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5. 사랑은 애절하게.mp3

어디서 뭘 하든 네 마음대로 해.
난 착한 신동우니까 그냥 너를 믿고 도와줄게.
속에서 끓는 다른 말들은 별로 중요치 않아. 꺼내봐야 너를 다치게 하고 그래서 또한 나를 다치게 할 많은 것들은 삼키고 살면 그만이니까.
지금 우리의 시간을 위해, 나는 내 나름의 방법으로 너를 지킬 테니까.
“가자.”
너는 망설이지 말고 어디든 가.
세상 끝까지라도.
[그루] 랑가쥬
"잘 들어둬. 예컨대, 내가 네 옷을 벗기고 싶어 하면 그건 섹스야."
황당해서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내가 널 데리고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러다 네 옷을 벗기고 싶어 하면 그건 연애지."
내 표정을 아랑곳 않고 태연하게 계속한다.
"그런데 만약에, 널 데리고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리고 네 옷깃을 여며주고 싶어 하면, 그땐 사랑이야."
[하지무] Last Dance
너는 결국 죽겠지만.
너의 울음으로 이 뜨거운 여름에 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죽음을 우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카나리아]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친구따위, 될수 있을 리가 없잖아.”
웃음이 걷히고 나는 수혁을 바라보았다.
녀석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는 입을 연다.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가슴이 뛰는데,
가슴이, 이렇게 뛰고 있는데..
환상같은 스무살의 봄.
19살과 20살.
그 중턱의 봄.
손등에 내려 앉는 꽃잎하나 조차
나에겐 감동이었다.
[그린블루] 로미오와 로미오, 그리고 줄리엣
"당신이 울면 내가 신경 쓰이는 건, 사랑 때문이죠. 나도 이제 그건 알 것 같아요. 다른 것도 말해줘요. 당신이 떠나는 게 싫어서 옆에 계속 두고 싶은 이것도, 사랑인가요."
나츠는 눈을 크게 떴다. 제클라우드가 이마에 입술을 눌러 키스하며 물었다.
"어때요… 사랑이, 맞아요?"
"…예. 맞습니다. 사랑, 입니다."
[장량] 슈팅스타
"차원우."
"나랑 사귀자."
"……""
어차피 타지 생활하는 거 힘들고 외롭고, 이왕 몇 년 같이 살아야 되는데 그냥 한 번 사귀어 보자고. 그러다 진짜 애인 생기면 관두고."
그러니까 내가 짐작하고 있는 니 생각이 그냥 내 착각일 뿐이더라도 난 너랑 사귀어야겠다, 이 답답한 새끼야. 만반의 준비를 하고 보험을 드는 날 가만히 보던 차원우가 꼭 오늘 아침은 라면으로 때우자는 말을 하는 것처럼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못 관두겠으면, 그땐 어떡할 건데."
"……"
"니가 나 평생 끼고 살 거냐?"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대답이었다. 입술을 깨문 채로 가만히 바라보다가 말했다.
"그때 가서 생각해야지."
"……"
"그래도 혹시 아냐, 진득하게 한 십 년 사는데도 안 질리면 그땐 평생 끼고 살든가 해야지."
잠시 말이 없던 차원우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짓는다.
"그래. 사귀자."
[조우] 가장 보통의 날들 (가장 보통의 연애 외전)
"다들 괜찮아졌어. 민기도, 소정이도, 애들도, 부모님도, 그리고…, 나도."
"……"
"너만 남았어."
"……"
"겁 안내도 돼. 무서울 일도 없어. 이제 우리한테 아무도 뭐라고 안 그래. 남들처럼 연애하고 좋아하면서 살아도…, 이제 괜찮아."
눈가가 축축해지는 것 같아서 당황하고 있다가 원우가 몸을 떼어내는 바람에 얼른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목에 매달려 있는 목걸이 펜던트가 보였다. 하, 나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헤집어진 기억 틈으로 이제야 떠올랐다. 지난번에 기억해 내지 못 했던, 내가 처음 고백했을 때 원우가 대답으로 했던 말이 생각났다. 다른 사람 생기면 관두자고, 그냥 서로 외로우니까 가볍게 즐긴다고 생각하고 해보자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었다. 혹시나 해서 건드린 차원우의 감정을 내가 헛짚은 거라면 그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불안했었다. 그때 차원우가 이 말을 했었다.
"…연애하는 거 못 관두겠으면, 그땐 어떡할래, 니가 나 평생 끼고 살 거야?"
원우는 기억할까.
그리고 생뚱맞게 튀어나온 내 말에 당황하지도 않았는지 내 머리를 쓸어 넘기며 고개를 들어 올린 원우가 대답했다.
"진득하게 십 년 붙어서 살아도 안 질렸는데, 평생을 못 끼고 살겠냐."
[조우] 가장 보통의 연애
"이신연. 너는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라. 나는 그리해주겠노라고 나 자신에게 약속했었다. 어느 누구도 네게 강요하지 못하게 해주겠다고. 빛 속을 걸어라. 네가 좋은 곳으로 날아가 뿌리를 내려라. 이 내가."
"이 내가, 화의 우기련이. 너의 자유를 보증한다. 이 세상 누구도 너의 자유를 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웬돌린] 인연
"정희, 사랑해."
마흔한 살 된 남자에게서 사십일 년 만에 사랑한다는 말을 끄집어내는 이 태산 같고 큰 바다 같은 마음.
[김다윗] 정희
“아냐. 진짜로. 이왕 누를 거면 0번이 좋겠어.”
“왜요?”
“별이랑 우물 사이에 있잖아.”
“…….”
“누를 때마다 이거저거 많이 생각날 것 같아.”
[그루] 랑가쥬
어리다는 것은 뱉어내지 못 했던 열기가 원치 않는 곳으로 흐르는 것을 말한다.
[카나리아]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대신에 나와 정의로운 연애를 하자. 너는 이제 그 더러운 진흙탕에서 구를 이유가 없어. 거기서 나와. 나와 깨끗한 연애를 하자. 그냥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연애를 하자. 나와 살자.”
[그웬돌린] 정의로운 연애
Le vent se lève!
il faut tenter de vivre!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samk] 유통기한
"이 꽃 같은 새끼야, 남자의 순정을 갖고 노니까 좋냐?"
[스탠] 춘몽 (3월의 보름을 조심하라 외전)
“처음에 뚜껑 열고 한 바가지 붓는 물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물을 마시며 고개를 저었다.
“마중물이라고 한대요.”
“…….”
“깊은 물 불러오려고 마중 보내는 물이라고.”
예쁜 말이다. 내가 슬쩍 웃자 녀석도 웃었다.
“지금 형이 마시는 게, 내가 오늘 부은 마중물이에요.”
오…. 굉장해. 진짜 느끼하다…. 핀잔 줄 기운도 없어 고개만 끄덕이고 말았다. 그래, 니가 그렇다니 그런 거겠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부으면.”
“…….”
“깊은 물이 나오려나.”
[그루] 랑가쥬
“예쁘게 길들여주겠다고 했잖아요. 나를 믿어요. 네?”
[일루진] 귀공자의 취미 생활
그렇게 자란 아이가 어느 날, 새삼스레 <심청전>을 읽게 된다. 아이는 갑작스레 고개를 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의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왕후가 된 심청이는 왜 하필 ‘맹인 잔치’를 열었을까.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몸까지 팔아가며 쌀 삼백 석을 공양했으면서 왜 심청이는 그가 여전히 맹인일 거라 생각했을까.
[그루] 랑가쥬
걷는다.흔들린다.말한다.듣는다. 지나가는 하루가, 바람이, 공기가, 그리고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
그래서 늘 속마음이 반짝, 반짝.
[그루] 스물여덟,스물아홉 (랑가쥬 외전)
학교는 늘 그랬다.
의도는 아무도 봐 주지 않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선 모두가 화를 냈다.
그런 점을 나는 종종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곤 했다.
학교는 군중 심리의 산실이었다.
나는 늘 희생되어야만 했다.
때론 나도 군중의 편에 서서 손에 쥔 돌을 희생자에게 던지는 역을 맡고 싶었지만, 나는 여전히 희생자의 역할에 캐스팅되어 있었다.
그건 정말 싫었다.
[카나리아]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나는 우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내가 우는 것도 싫고, 권영우가 우는 것도 싫다. 우리는 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갱양] 남자들은 나를 좋아한다
"이제 알죠?"
"같이 쇼핑했던 날, 내가 왜 내일 죽어있을 거라고 했는지."
"이제부터는 날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좋아해요."
"살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데?"
"살려주고 싶어졌어요?"
"죽인 적 없어."
우동주씨를 보는 내 눈에 번들거리는 욕망이 전부 드러나 있을 것 같아서 와인을 마신다는 핑계로 시선을 피해버렸다.
"그럼, 나 봐요. 당신이 고개만 돌려도 난 죽어."
[김다윗] Dressy Reverse
“아, 어쩌라구, 내가 좋다는데……! 뭐 나는 같은 사내새끼 알몸이 보고 싶어서 바닷가 오자 그러고, 혹시 자빠뜨려볼까 하는 맘에 방에 와인 시켜놓고 그러는 게 마냥 좋기만 한 줄 아냐? 남자 수영복 골라주면서 속으로 상상하는 게? 나도 내가 그런 거 좋아할 때마다 변태 같아, 새끼야. 나도 멀쩡하게 여자 사귀고 자고 너 같은 놈은 그냥 구경하는 재미로 살았어. 나라고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어? 어쩌다 너 같은 놈이 마음에 든 게 문제지. 난 세상에 인과응보라는 게 있다는 걸 널 사랑하고 나서야 믿은 사람이야……!”
[스탠] 춘몽 (3월의 보름을 조심하라 외전)
“너를, 만나러 가려던 참이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장량] 폭풍우 치는 밤에
죽기 전에 누군가 말을 들어준다는 것이 이다지도 소중한 것이었다면. 김세현은 어쩌면 아버지의 구세주였나.
"....Gute Reise."
다만. Gute Reise
살아있던 그렇지 않던 그저 즐거운 여행이 되길.
[카나리아]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너도 알잖아. 무엇이든 다 전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결국 무엇도 전하지 못하는 게 말이라는걸.
지금 나를 흔들고 있는 이 감정들을, 그래 우리 사귀자, 그 한 마디로 치부해 버리기는 너무 아깝다는 사실을.
"그거 허락하는 거예요?"
사랑해달라고 나를 조르는 네가 좋아.
[그루] 랑가쥬
"당신을 만나기 위해."
속삭이는 말소리는 얼마나 달콤한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돌아왔어."
울음을 녹여내려는 듯 등을 문지르는 손이 얼마나 뜨거운지.
"당신을 위해 여기까지 왔어."
영문 모를 말들이 이토록 가슴에 직접 부대껴오는 것은 역시 네가 덫이기 때문일까.
"그러니 이젠 당신이 날 위해 살아줄 차례야…."
아니면 사랑이기 때문일까.
[그루] 사과는 잘못 없다
무엇이든 좋아. 천하에서 가장 비천한 자가 되어도 좋아. 그러니까 제발.
단 하루만이라도.
단 한 순간만이라도.
나를 사랑하던 너를 돌려줘.
[그웬돌린] 작약 (인연 외전)
파트라슈, 내가 너의 네로가 되어줄게.
[일루진] 귀공자의 취미 생활
“네 죽음은 결국 네 가족에 대한 죄책감이 원인이겠지?”
“좋아. 그 죄책감 나한테도 느끼게 해주지.”
동시에 그가 칼을 잡은 내 손을 꽉 쥐고 허공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날 죽이는 기분이 어때?”
[samk] Payback
"다른 건 생각하지 마. 너와 나 단둘만 있으면 돼. 날 사랑한다고 했던 걸 기억해. 그리고 사랑하는 척해. 거짓말이라도 속아줄 테니까."
[키에] Requiem
사실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더라도 이시준은 늘 내게서 많은 것을 빼앗았지.
쓸데없는 자존심이라든가, 부질없는 유세 같은 것들.
그리하여 너는 나를 해체하고, 나는 부서진 아집 덩어리 틈새에 핀 새싹을 조심히 걷어내 화분에 옮겨 담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곁을 지키며 줄기가 자라고 꽃봉오리가 맺히는 것을 지켜보았다.
탐스러운 꽃이 열리면 화분 채로 나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그루] 사과는 잘못 없다
"좋아하느니 하는 귀여운 게 아니다. 나는 네게 미쳐 있어."
"너를 본 뒤로는 내내 너를 가질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이게 좋아하는 건가. 말해봐, 레인. 이게 사랑인가."
[장량] 폭풍우 치는 밤에
나에게는 죽음을 선택할 용기도 무엇도 없다.
그저 사춘기의 유치한 감성이 알약의 모양으로 서랍에 갇혀 있는 것이다.
고통 없는 자살을 생각하는 자는 자살과 가장 멀다고 했던가.
18살 나는 서랍에 수면제 20알을 넣은 채 침대에 눕고 밤에는 꿈을 꾸지 않는다.
[카나리아]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우리는 그냥 우리 시대 얘기를 쓰자."
"......"
"그리고 나중에 다음 세대를 만났을 때."
"......"
"그 애들 얘기를 들어주면 되지."
[그루] 랑가쥬
훨씬 너그러워진 마음으로 지난 사랑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믿겨지는가.
현재의 사랑이 지난 사랑을 보듬는다.
[김다윗] 정희
슬픔에 눈물을 짓는 법을 버리고 뜨거운 비웃음을 대신해 거짓 웃음을 배웠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나는 더위를 느껴야 할 감각을 잃었다.
그리고 울음을 웃었다.
이제 시간이 지나 나에게 다시 묻는다.
그 배움으로 인해 나는 정말 행복했던가?
[카나리아]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만큼, 권영우 자신을 찾게 해 주는 것.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되게 해 주는 것.
그리고 한 가지 욕심을 부려본다면, 내가 니 옆에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이 남자는 나를 좋아한다.
[갱양] 남자들은 나를 좋아한다
“지금 제가 하려는 말은, ……난 저 하늘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최인섭 씨가 저걸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
“이걸로는 안 되는 건가요.”
[우주토깽]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첫댓글 뜨거운 한낮에 시작하다 읽어본 사람있어? 뭔데 표현하는거 진짜 예쁘냐.. 읽다가 헉하는 부분 다 한낮에 시작하다 소설임 글 너무 잘쓴다 ㅅㅂ
셤끝나고 달려야지 ㅠㅠㅠㅠ
우기련 폐하님 ㅜㅠㅜㅜㅜㅜㅠㅠㅜㅜㅜ폐하 ㅜㅜㅜㅜㅠㅜ진짜 ㅠㅜㅜㅜ아 기련님 ㅠㅜㅜㅜㅜㅠㅠ아 우기련 ㅠㅠㅜㅜㅜㅜㅜㅜ아 폐하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모합니다 ㅠㅜㅜ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웬돌린 리디애ㅜ있나?
@여자 체내수분량 50% 인연은없지
@여자 체내수분량 50% 헉쓰 감사링
하 진짜 라댄 미완결 시이벌탱 ㅠ
북맠함니다.....
내 최애 랑가쥬ㅠㅠㅠ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아
랑가쥬 ㅇㅣ북 제발 플리즈.. 외전에서 유인이교수라며 진짜입니까ㅠㅠㅠㅠㅠ나닉값하게해줘...
랑가쥬 외전이 있어...?
@요를레이후우 ㅋㅋ응본문에도외전이라나와잇는뎅
딴 말인데 노래 어떻게 첨부했어??
@윤제이 고마워...!!!
미필적고의 이북으로좀 내주세요..ㅠㅠㅠㅠ
22 시발ㅠㅠㅠ
아 ㄹㅇ 비엘은 작품이다.. 예술이자.. 삶이야
인연이랑 랑가쥬는 진짜 대박이야 특히 인연은 진짜 개쩜 오져벌임 진짜 기련아...
뜨거운 한낮 진짜 옴청 옛날에 봤는데 아직도 내용 다 기억남 ㅠ..... 필명 바꼈으면 좀 알고싶다 진자....
아 슈팅스타 인연 페이백 미고연....ㅠㅠㅠㅠㅠ
랑가쥬 누가 안봤냐?
페이백하고 인연도 누가 안봤냐?
거의다봄건데...라댄진짜..........하....ㅠㅠㅠㅠ죽기전에완결보고싶다...
기련아 ,, 우기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