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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개봉 / 110분>
감독 : 장 스테판 브롱
출연 : 스테판 리스너(극장장) & 필립 조르당(지휘자) & 벤자민 마일피드(예술감독)
=== 제작 노트 ===
ABOUT MOVIE 1
‘지휘계의 귀공자’ 필립 조르당부터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오케스트라, 100여 명의 대규모 합창단,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까지, 완벽한 공연을 위한 세계 최강의 멤버들 총출동
5월 17일 개봉되는 <파리 오페라>에 세계 최강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파리 오페라>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연예술극장인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는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의 준비부터 리허설, 실제 무대 위 공연까지의 치열한 과정들을 가감없이 담아낸 음악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신작 오페라 공연 9편과 발레 공연 8편이 기획된 2015~2016 시즌을 조명하며, 그 중에서도 시작점에 위치한 작곡가 쇤베르크의 오페라 <모세와 아론>의 준비 과정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파리 오페라>는 보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세계 최강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담아내고 있는 <파리 오페라>이기에, 영화는 극장장인 스테판 리스너를 중심에 두고 있다. 2015년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장으로 새로 부임한 제작자인 그는, 극장이 모토로 두고 있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기획과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취임 당시 “관객들이 좀 더 적정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던 그는 실제로 이사회 논의 자리에서 심도 있는 발언들로 20만원 이상이던 티켓 가격을 10만원 대로 대폭 낮추는 데에 기여했으며, 좌석 배정에도 학생들과 노년층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 오페라>에는 ‘파리 오페라의 대중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 같은 ‘관람료 정책’에 관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열띤 회의 장면 등이 담겨 있어 흥미를 끈다.
또, <파리 오페라>에는 세계적인 명 지휘자 필립 조르당이 오페라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의 음악 총감독이자 지휘자로 나선다. ‘지휘계의 귀공자’라 불리는 필립 조르당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아버지이자 명 지휘자인 아르맹 조르당을 이은 2세대 지휘자로 유명하다. 거장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조수로 지휘를 배운 그는 작은 오페라극장부터 이력을 쌓아 30대 중반의 나이에 파리 국립 오페라 음악감독을 지내 화제를 모았다. 현재 한국 나이로 45세에 불과해 지휘자 중에서도 많지 않은 나이에 속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명 지휘자다. 지난 해 빈 심포니가 21년 만에 한국 공연을 진행, 음악감독이었던 필립 조르당도 함께 국내 관객들을 찾은 바 있다. <파리 오페라>에서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만났던 그의 모습과 함께 무대 뒤 섬세한 준비 과정들, 리허설에서의 고뇌 등을 다채롭게 담아내며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파리 오페라>에는 시즌의 예술감독으로 벤자민 마일피드가 합류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안무가인 그는 영화 <블랙 스완>을 통해 안무를 가르쳐 주고 멘토 역할을 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결혼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파리 오페라>에서 역시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초청 예정 셀럽 리스트에 나탈리 포트만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벤자민 마일피드는 화려한 명성만큼이나 뛰어난 실력파지만, <파리 오페라>에서는 그와 제작진 간의 갈등 상황 등 또 다른 모습을 비춰내며 눈길을 끈다.
이들 외에도 <파리 오페라>에서는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파리 오페라 합창단, 오드센 성가대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대규모 합창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이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또, 러시아에서 날아와 잠재된 재능을 펼쳐 보이는 젊은 성악가 미하일 티모셴코, 긴장된 모습으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배우들, 우상과 자본주의의 상징인 ‘흰 소’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탭들의 모습까지, <파리 오페라>는 110분이라는 러닝 타임을 빈틈 없이 채우며 눈부신 완벽을 위한 이들의 열정에 스포트라이트를 보낸다.
눈부신 퍼포먼스를 위한 세계 최강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준비과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2
<파리 오페라>는 ‘공연장’이 주인공이다
오페라 문화의 중심지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관객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백스테이지의 모든 것
<파리 오페라>가 예술의 도시 파리, 그 곳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담아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리 오페라>는 한 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기까지 170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탭들이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데에 주력하지만, 한편으로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자체가 주인공이기도 하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은 시설이 낙후된 ‘오페라 가르니에’를 대체하기 위해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에 맞춰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 설립된 대중적인 현대식 오페라 공연장으로, 3개 층에 약 2700여 석을 갖춘 메인 공연장은 어디에서나 무대를 잘 볼 수 있는 구조로 지어졌다. 이 곳은 파리 국립 오페라단이 상주하는 주 공연장으로, 매 시즌마다 180회 가량 공연하는 발레단, 매 시즌 280여 회의 공연을 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단, 110여 명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 등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990년 3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서 정식으로 열린 첫 공연 베를리오즈 <트로이 사람들>에서 한국인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 총감독 겸 지휘자를 맡아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연장이 지니고 있는 공간의 상징성, 그리고 예술극장으로서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기에 이 곳을 바라보며 많은 이들이 꿈과 야망을 키워 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영화 <파리 오페라>는 오로지 한 편의 공연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신, ‘파리 오페라’의 상징이자 수많은 이들의 꿈이 어린, 또 누군가에게는 강한 책임감이 수반되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 대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낱낱이 공개한다. 여기에는 비단 ‘하나의 공연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하는 식의 ‘가슴이 벅차 오르는’ 뒷이야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파리 오페라>는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은 물론, 공연 준비과정에서 일어나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견 충돌, 임금 문제로 인한 노사 갈등, 공연이 취소될 위기에 빠진 돌발 상황, 국가적 테러 사건의 언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미의 ‘공연 준비 과정’을 다각도로 담아내며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예술은 아름답게 빛나기만 하는 어떠한 결과물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완벽을 위해 헤아릴 수 없는 땀을 흘리고, 때로는 위태로운 갈등 상황을 겪으며 서로 조율하고 부딪쳐 깎아나가는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것임을 보여준다.
오페라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의 치열한 준비 과정, 나아가 오페라 공연 9편과 발레 공연 8편을 기획하는 한 시즌의 준비 과정, 더 나아가서는 170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탭들의 희로애락, 그리고 땀이 담긴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모든 것’을 <파리 오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OUT MOVIE 3
빛과 그림자의 공존을 가감 없이 담아낸 <파리 오페라>
화합과 융합, 꿈과 야망, 긴장과 갈등, 감동과 환희까지, 오페라를 향한 위대한 열정에 보내는 스포트라이트
<파리 오페라>는 화려하게 빛나는 무대 위의 모습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일들, 그리고 빛과 그림자의 공존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영화는 하나의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다각도로 짚어낸다. 신입 성악가에게는 ‘신’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장 스테판 리스너. <파리 오페라>는 한 시즌의 공연들을 총괄하는 총 책임자이자 제작자로서 공연의 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스탭들의 복지 문제, 노사 갈등 문제, 시즌을 개막하며 진행하는 기자회견, 셀럽 초청 행사,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까지,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조율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는 스테판 리스너의 고독과 다양한 모습들을 조명한다.
또, <파리 오페라>는 세계적인 명 지휘자 필립 조르당이 리허설 중 ‘템포 찾기가 힘들다’며 고뇌하는 의외의 모습, 명성 있는 안무가지만 제작진과의 불협 화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예술감독 벤자민 마일피드의 이야기 등, 무대에 오르기 전 거치는 수많은 난관들과 서로 부딪치고 다시 화합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때론 담담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이 같은 과정에서 카메라는 관객들에게 쏟아지는 박수를 받는 발레리나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을 비추다가도 이내 고요한 의상실에서 무대 의상을 손보고 있는 스탭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무대 정면과 양 끝의 공기와 온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영화에는 재능을 인정 받아 파리 오페라에 입성하게 된 러시아의 젊은 성악가 미하일 티모셴코가 등장한다. 꿈과 야망을 싣고 파리로 날아와 모든 것에 설렘 가득하던 그는 음악 총감독 겸 지휘자인 필립 조르당에게 지적을 받기도, 공연의 규모에 압도되어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하지만, 롤모델인 성악가에게 동료로 인정받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일종의 ‘성장 스토리’를 펼쳐 보이며 흥미를 더한다.
이처럼 <파리 오페라>는 한 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기까지 그 안의 꿈, 기쁨, 희열, 감동을 담아내는 동시에 인간의 고독, 긴장감, 야망, 화려한 무대 뒤의 이면을 담아내며 빛과 그림자가 융합된 이 모든 과정이 예술 그 자체임을 보여준다.
ABOUT MOVIE 4
우상과 자본주의의 상징 ‘흰 소’를 무대에 올리기 위한 ‘소 오디션’부터 매 공연 이후 수백 통의 페인트를 지우기 위한 무대 재작업까지, 거대한 무대, 1700여 명의 스탭, 하루의 공연을 위한 역대급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파리 오페라>가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모든 것을 담아낸 영화인 만큼, 파리 오페라의 역대급 비하인드 스토리가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우상과 자본주의의 상징인 ‘흰 소’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토론을 거듭하는 공연 제작진의 열띤 회의 과정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이야기이기에 보는 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영화 속에서 소의 사진들을 보며 근육량을 살피는 제작진의 진중한 회의는 마치 ‘소 오디션’을 치르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또, 무대에서 소가 흥분하거나 돌발 상황을 일으키진 않을지 우려를 표하는 코러스 단원들을 위해 소의 무대 입장 순서를 조정하는가 하면, 출연진과 스탭들에게 직접 캐스팅된 소를 소개하기도 한다. 최종 합격한 ‘이지 라이더’라는 이름을 가진 소는 오페라 공연 데뷔를 앞두고 미리 무대와 비슷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공연장과 비슷한 세트장으로 옮겨져 넓은 무대와 조명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쳤다. 심지어 제작진은 소가 낯선 환경에서 날뛰거나 흥분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공연에 앞서 미리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 음악을 최대 음량으로 매일같이 들려주며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이 같은 과정은 모두 영화 속에 담겼다.
한편, 공연에서는 흰 무대 위에서 검정 페인트를 몸에 들이부은 채 온 몸으로 연기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있다.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의 공연일에는 언제나 공연 이후 스탭들의 밤샘 작업이 진행된다. 매 공연마다 수백 통의 페인트가 사용되는데, 스탭들은 공연 이후 검정 페인트가 묻어있는 무대를 모두 지우고 다시 새로 작업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처럼 화려하고 완벽한 무대 뒤, 하루의 공연을 위해 1,70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탭들이 흘리는 땀과 노력은 고스란히 영화에 담겨 파리 오페라를 더욱 빛나게 한다.
ABOUT MOVIE 5
테러 사건, 대규모 파업, 노사 갈등, 관람료 정책, 주연배우의 하차 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뒷이야기와 다사다난한 예술의 계절을 다각도로 담아내며 이목 집중
<파리 오페라>가 더욱 유의미한 이유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뒷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연장의 명성에 걸맞게, <파리 오페라>는 수많은 출연진과 스탭들의 뜨거운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아름답게 빛나기만 하는 영화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파리 오페라>는 다사다난한 예술의 계절을 오롯이 견뎌내는, 뜨거운 진통의 과정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는 ‘파리 오페라’의 세계와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을 온전히 담아낸다.
영화에서는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한 언급과 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담는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무대와 객석에 전 출연진과 스탭들이 모인 리허설 자리, ‘우리의 공연과 문화가 가진 힘은 그들의 만행보다 강하다는 것을 테러리스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극장장 스테판 리스너의 힘 있는 멘트와 이어지는 묵념의 시간은 국가적 테러 사건을 대하는 예술인들의 자세를 보여준다. 또, <파리 오페라>에서는 전국적인 파업 사태로 인해 일부 공연을 취소하게 되는가 하면, 수백여 명이 관여되어 있는 급여 인상 건과 인력 감축 사태로 인한 노사 갈등 문제도 발생한다. 이처럼 <파리 오페라>는 복합적인 조직으로서의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또한 과감하게 담아냈다.
한편, 외부의 이슈 외에 공연을 준비하던 도중 벌어진 돌발 상황도 긴장감 있게 다뤄진다. 갑작스런 건강 이상으로 오페라 공연 이틀 전 갑작스레 가수가 하차하게 되며 공연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처한 상황. 영화에서는 아무도 생각지 못한 ‘사고’와 같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 긴박감 있게 담겨 있다.
또, ‘오페라의 대중화’를 모토로 하고 있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인 만큼, <파리 오페라>에서는 ‘관람료 정책’에 관한 내용 또한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고위급 인사들이 모인 회의 테이블, ‘현행과 같은 가격이라면 일부 관객들은 공연을 볼 수 없다. 만약 나에게 공연을 볼 돈이 없다면, 내가 공연장에 갈 수 없다면, 파리 오페라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생길 것이다. 좋은 공연을 보다 저렴한 금액에 볼 수 있다면 오페라의 이미지가 바뀔 것’이라 확신하며 힘을 주어 주장하는 극장장 스테판 리스너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이처럼 <파리 오페라>는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일들을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모자이크 형태로 담아내며 예술의 계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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