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으뜸]양구 해안중
( 강원일보 사회면 2007-1-30 기사 )
양구 해안중학교 학생들이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육상에선 `명문' 학력향상 `명성' 쌓아요
학습부진학생 없는 학교
해안중(교장:윤대진)은 예의바른 인간·창의적인 인간·공부하는 인간·건강한 인간의 육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과 학습부진학생 지도로 공교육의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잠재능력을 일깨우는 특기적성 활동
기초체력 인증 활동을 통해 육상에 소질을 보이는 학생들을 발굴해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상반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방과후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교내 훈련과 실전 감각을 높이는 양구종합운동장에서의 훈련으로 육상 명문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육상반은 도지사기 육상대회와 도교육감기 학년별 육상대회에 11명의 학생이 출전해 전원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개 종목에서는 도대표에 선발됐다.
댄스 동아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 방과후 2교시에 매주 5시간 힙합댄스를 배우고 있다. 풍물반은 학기중에는 학교 자체 예산으로, 방학중에는 양구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외부강사가 지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합창반, 독서토론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교육방송 시청을 위해 학교 자체적으로 1,000만원을 확보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교육방송 교재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희망하는 학생(98%)이 자율적으로 구입했다. 교재가 없는 학생들은 학습장을 작성해 학습 내용을 기록하도록 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관계없는 시간 활용을 위해 요일별 교과 순서를 정해 오전 8시20분부터 9시까지 인터넷 접속을 통한 시청을 실시한다. 각반 도우미 학생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담임교사는 학습 분위기를 지도했다. 교육방송 시청은 학부모와 학생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긍정적 비율이 70%이상으로 높았다.
전교사가 모든 학문의 근간인 독서교육 지도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자율학습 시간을 기본으로 이뤄진다. 도서실에는 지도교사와 도서부원이 항시 상주해 점심 시간 및 방과후에 도서 대출과 반납이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담임교사들은 읽기 능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한 학생들과 독서 내용에 대한 의견 나누기 활동을 통하여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습부진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
접경지역 벽지학교의 특성상 학부모의 사교육에 대한 희망과 학력향상에 대한 욕구를 수용해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자율적으로 운영하였다. 이를 위해 학교 자체 예산과 교육청 지원금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5개 교과에 대해 학기 중 및 방학중 수준별 보충학습을 무료로 실시했다.특히 영어와 수학 교과는 학습부진학생 지도 자료를 자체 제작하여 교재로 활용했다. 여름방학 중에는 지역 내 원어민을 초빙하여 10일간 영어회화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과학동산을 운영했다.
또 학력평가에 대한 자기학력 관리 카드를 작성해 활용하고 있다. 자기 학력 관리카드에는 목표점수와 획득점수를 기록함으로써 성적의 변동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