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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왕이 반한 한국신발 `린` | |||||||||
자세교정ㆍ다이어트 효과 소문나 세계 30개국서 호평…매출 3배 늘어 | |||||||||
김기태 대표(사진)는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린 제품에 대한 우수성은 확인됐지만 판로 개척 등에 어려움이 있어 UAE에만 린을 수출했다"며 "중동 지역 대표기업인 알파제르와 제휴함에 따라 중동 전 지역에서 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린코리아는 올해 중동 지역에서만 수출액 100억여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린을 수입하는 국가도 지난해 16개국에서 올해 30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린코리아는 올해부터 아이슬란드 프랑스 영국 등을 비롯해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도 린을 수출할 계획이다. 린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독일 GDS, 미국 WSA 신발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외국시장을 넓혀가는 데 무리가 없다"며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ㆍ수출 비중도 지난해 6대4에서 올해는 4대6 수준으로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덕분에 2006년 8월 설립된 린코리아는 신생기업 치고는 믿기 어려운 매출과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 예상 매출액은 400억원. 2007년 매출 140억원보다 무려 3배나 늘었다. 린코리아가 세워놓은 올해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800억원. 수출액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2007년 10억원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지난해 150억원으로 급증했다. 린코리아는 올해 수출 480억여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린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일까. 평범함을 벗어던진 특별한 아이디어에서 찾을 수 있다. 린은 바닥이 평평한 일반 신발과 달리 밑창 뒤꿈치 부분이 45도 기울어져 있다. 걷기에 불편할 것 같지만 신어보면 45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 린코리아 측은 설명한다. 김 대표는 "린은 밑창 경사 때문에 뒤꿈치가 땅에 닿을 때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 근육이 스트레칭되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난다"며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린을 착용한 소비자는 허리를 구부릴 수 없다. 그만큼 척추를 꼿꼿하게 세워 걷게 되면서 체형 교정과 디스크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신발의 가장 큰 특징인 45도 경사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까지 최소화했다. 경사 때문에 보행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밑창 고무를 일반 제품보다 마모율이 3배 이상 우수한 재질을 사용했다. 또 발목과 무릎 윗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7겹으로 된 특수소재 밑창을 덧대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이 때문인지 두바이 국왕도 `메이드 인 코리아` 린 매력에 흠뻑 빠졌다. 김 대표는 "두바이 국왕이 린을 신고 허리 통증이 없어져 자기 나라 공무원 9만여 명에게 신겨야겠다고 말할 정도"라며 "특히 UAE에서는 린이 허리 디스크나 비만,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전으로 쓰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무엇보다 착용자 안전성 확보가 중요했기 때문에 무려 7년이나 걸렸다"며 "앞으로도 매년 회사 매출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캐주얼화, 스포츠화, 드레스화, 샌들, 키즈화 등으로 다양하다. 제품 종류에 따라 한 켤레에 10만~30만원. [홍종성 기자 / 강다영 기자] |
첫댓글 린은 정말 좋은가 봅니다. 신어본 사람은 모두 이야기 합니다. 굽은 허리가 펴지고 운동효과가 크고 착용감이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