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2010 중국 글로벌한상(韓商)대회"가 중국 국가급 행사로 격상됐다.
중국글로벌한상대회 진행본부는 12일 "공동 주최 측인 선양시 정부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방 행사가 아닌 국가급 행사로 격상시켜 줄 것을 중앙 정부에 요청,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진행본부는 "국가급 행사로 격상됨에 따라 중국의 고위직 정.관.재계 인사가 이번 대회에 대거 참석하게 된다"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왕민(王珉) 랴오닝(遼寧)성 서기가 정.관.재계 인사들을 공식 초청했으며 일부 고위급 정.관계 인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진행본부 측은 이번 대회가 격상돼 한.중 고위직들이 대거 참석하게 됨에 따라 외교적 절차를 밟는데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애초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열기로 했던 대회 일정을 7월 5-8일로 일주일 늦췄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과 중국한국상회, 선양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상대회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중국 기업가는 물론 세계 각국에 진출한 한상 1천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중 경제무역 상품전시회 ▲선양 경제발전 투자 설명회 ▲한.중 100강 기업 교류회 ▲중국 진출 기업 성공사례 세미나 ▲한.중 비즈 교류회 ▲한.중 하이테크 산업 교류회 ▲한국 투자 설명회 등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1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KBS 열린음악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한식 세계화 축제, 한국 영화제, 한국 유학 박람회, 중국 동북 3성 태권도 대회, 한.중 기업인 골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