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와 할아버지>후기
장 소 :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시 간 :
5월6일(수)
오후 8시
http://blog.daum.net/eommrr/17
퇴근후 딸과함께 오랫만에 대학로 구경도 하고 공연도 보고 왔습니다...
“나와 할아버지“
연극은 민준호 연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랍니다.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이미 수년전에 대본을 써두었다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간다’만의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3년도에 이미 공연으로 선보였던
작품이랍니다
텅 빈 무대에 첨부터 끝까지 놓여있는 물건.. 자동차가, 침대, 때론 식탁등으로 이용되었다
오늘의 배우들입니다
퇴근후 딸과함께 혜화동 일찍 도착하여 티켓팅후 근처 산책을하였네요
티켓팅하면서 나눠주신 손수건..
공연이 마친후 입구에서
시집과 장미 한송이까지 감사합니다.
준희는 멋진 멜로드라마가 쓰고 싶은 공연 대본
작가이다
그의 선생님은 준희가 소재만 정해놓고 별 정성을 부리지 않던 그에게
그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얘기를 관찰하고 완성하라고 한다.
하지만 글쓰기 시작 전에 갑자기 쓰러지신
할머니
결국 할아버지만을 관찰하기 시작하고 할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하고
할아버지의
과거이야기를 듣는다.
할머니가 쓰러지기 전에 “절대 찾는거 도와주지 말라”
고 당부하시고
할아버지 지인까지 함께 찾아 나선다 할아버니의 얘기를
듣다보니
왠지 여자분일 것 같아
할아버지의 첫사랑일까?
생각한다
왠지 멜로드라마가 완성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할머니의 말씀을 어기고
임수임 할머니를 함께 찾아나서는 준희....내용이다.
연극은 <나와 할아버지>작가 준희가 무대 나와 자기 이야기를 하고
배우 준희가 나오면서 시작되어요.
연극 속 주인공이 준희를 작가와 관객이 함께 보면서 작가는 중간 중간
설명을 해주기도 한다.
대사가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되는 단어들로 현실감이 높아서인지
인물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았다.
때론 준희 와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서 눈물짓기도
하였고.
그 슬픔 속에 소소한 웃음이 넘치는 감동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마지막 민준호 자/연출님이 말씀처럼 저 자신도 할머니가 되어서 손자,
손녀랑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쭈욱 할아버지.할머니와 살아서인지 공연을 보고나니
할아버니,할머니가 더욱 보고 싶어지고 그리워
지는 날이네요
가정의 달 5월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나와 할아버지’
공연을 가족과 함께 보아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