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의 힘>
- 시 : 돌샘/이길옥 -
여섯 번이나 허물어진 사업이 벽을 깔고 앉아
내쉬는 한숨에다 미련을 섞고 아쉬움을 버무린다.
금방 일어설 것 같은 예감이 대박의 꿈에 담겨 찰랑거리며
꺾인 자존심의 심기에 불을 붙인다.
인정도 인심도 이미 바닥난 주변에서
그래도 어디서 손잡아 끌어줄 구세주 번쩍 나타나지 않을까
망상에 넋을 홀딱 빠쳐놓고 들떠있는 꼴에 손가락이 뭇매질한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심보가 오기를 품고
더는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을 기면서
칠전팔기 신화의 뚜껑을 열고 있다.
죽음을 각오하면 못 할 것 없다는 막판의 힘을 부추겨
칠흑 어둠에 떨어지는 별빛을 모아 燈을 만들고 있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
용담호(김문수) 님, 댓글 감사합니다.
여름의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6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어 즐겁고 기쁜 화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