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본가에 머무는 동안 병원에 가서 손등 상처 치료받았다고 한다.
오늘 월평빌라에 간다고 아침부터 울고 있단다. 계속 본가에 머물고 싶은가보다. 그래도 한두 달에 한 번씩 본가에 올 수 있으니 참으로 감사하다.
신경정신과 진료 받으며 여름휴가 안 가냐는 신영아 선생님의 말을 어머니에게 전했다. 어머니는 휴양림에 갈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동생 배웅하러 나온 누나의 표정이 다른 때와 달리 유독 환한 것 같아 기뻤다.
가는 길에 정석명 씨가 좋아하는 KFC에서 치킨 사서 저녁으로 먹었다.
이번에도 과자, 음료수, 반창고, 씨리얼, 우유, 삼겹살, 참외 등 다 들지 못할 정도로 선물을 보내주셨다.
2025년 7월 4일 금요일, 임우석
그렇겠죠. 어머니 댁에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어 감사합니다. 누나 표정이 환했다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한두 달에 한번씩 본가를 다녀오는 일이 석명 씨에게 위로가 되고 때로는 기다림이 될 것 같아요. 갈 곳이 있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고, 그 날을 기다리는 일상들이 있고. 이런 일상들이 석명 씨의 삶을 풍요롭게 할거라 생각합니다. 임여진 씨도 두 달에 한번, 며칠씩 머물다 오지만 돌아올 때는 얼굴에서 더 있고 싶다는 뜻이 그대로 느껴져요. 하지만 두 달에 한번, 꾸준히 다녀오니 삶에 기다림이 생기더라고요. 여진 씨에게도 석명 씨에게도 이 기다림은 중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