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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기도와 예언기도가 다 가짜들이었습니다
김 O O 전도사
저는 30년간 거짓 방언을 해 왔던 전도사입니다. 2014년 현재 58세이며 결혼할 당시 천주교 신자였으며 결혼식도 천주교회에서 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시어머니는 집사 직분을 받고 교회 나가고 계셨는데 저는 시어머니의 권유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독교로 개종을 했습니다.
1982년부터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주일 52주 뿐 아니라 수요예배며 금요 철야기도회 구역예배 한번 빠지지 않고 나름대로 성심껏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했고 각급 주일 학교를 20년 정도 봉사했으며 2001년도부터 2012년 11월까지 전도사로서 사역을 했습니다.
제가 방언(方言)을 하게 된 것은 30년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방언을 받은 후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은 매일 했습니다. 방언을 할 때는 아무런 의심이 없이 성령의 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언을 받은 날 부터 길게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언을 하면 예언(豫言)도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상태가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잘못된 것이라고 추호도 생각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때론 다른 사람의 마음이 제 마음에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방언을 하게 되면서 예언도 하고 방언기도를 했기 때문에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이 나간다고 여겼습니다. 방언을 하지 않고 기도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언기도를 해도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방언으로 기도하면 성령이 충만한 것 같고 힘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방언기도를 하게 된 것이 성령 체험이라고 믿었습니다. 저는 방언을 체험한 것이 거듭난 성도의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할 때는 항상 방언으로 기도했고 많이 기도하고 오래 기도했습니다. 그러한 신앙생활을 해 오다가 에스라 성경강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노우호 목사님의 강의를 들어 본 이후 방언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언 기도를 그렇게 많이 하면서도 제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자신뿐만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 처한 많은 성도님들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방언의 은사를 받아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방언기도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절박했던 상황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절망적인 결과를 초래케 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그렇게 열심히 방언기도를 하면서도 삶이 아름답지 못한 사람들을 생생히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노우호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주변에 방언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 방언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고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에스라 성경강좌를 듣고 나서 지금에 와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작부터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 사려 깊게 생각하였다면 얼마든지 그 실체를 인지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허망하고 거짓된 방언기도가 비성경적임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방언기도의 진정성에 대하여 바른 말을 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맹목적으로 성령체험을 소원하는 성도님들이 계신다면 방언의 체험보다는 먼저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 제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방언을 받아 오늘날까지 방언기도를 하면서 제가 경험한 모든 것을 정직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저의 남편은 33년간 국가공무원으로 근무했습니다.
남편이 퇴직하기 3개월 전이었습니다. 어느 날 전부터 아는 여 집사님과 홀로되신 사모님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사모님은 부군 되시는 목사님이 소천하신 후 혼자 계시는 사모님이셨고 여 집사님은 중국에 통신사업을 한다는 분이셨습니다.
이 두 분은 제가 전에 섬기던 교회 성도들입니다. 제가 그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다 사임을 한 후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두 분의 말씀은 “중국에서 한 달 있으면 300억의 사업자금이 오는데 우선 1억을 드릴테니 교회를 개척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사역을 할 것이라”고 사양하고 그런 뜻이 계시면 어려운 개척교회에 도와주시라고 권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모님과 몇몇 성도들이 많은 돈을 그 여 집사님에게 이미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 중국에서 돈이 빨리 오지 않아서 힘들다며 집사님이 저를 찾아와서 어디 기도 많이 하시는 분이 계시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며 말 그대로 기도를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저는 안타까운 마음과 교회헌금에 대한 욕심도 있고 해서 평소에 엄마처럼 섬기던 전도사님께 사전에 연락하여 날을 잡아보자고 했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개척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의 어머님이시며 저의 모교에서도 친하게 지내던 분이시고 30년 넘게 저와 친하게 지낸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그 전도사님께 그 집사님의 사정을 조심스레 말씀을 드려 보았더니 데려와 보라는 말을 듣고 그 여 집사님과 함께 그 전도사님을 찾아 갔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카리스마(?)가 대단하여 아무나 함부로 데리고 갈수 없고 방문하기 전에 꼭 허락이 있어야 대면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이 그 여 집사님을 위하여 기도와 예언을 해 주셨습니다. 그 집사님을 위한 방언기도와 예언기도를 해 주는데 기도 내용인즉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60억 인구가 다 안 된다고 해도 이일은 반드시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그 기도 응답으로 그 여 집사는 그 자리에서 그 일이 이루어지게 되면 10억을 헌금으로 전도사님께 드리겠다고 하나님 앞에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작정한 10억을 헌금 봉투에 써서 아들의 개척교회 강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그 돈 10억 때문에 더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고 저도 그 전도사님의 방언기도를 확신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이루어진다는 응답이 있다고 했고 저 역시도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교회도 온전히 그 일을 이루기 위해 특별기도가 시작되었으며 개척하는 아들 목사님은 금식하면서 기도하기 시작했고 어머니 전도사님은 그날부터 특별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정말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방언기도로 밤을 새우는 일들이 허다했습니다.
기도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예언도 하셔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 전도사님 기도와 예언이라면 정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겸손하고 말씀 중심이고 사랑이 많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따랐습니다. 심지어 그 전도사님의 기도 능력은 컵이 뒤집어진 것을 바로 놓을 정도로 능력이 있으며 밤새도록 하나님과 독대를 하여 기도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님들이 그분을 받들고 방언기도의 능력을 부러워했습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심지어는 자신이 암의 진단을 받고도 하나님께서 병원에 가지 말라고 하신다며 병원에 가시지 않았고 더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자기는 죽지 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저와는 모교회서부터 30여년 아는 사이라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돈 300억이 빨리 안 되니 교회 내에서 사소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저기 그 여 집사에게 더 친분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내에 불씨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저도 그렇게 좋아하고 믿고 따르던 그 전도사님의 행동이 신앙적으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시작한 것입니다. 그 전도사님은 명품을 참 좋아하시는 분이신데 형편이 여의치 않으셨는지 여기저기 구제 시장을 다니시면서 이태리 명품이라는 것만 구하려 다녔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거의 매일 그런 곳을 찾아다니면서 명품 구제품을 샀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것이 좀 심하다 싶어도 개인의 취향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아침에 교회를 갔는데 그 전도사님을 보는 순간 거지같은 모습이 제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저는 제 눈을 의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날 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창한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하는데도 별로 이룬 것이 없었고 제 자신도 돌이켜보니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고 하는데도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 전도사님에 대해 의아한 생각이 들어 곰곰이 생각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분의 물질에 시달리는 생활을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전혀 겸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신앙의 열매가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귀신 같이 제 마음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사업한다는 그 여 집사님과 친하게 지내며 의도적으로 저를 멀리 하고 그 여 집사님과 저 사이를 이간질하며 심지어 저를 귀신이 들렸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방언기도에 대한 것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일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지내던 중 어느 날 그 집사님이 저를 찾아 와서 지금 30,000,000원 있으면 한국에 법인을 만들어 금융위원회에 신고하면 바로 중국에서 돈이 올 수 있으니 저에게 변통해 줄 것을 사정하러 온 것입니다.
전도사님도 이일은 하나님께서 꼭 이루신다며 믿고 할 수 있으면 해 줄 것을 권하여 남편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빌려 주었고 이것이 올무가 되어 몇 차례에 걸쳐서 남편의 퇴직금 전체를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퇴직하고 하루 이틀 일주일 내에 온다고 하던 돈은 오지 않습니다. 금방 온다는 말만 믿고 은행에 단기대출을 받은 대출금의 상환독촉은 매일 재촉되고 만원의 빚도 갚지 않으면 못 견디는 남편의 성격에 저는 안절부절못하며 그 여자 집사님에게 어떻게 되는 것이냐 물어봐도 곧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차일피일 미루고 남편은 견디기가 힘들었는지 오산리 기도원, 양산등 기도원으로 다니면서 기도하고 매달렸습니다.
결국 세칭 사기라는 것에 제가 걸려들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순간 평온한 가정이 어려운 국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같은 교회의 성도로부터, 그것도 목사 사모님과 전도사까지 이 일에 개입된 것에 분노하고 대쪽 같은 성격으로 죽음을 생각하며 이 문제는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다고 비장한 결단(?)을 했습니다.
그 여자 집사님의 가정마저 그냥 두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지고 있었습니다. 달랜다고 달래질 사람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터에 하루하루의 삶이 마치 살얼음을 걷는 듯 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은 “이제부터 나는 없는 사람이라 치라며 마지막 선언을 했습니다.”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일(?)이 벌어질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최악의 비극이 눈앞에 현실로 펼쳐지는 순간이 다가 온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
거사(?)를 실행하기 위하여 미리 현장답사까지 다 마쳤습니다.
결심한 것을 실행에 옮기기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남편이나 저나 둘 다 입에서 침이 다 말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로 그 때 대구에 사는 박OO 이라는 여 집사님이 찾아왔습니다. 너무 긴장을 하고 있던 저는 그 여 집사님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 집사님은 잠깐 어디를 갔다고 다시 오겠다고 하고 사라졌습니다. 금방 다녀온 그 집사님의 손에서 이상한 CD를 건네받았습니다.
이제 와서 보면 그 유명한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불법 CD였습니다.
노우호 목사님의 에스라 성경강좌 불법CD를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것도 남편이 마지막을 구상하는 D-day 하루 전날 저녁에...........!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을 지켜주시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죽는 것이 아니라 죽었던 것에서 살아나게 됐습니다. 할렐루야!
내일이면 거사(?)를 실행할 남편이 그 CD를 밤 9시부터 밤이 새도록 들었습니다. 남편이 맘을 바꾸기 시작했고 “뭐 이런 목사님이 다 있노?”하더니 여기 있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기도해야겠다고 하면서 저의 친구 목사님이 운영하는 기도원으로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어안이 벙벙하여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겨를도 없이 남편의 말대로 친구 목사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돌멩이를 피하면 바위를 만난다고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도원이라고 하는 곳이 어디든 거의 은사집회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방언이 터지는 것을 성령 받았다고 환호를 하고 오전 오후 밤 집회가 거의 CCM으로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방언기도로 끝을 맺는 곳이고 목사님이 기도하면 사람들이 입신을 한다고 다 쓰러지고 야단법석이었지만 저 또한 갈 곳이 없었기에 별 거부감 없이 그들과 같이 방언기도를 하고 반복적 가스펠 찬양을 하며 나날을 보내게 됐습니다.
남편은 기도원의 잡다한 일을 거들며 늘 귀에는 에스라 불법CD를 듣고 있었습니다. 기도원을 운영하는 그 여자 목사님이 남편을 보고 지금 듣고 있는 게 뭐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이 “노우호 목사님 성경강좌를 듣고 있다.”고 했더니 별로 내키지 않는 듯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내색 않고 집회 이후시간에는 계속 들었습니다.
기도원 생활이 약 1개월이 지나갈 즈음 남편이 그곳에서 하는 방언기도를 듣기 싫어하고 방언기도 하는 사람들이 전부가 하나같이 태권도 기합소리처럼 업, 업, 업, 업, 똑같이 하느냐며 이상하게 느끼고 집회시간에 아무리 애써 봐도 안 되는 방언을 유도하느라고 “룰룰 랄랄”을 반복적으로 하라고 종용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 것 같아도 저는 방언을 간절히 원하면 어느 날 될 거라고 조언하면서 이왕에 기도원에 왔으니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을 뿐 별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도원 목사님이 남편을 집회하는 곳 마다 같이 다니면서 간증을 하도록 해야겠다고 해도 저는 조금도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남편을 쓰시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받으러 와서는 헌금한 봉투를 들고 예언 기도를 해주고 하는 것을 저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제 남편은 뭔가 이상히 여기고 그곳의 예배 형태에 불만을 표시하고 심지어 그곳에 상주하는 여전도사의 방언기도 문제로 마침내 다툼까지 생기는 일까지 일어나게 됐습니다.
그 목사님은 기도를 하다가도 그곳에서 섬기는 전도사님에게 강단에서 입에 담지 못하는 욕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목사님께서 어떻게 그런 욕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여전도사가 귀신이라서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한다는 사람이 말이 너무 거칠고 성격이 괴팍해서 성령 받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목사님 사택에 갔더니 갑자기 목사님의 눈이 새파랗게 보여 별 생각 없이 “오늘 아침 목사님 눈이 파랗네요?” 라고 하자 그 목사님이 대뜸 눈이 파랗다면 귀신인데 하는 말에 순간 “아차 큰 실수하였구나.” 느끼고 대충 “그런 게 아니고......”라며 얼버무리고 내가 잘못 봤다고 하면서 사과했습니다.
에스라 강좌에 와서 깨달았지만 그 목사님이 신사도주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교역자와 성도들은 그 목사님 영이 잘못된 것은 모르고 영이 너무 맑아서 모든 것을 귀신같이 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그해 12월 “에스라 성경강좌에 참석해야겠다.”고 기도원 목사님께 고했더니 “나도 그곳은 가보진 않았지만 알고 있는데 거기 뭐 하러 가려 하느냐?” 해도 남편이 꼭 가야겠다고 하여 갔다 오겠다고 하고 성경강좌에 참석하였는데,
첫날 창세기 1장 1절에서부터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성경 해석을 해석해 주시는 말씀을 듣는 중에 “이게 뭔가! 아~ 지금껏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고 “지금까지 난 무엇을 잡고 있었나...?
회의와 자괴감에 큰 혼란에 빠졌고 남편도 생전 처음 듣는 강좌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역을 했던 사람인데 이일을 어찌하나 마음이 많이 아팠으며 그때서야 우리의 신앙의 정립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런데 성경강좌를 마치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도원에 돌아오자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다 거짓이라는 것이 보여 단 하루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어려운 과정에서 이곳에 와서 마음의 정리도 할 수 있었고 인간적인 정에 매여 도저히 떠나겠다고 말을 할 수 없는데 남편이 죽어도 못 있겠으니 자기가 말을 해야겠다고 하면서 목사님과 상담하고 도리는 아니지만 아들 문제로 집으로 가야겠다고 말하고 기도원을 내려온 이튿날 아무 준비도 없이 돈 삼십 만원과 승용차에 이불만 싣고 무작정 몇 달만 있을 요량으로 산청으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기도원 목사님은 저희부부를 배신자라고 저주에 가까운 말을 했습니다. 어린애같이 무모한 짓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생소한 곳에서도 좋은 거처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지만 별 어려움 없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에게 사기 친 그 여 집사님도 용서하게 되면서 우리의 마음도 평안을 찾았습니다. 노 목사님 말씀에 사기 친 사람이나 사기를 당한 사람이나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그 말씀이 틀림없다고 생각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그 동안 성경을 통전적으로 배우지 못했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껏 하나님을 바로 알지도 못했고 바로 믿지도 못하고 무조건 믿음 있는 사람으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미신적인 신앙생활을 한 것입니다. 성도들은 방언을 무슨 믿음의 척도로 생각합니다. 방언하는 사람은 성령 받은 사람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이제 와서 돌이켜 보니까 저도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방언으로 기도하여 왔지만 응답받아서 무엇이 이루어진 것보다 안 이루어진 것이 더 많았지만 그래도 언제나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면서 응답될 때까지 기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깨닫는 것은 사단은 방언이라는 것을 미끼로 하여 많은 성도를 미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성경을 먼저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자기에게 맞는 요절만 외우고 자기 마음에 와 닫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믿고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알지 못하고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맹신에 가까운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으면 천국 간다는 그 한 가지만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서 이루어지는 것은 방언기도를 하지 않아도 바르게 구하면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루어질 수 없는 기도는 방언기도 아니라 뭘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약 보름 전에 평소 알고 지내던 집사님이 방언은사를 체험하고 기도해 주러 다니고 신학을 준비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너무도 맘이 아픕니다. 이젠 하나님을 점쟁이로 만들고 무당을 만드는 일에 이별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 중 정상적인 보통 사람이 이룰 수 있는 것을 하고도 그것을 마치 방언기도가 역사한 것처럼 억지 생각을 하고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능력과 간섭하지 않음을 탓하는 잘못 인식된 신앙관부터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성령으로 기도한다고 착각하면서 방언으로 기도하며 예언하며 사람도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을 하나님께서 원하실까요? 그날 이후 이젠 저는 방언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에스라 성경강좌를 듣고 나서 제가 의심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해소되었기 때문입니다.
몇 시간씩 기도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기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방언은 성령의 은사이기 때문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믿음의 표징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방언하고 응답 받은 것과 또 위에 말씀 드렸던 전도사님의 기도와 기도원의 그 목사님의 방언기도와 능력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 마땅하며 저희도 사기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30년을 방언 했지만 노우호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그런 방언들이 다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고 30년 동안 매일 2시간 이상 이어왔던 방언 기도를 아무런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제가 이러한 두서없는 글을 쓰는 것은 방언으로 기도하고 예언하는 것이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과 사단의 속임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또다시 저희처럼 사단에게 속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희 부부는 방언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를 정직하게 일러 주진 노 목사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이곳까지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며 평강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