님 나라의 번영임을 알았기 때문에 사울과 같이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앞서 압살롬과 아도니야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나라로 삼으려 했지만 다윗과 솔로몬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여전히 내 자신인 사람은 우둔함으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사람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흥망 성쇠는 내 힘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아도니야의 실수를 거울삼아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우둔함을 버리고 오로지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는 저와 여러분의 오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140장 왕 되신 우리 주께
【은혜의 찬양】
예수 늘 함께 하시네: https://youtu.be/exUHDdnePXw?si=Q1PY8-CdrlgBBlX6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fIzE__RzQ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