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산(109.9m)·갈미봉(222.1m)·안산(103.2m)·수리봉(110.4m)·월간산(162m)·수정리동산(266.3m) 산행기
▪일시: '22년 1월 22일
▪날씨: 흐림, 2~10℃
▪출발: 오전 9시 48분경 마산합포구 월영동 ‘청량산터널앞’ 버스정류소
마산의 금호지맥을 마무리하기 전에 오늘은 금호지맥 인근 미답인 야산들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7:00發 김해行 버스에 올라 마산터미널에는 9시 13분경 도착하였다. 맞은편 정류소에서 9시 21분경 도착한 가포고行 27번 버스에 올라 ‘청량산터널앞’ 정류소에 내렸다. ※여기서 ‘동산’은 마을 부근이나 집 근처에 있는 낮은 언덕이나 작은 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고유명사(산 이름)가 아니다.
(09:48) 네거리에서 동북쪽 도로를 따르니 오른편 사면으로는 과수밭이 자리하여 ‘뒷산’으로 붙을 데가 없다. 과수반출 감시용인 ‘부영초소’가 보였고, 2분여 뒤 오른편에 보이는 포장길로 오르니 2분여 뒤 길이 끝나면서 사면으로는 덤불이 무성하였다. 서북쪽으로 오르다 덤불에 막혀 되돌아섰고, 대략 서남쪽 사면을 나아가 과수밭의 움막에 닿았다. 움막을 오른편으로 비껴 대략 북서쪽으로 오르니 묵은 무덤 몇 개가 보였고, 초소에서 온 듯한 묵은 산판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국유지’ 표시판이 보였다. 능선에 닿으니 오른편에 움막이 보이면서 길은 끝나는데, 덤불을 헤치고 잠깐 나아가면 ‘뒷산’ 정상이다.
(10:23) 정상에는 덤불이 무성할 뿐 아무런 표식도 없다. 덤불을 헤치니 이내 묵은 산길이 보였고, ‘국유지’ 표시판을 지나 폐가에서 길은 끝난다. 대략 북쪽으로 내려서니 폐과수밭이 이어졌고, 2분여 뒤 폐가에 이르니 쓰레기가 널려 있다. 좁은 포장길을 따르니 진입로가 이어졌고, 도로에 닿아 왼쪽으로 4분여 다시 사거리에 이르렀다.
(10:36) ‘건화그린’ 아파트 앞을 지나 남동쪽으로 가다 갈마봉에 붙는 게 여의치 않아 되돌아섰다. 사거리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 ‘가포고개’를 넘어 ‘국립마산병원’ 입구를 지나니 오른편에 ‘↗갈미봉 정상 1.0km’ 이정목과 함께 정비된 산길이 보인다.
(10:44) 그 쪽으로 들어 10여분 뒤 오거리를 이룬 능선 에 이르니 ‘←갈미봉 정상 0.5km, ↑가포초등학교 1.5km, →청량산(구)임도 0.1km, ↓국립마산병원 0.5km’ 이정목과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이내 갈림길인데, 왼편 능선으로 올라 언덕을 지나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오른편에 임도가 지척으로 보인다. 다음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오르니 능선 왼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되돌아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올라 바위를 지나 갈마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11:11) 정상에는 ‘←전망쉼터 0.1km, ↑경남대야구장 0.7km, ↓청량산(구)임도 0.6km’ 이정목, ‘갈미봉 226.5m’ 표석과 빛 바랜 태극기가 걸린 깃대가 있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가 약간 트여 마산시가지와 진해의 산들이 바라보였다. 3분여 뒤 능선길이 흐릿한 갈림길에 이르니 ‘←가포경남대야구장 0.6km, →청량산(구)임도 0.7km, ↓갈미봉 정상 0.3km’ 이정목이 있는데, 더 뚜렷한 오른쪽 길로 내려섰다. 2분여 뒤 임도에 닿았고, 왼쪽으로 내려서니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골짜기에 난 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왼편에 빵내음(PANEUM) 베이커리 카페가 보이는데, 몇 대의 차가 주차된 것으로 보아 외진 곳에 있어도 영업이 꽤 잘 되는 듯하였다. 지하통로를 나와 ‘가포초등학교’에 이르니 이 일대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중이고, 도로(‘가포로’)에 이르니 ‘가포본동 옛터’ 표석과 위치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위치도를 보니 뒷산, 안산, 수리봉 등이 표시되어 있다.
(11:32~11:40)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1:40) 횡단보도를 건넌 뒤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다가 왼편 사면을 치고 신설교회쪽으로 붙으니 절개지가 나오고, 오른쪽(동남쪽)으로 꺾어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11:49) 별 다른 표식이 없는 뒷산을 지나 다음 언덕에 이르니 녹슨 산불초소(?) 골조가 보였다. 조금 뒤 왼편에 망사담장이 보이면서 왼편에서 족적을 만났으나 이내 사라졌다. 텃밭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움막에 이르니 주인이 밭을 지나왔다고 투덜거린다. 아파트를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니 막다른 곳에 닿는다.
(12:02) 몇 걸음 되돌아 동쪽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9분여 뒤 조망이 없는 안산 정상에 이르니 몇 개의 빛 바랜 표지기가 걸려 있다. 조금 더 나아가니 중계시설이 나오고, 오른편으로 비끼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대략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막바지 길은 왼쪽으로 휘면서 왼편 철탑서 온 포장길을 만난다. 조금 뒤 비포장길이 이어지면서 1번 국도 교각 밑을 지나 도로(‘드림베이대로’)에 이르렀다.
(12:22) 서북쪽으로 나아가다 2분여 뒤 왼편에 보이는 좁은 포장길을 오르니 정비된 산길이 이어져 왼편에 전망데크가 보였고, 능선(목늠고개?)의 텃밭에 이르니 길은 끝난다. 서북쪽으로 오르니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이기도 하는데, 10여분 올라 정상에 도착하였다.
(12:36) 수리봉 정상에는 빛 바랜 표지기가 두어 개 걸려 있을 뿐 별다른 표식은 없다. 서쪽으로 내려서서 폐묘(嘉善大夫吏曹參判金海金公盛斗之墓·配貞夫人達城徐氏)에 이르니 덤불 사이 묵은 산길이 보이다가 사라졌다. 성긴 잡목덤불을 헤치며 고사리밭에 이르니 앞쪽은 덤불 급경사에다 개울이 보이길래 오른편으로 비끼니 가시덤불이 성가셨다. 겨우 움막이 있는 텃밭에 닿아 개울 위 간이다리를 건너 도로(‘가포신항남로’)에 이르렀고.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창원자동차운전학원이 보였고, ‘가포로’에 이르니 ‘가포동’ 버스승강장이 있다.
(13:01~14:32) 1시 23분경 도착한 250번 버스에 올라 6분여 뒤 ‘덕동삼거리’에서 내렸고, 인근 ‘유산마을입구’ 정류소에서 1시 54분경 도착한 60번 버스로 환승하여 1시 58분경 구산면사무소 앞에서 내렸다. 근처 식당에서 정식을 사 먹은 뒤 잠시 휴식.
(14:32) 북쪽으로 나아가 ‘수정마을회관’에서 동남쪽 마을길에 들어섰고,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수정1길’을 따라 포구 입구를 지나 산복도로를 따라 ‘죽전’마을에 닿았다.
(14:48) 마을을 지나 5분여 뒤 포장길 종점에 닿았고, 묘지에서 북쪽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조금 뒤 폐묘가 보였으나 잡목덤불은 여전한데, 막바지 더욱 무성해진 덤불을 헤치며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은 여전하였다.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상태가 다소 나아지는데, 8분여 올라 정상에 도착하였다.
(15:11) 산길 왼편 정상(‘월간산’)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왼쪽(남동쪽)에 양호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직진하니 이내 ‘↑수정 1300m, →약수터 400m, ↓정상 100m’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는 길 흔적이 없다. 월간산보다 더 높은 언덕을 넘어 덤불지에 들어서니 안내판이 있는 ‘마산428, 2007재설’ 삼각점(△134.3m)과 묵은 운동시설이 보이는데, 묵은 ‘↑수정 620m, →약수터 500m, ↓정상 700m’ 이정목도 있으나 역시 오른쪽으로 산길은 보이지 않았다. 덤불 사이 산길은 뚜렷하게 이어져 기지국과 ‘경남마산로봇랜드 10km’ 표시판 등이 세워져 있고 ‘골매마을’ 정류소가 있는 고갯마루(‘바람재’)에 이르렀다.
(15:35) 왼쪽으로 내려서다 ‘만월사’ 표석이 있는 남서쪽 길에 들어서니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간이산불초소가 보였다. 8분여 뒤 ‘←만월사’ 표시판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저수지를 지나니 왼편에 농장이 보였다. 포장길이 끝나면서 왼편에 작은 저수지가 보였고, 사유지 경고문이 보였으나 안으로 들어서니 1분여 뒤 이른 초소에서 길은 끝난다.
(15:53) 왼편 묵밭으로 가서 지건계를 건너 남남서쪽 사면(지릉)을 치고 오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바위를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오르니 덤불이 여전한데, 7분여 뒤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마산430’이라 적힌 묵은 삼각점(△266.3m)이 있다.
(16:19)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8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참호 자취를 지나 언덕을 지나니 왼편에 밭 흔적이 보이면서 묵은 산판 자취가 능선 왼편으로 한동안 이어지는 게 보였으나 계속 능선을 따라갔다.
(16:45) 언덕에 이르니 ‘水晶峯 205.7m’라 적은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마을에서 보면 제법 근사한 산봉우리로 보이나 인정받은 산 이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쪽으로는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오른편(동남쪽) 급사면을 내려섰고, 5분여 뒤 묵은 묘지에서 왼편 족적을 따라 골짜기에 닿았다.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니 이내 벼랑 수준의 건폭이 나오길래 되돌아 동북쪽 사면의 족적을 따르니 흔적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거의 사라져 버린다. 대략 동쪽으로 1분여 내려서니 산판 자취에 닿고, 이를 가로질러 오른쪽에 보이는 묘지에 닿았다. 오른편 골짜기로 가서 묵밭과 과수밭을 지나니 텃밭 사이로 길이 이어졌고, 마을길(‘수정3길’)을 따라 ‘구산면사무소’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5시 9분을 가리킨다.
(17:09) 5시 29분경 도착한 263번 버스를 타고 마산역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6시 27분을 가리킨다.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내일 산행을 위하여 역전 앞 모텔에 숙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