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3 오늘도 땡겼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소식이 있지만 바람도 없고 그닥 좋을 것 같아서...
이 장비... 큰 머니를 들여 구입한 애매한다스 에이지에스86m..그리고 세피양...
구입하여 이 장비로 손맛들이고나서 애지부지하였는데 지금은 팔에 부하가 심해 그냥 침만 꼴까닥~ 하고 있는 실정.
왜 이 장비를 두고 침을 질질 흘리는 것은 어제 뜬금없이 호박과 무가 나와 이걸로 흔들고 싶어서...ㅠㅠ
그러나 이걸로 흔들다보면 팔을 못 쓸것 같아서 침만 꼴까닥...ㅜㅜ
어제와 같은 가벼운 장비...
에기도 3호 그대로...
처음에 얕은 곳을 지졌는데 그 이유는...
무늬들이 조용하고 어두우면 먹잇감이 많은 얕은 곳으로 과감하게 진입하는 것 같아 얕은 곳부터 지졌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어제 다 뽑아묵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주변이 훤해지면서 보니 물이 어제보다 무진 맑아졌다.
10m앞 물속에 불가사리가 다 보일 정도로...
그래서 깊은 쪽으로 이동하여 공략했는데 던지자마자 바로 에기를 올라탓다.
그때서야..흐미~ 시간만 죽쳤네..했지..
첫 무늬가 고구마 같은 84호 감자..
바로 무같은 85호 고구마가 나오고...
또 고구마가 나오고..
바빠서 졸도시켜 쿨러에 넣을 시간도 없드라고...
오모메~!!! 호박.
87호는 호박.
초장부터 고구마,감자만 나오길레 호박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거이 뭔일?
준수한 숫컷...
한줄메모장에 올린 거를 본 박근재원장님이 뭔 빨래판 같다고...ㅎㅎ
88호 감자...
89호 고구마...
90호를 감자로 장식하구마...
더 먼곳 지지려고 3.5호로 교체하여 감자 하나캣다. 91호 무늬.
비거리는 비슷하군..
왜냐면 3호는 부담없이 힘있는 캐스팅을 하지만 3.5호는 라인이 약해서 총알되는 것이 불안하기에...
* 작은 정보 : 3.5호까지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교체한 이유는...
3호로 뽑았던 주변은 무늬들이 먹물을 많이 쏴대어 주변 동료 무늬들이 바짝 긴장하거나 더 깊은 곳으로 피신하였을 것 같고
3호로 닿는 거리보다 더 멀리 보내고자 함이었다.
따라서 처음에는 가까운 곳부터 지지고 점차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데
대부분 앵글러들은 먼데서부터 지져 집어를 하여야 한다고 하지만 필자는 그와 반대인 이유는..
멀리서 에기에 물려 나오는 무늬가 훅에 촉수가 닿자마자 먹물을 쏴대고 발 앞까지 먹물을 뿌리면 집어가 아니고
오히려 내쫒는 결과가 되는 것 같아서 필자는 볼락루어 처럼 가까운 곳에서 부터 먼 곳으로 공략한다.
볼락이나 무늬에 동출하면 어떻게라도 잡으려고 처음부터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지만 홀출하면 차근차근 흝고 지나간다는 것이
큰 강점이기도 하다.
오늘은 뜬금없는 호박이 하나이고 고구마 3개에 감자가 4개.
조금이 가까워져서 어제보다 더 물이 맑아 어두운 초장에도 감자,고구마가 나오길레 호박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나온 것.
철수하는 중에 시간을 보려고 찰칵!
좀 더 지져 출근시간을 보내야 도로가 한산할텐데 나는 퇴근하고 모두들 출근하느라 교통이 꾀나 복잡혀...
한시간반 짬낚을 하였는데 운이 좋아서 즐낚하였다는... 구름으로 인하여 션션하게...
요즘 사용한 에기로 씻어 말리고 있는 중.
위는 3호로 내추럴컬러.
요새 물이 맑아 어필컬러보다 내추럴컬러가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가벼운 에기라서 수장 염려를 줄여준다.
이 에기는 베이직이지만 납추를 보면 조금 짤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호 쉘로우가 없어서 납추를 짤라 쉘로우타입으로 한 것.
필자는 쉘로우타입을 좋아하는 이유는 조용히 슬슬 침강하는 베이트에 민감해진 무늬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전번 선상번출에서는 망했지만...ㅎㅎ
이 에기가 어제부터 열두마리를 잡아주었는데 물리고 씹혀서 말린 후에 수술해주려고...
* 작은정보 : 요즘 장비,채비 선택이 어중간한 시기이라는 거...
고구마,감자용이라면 라이트한 장비와 채비가 맞는데 간혹 이런 씨알이 나오니 어떠한 장비를 선택해야할 지 난감하드라고...
0.6호 합사와 1.7호 쇼크리더라인도 불안하고...
그런데 이상한 점은...
최근 금오열도 선상이나 갯바위에서 이런 씨알의 호박을 보지 못했는데 유독 돌산에서 이런거가 나오는걸로 보아
내만의 돌산은 지금도 산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봄 산란시기에 그토록 잡기 어려운 산란무늬였는데 어제, 오늘 등장하는걸로 보아 산란장인 율림 주변을 조용하고 어둑어둑할 때
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단, 조금이 가까워져 물이 너무 맑아진다는 것이 조금 걸리지만...
낼, 모레 비가 오고 머잖아 일본으로 진행하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물색이 조금 더 흐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ㅎㅎ에기가 사용흔적이..저도 뱃가죽 까진것들 매니큐어 튜닝좀 해봐야겟습니다..ㅎㅎ진짜 카운트 다운이십니다^^
율림..율림...율림..일요일 새벽에..무장정 네비에 율림이라 찍고 달려야겟습니다..
이 3호 에기가 수명이 길어 수술을 몇차례 받았는지 몰것다..ㅎㅎ
뱃가죽 까진 것은 메니큐어로 안되고 강력본드로...
율림에서 대율은 방파제 외해가 좋고 소율은 왼쪽 도로 무너진 갯바위.
물이 맑으면 대율방파제가 좋고 물이 흐리면 소율...
회장님 외해 가 무슨뜻인지좀 어쭈어봐도 되겟습니까?
다솔아~~~외해는 외항~~ 방파제 바깥쪽~~~을말하는겨~~
네 알것습니다. 감사합니다..^^
100호 임박. ML로드로도 많이 낚아냈는데, 액션이 달라져도 계속 낚아내시네요.
굳이 무늬전용 로드가 필요 없겠어요. 아직 남아있는 큰놈은 대체 정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뽀각한 ml이 그리워요.. 제 손에 딱 맞드라구요..
3호에기에도 딱 맞고...
팔이 나아도 ml을 사용하고 싶어요..^*^
암컷의 알들이 가무잡잡 땡글땡글한 걸 보면 분명 산란하는 무늬들인 것 같습니다.
추석 전에 100호 무난 하겠습니다..ㅋ
물때 물색 조류 날씨 등등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은것이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 겠지만 무늬는 더연구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어종 같습니다..
회장님에 탐구 능력이 탁월 하십니다..
이제 -9..... 이케 카운트다운하면 스럼프에 빠지드라고...ㅎㅎ
기후, 조류 등에 무진 민감한 것들이 무늬들이듬마.. 계속 꽝치다가 쏟아지는 것이...
분명 바닥에 있긴 있는데 반응하지 않은걸 보면...
오메 회장님 이틀연짝 대박을내시네요.
저는 하도 무늬가보고싶어서 새벽에 통영으로 출동합니다 ㅜ.ㅜ
통영가서 대박하시게 ^^
한두마리 잡다가 운이 좋았나 봐,,,,
비는 오후에 그친다고 하는데 번개에 조심하소...일기예보에 통영쪽은 적은 비가 내리더군...
깊은 곳 무거운 에기로 공략하고... 대박나길 빌겠네..
역시 많이 배웁니다 ^^
저하고 생각이 비슷한것도 있고 제가 예상 못한것도 있네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반응이 좋고 소중한 정보라고 하니 내가 힘이 팍팍~!! 나구마... ㅎㅎ
마량에도 무늬가 있다면 많은 것을 경험할낀데...
내가 잡은 거 활어차로 이동하여 마량에 푸까?
완도 약산에 탐사가야하는데 여유가 없네요 ^^;;;
마량에 푸신다는건 저 여수 오지 말라는 소리같은데요? ㅡ.ㅜ
제가 그리 미우시다니 흑흑~~~~ㅋㅋ
100호달성하시면 기념행사라도 하시죠^^* 저는 추석 보내고 함 내려가볼랍니다
그전에 회장님 100호 달성하실것 같네요~~
기념행사까지는...ㅎㅎ
-9....이케 카운트다운 들어가면 슬럼프에 빠지드라고....
오늘 저도 호박따러 갈려고 벼루고 있었더니 새벽부터 비가 오네요.. 헐~~
낚시가고 파용~~^^
하늘이 어두워 비옷 챙겨입고 가려고 했다가 천둥,번개 야그하길레 포기했더니..헐~~
오후에 그친다고 하니 저녁장 보러가그라...
돌산에 아침 저녁으로 확인 해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갈 수가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러게...근무지가 여수라면 출근,퇴근할 때 지져볼 수 있는디..
안타깝구마...
돌산창고는 무궁 무진 한가 봅니다 ㅎㅎ
굳이 멀리 배삯 들고 안가셔도 되것습니다 ㅎㅎ
아~!!! 재도전의 욕구를 무진 불태우게 하십니다 ㅋ
나도 꽝치기 선수인데 어제,오늘 운이 좋았나봐..
이러케만 나오면 선상 생각 접는데...ㅎ
이제 얼마 않남았네요^^ㅋ 수고하셨습니다. 100호 기념파티 적극 찬성합니다~~ㅎ
어제,오늘 운이 좋았어...한마리 잡기도 어렵고 힘든데....
100호 기념파뤼는 선상에서 할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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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그거 보다도 물이 너무 맑다보니 라이트게임으로 라이트한 액션이 주효했을지도..
김여사님 패튼으로다가,,,ㅎㅎ
소중한 정보라니 힘이 나구마...
보통 큰 녀석이 먼저 올라오던데 초반에 작은 녀석들이 먼저 달려 드는 걸 보니
회유하던 큰 녀석이 걸렸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100호 달성이 점점 가까워 오네요. 올해 10호도 못채우게 생긴 저로서는...ㅜㅜ
어제는 큰넘부터 차근차근 작아지게 나왔는데 오늘은 뜬금없이 중간에...
그래서 놀랬지...
니는 출조를 10번도 못했자나...나는 100회 출조..ㅎㅎ
날마다 대박이시네요.. 점점 씨알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작은감자에서 부터 호박까지 섞여 있는 시기...
금오도는 호박이 없던데 돌산에서 보이는 걸로 보아 산란이 계속 이어지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