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성화에 대한 바른 이해에 의해서 올바른 성화론을 정립해야 한다. 성화란 용어의 말이 교회의 역사와 더불어서 오랜 세월을 같이 해온 것이기 때문에 이 말 자체를 터부 하며 배제하는 것이 옳을 것인가 하는 것은 고려해야만 할 일이다. 잘못된 개념으로서 사용되고 있는 성화란 용어를 할 수 있는 한에는 사용하지 않으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성화란 용어를 어느 사람의 몇 몇에 의해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자들에게서 사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미 사람들의 뇌에 깊이 각인이 되어 있으며, 습관처럼 자주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그러한 것을 사용 여부 문제로는 해결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화란 용어가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를 재해석하고 설명하여서 그들 안에서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것이다.1) 기존의 고정 관념인 구원의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띤 이해가 아니라, 그래서 거룩한 자로 만들어져 가는 것으로서의 성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의로운 자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했으며 따라서 선을 이루어 갈 수 있다는 것으로서의 성화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예정하시고, 예정하신 우리를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우리를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우리를 또한 영화롭게 하신(롬8:29-30) 그 모두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고 이를 전하는 것에서 성화의 이해를 가져나가야 한다. 인간은 다만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