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8년 4월에 논산으로 입소해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제2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조교, 분대장교육대 조교를 다~ 거쳤습니다. 뭐 자랑은 아니구여. 그냥 입대하실분들께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릴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참고로 저는 80mm 박격포 주특기라 만약 강원도 갔으면 완전히 죽음이었을 겁니다. 너무 무거워서....T_T
그런데 대구분이시군여. 주소를 보니.... 저는 경북 안동에서 학교 다니는데....
아..그렇군요.. 그럼 전방으로 갈 가망성도 배제 할수 없는거 같네요. 님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정보를 가르쳐 주셔서요. 그런데 님은 현역병이신가요? 아님 군대 제대하신분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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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306보충대나 춘천102보충대는 거의 대부분이 소총수(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군인)가 대부분으로 왠만하면 전방으로 투입됩니다. 육군훈련소(논산)는 소총수보다는 각종 주특기자들이 입소합니다. 전방이라고해서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사실 겨울에는 경기도나 강원도전방은 다 춥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보통 행정병같은걸 선호하는분이 많은데 이거 할 거 못됩니다. 자기시간 거의 없고 그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차라리 몸은 좀 피곤해도 일반 소총수가 낫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훈련이나 작전을 수행하려면 어느정도의 체력은 필수져~. 게다가 전방이라는 이유로 먹을것을 비롯한 모든 보급물자는 전방 우선이기 때문에 대우가 후방부대보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