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전통적인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의 조합으로 맛을 낸다. 더운 요즘엔 잘 손질된 신선한 재료와 양념장을 넣고 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비빔밥은 산나물을 넣고 비빈 전주식 외에 지역의 특산물에 따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데 진주에선 육회, 통영에선 멍게, 순천에선 꼬막을 넣기도 한다. 목포 앞바다를 품은 해초 비빔밥부터 최근 핫한 명란 비빔밥까지! 다채로운 컬러와 식감의 매력을 가진 이색 비빔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목포 앞바다를 품은 정갈한 가정식, 여의도 ‘해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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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역 5분 거리 KBS 본관 옆에 위치한 ‘해빔’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노폐물 매출에 도움을 주는 해초를 베이스로 한 비빔밥 전문점이다. 이곳은 7가지의 신선한 모둠 해초와 밥이 넉넉한 그릇에 담겨 나오며 별도로 나오는 꽃게장이나 꼬막 무침, 전복장 등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낙지전과 우럭구이를 곁들여 먹는 것도 추천.
‘부촌육회’는 60년간 광장시장의 육회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매일 아침 국내산 육우를 공수하여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미슐랭가이드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주문 즉시 나오는 육회비빔밥은 공깃밥이 별도로 나오는데 양념장을 적당히 넣고 비비면 육회와 어우러져 매콤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육회, 육탕이도 인기.
일원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옹기미가’는 건강하고 맛있는 낙지비빔밥과 낙지수제비로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곳은 낙지비빔밥과 수제비가 세트로 구성되어 두 가지 모두 맛볼 수 있다. 비빔밥 위에 올려져 나오는 매콤한 양념의 통통한 낙지는 비벼 먹으면 씹히는 맛이 매우 좋다. 칼칼한 국물의 낙지 수제비도 별미.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35길 6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가격: 낙지 비빔밥 + 수제비 9,000원, 낙지 수제비 + 부추 비빔밥 9,000원
후기(식신 배달의민족체): 비빔밥에 낙지가 정말 넉넉하게 들어 있어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어요. 비빔밥이 조금 매콤해질 때 함께 나오는 수제비 국물로 입안을 달래가며 먹기에도 좋아요.
강남역 신분당선 근처에 위치한 ‘들름집’은 바다 향이 가득하고 영양 만점인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명게비빔밥은 버섯과 오이, 무순, 김이 신선한 멍게와 함께 나오며 직접 제조한 간장 양념장으로 비벼 먹으면 된다. 청포묵과 부추를 넣고 초고추장에 비비는 참골뱅이비빔밥도 인기가 많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붐비니 참고.
식신TIP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8길 56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가격: 멍게 비빔밥 7,500원, 참골뱅이 비빔밥 7,500원
후기(식신 난닝구): 통영에서 공수한 멍게를 이용하여 비빔밥을 선보이는 곳이다. 갖은 재료와 쓱쓱 비벼 한입에 먹으면 성게의 짙은 풍미를 넘어 바다의 향까지 느껴진다.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서울숲에 위치한 ‘소녀방앗간’은 재료의 신선함을 위해 요일별로 메뉴가 다르게 준비된다.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취나물차는 건강한 한끼의 시작을 알린다. 가장 인기가 좋은 참명란비빔밥은 금, 토, 일에만 맛볼 수 있는데 명란과 파, 계란, 김의 다채로운 컬러와 참기름의 고소함은 식욕을 자극한다. 테이블은 10석 이내로 웨이팅이 잦은 편.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9-16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 15:00 - 17:00
가격: 참명란 비빔밥(금, 토, 일) 8,000원, 산나물밥(매일) 7,000원
후기(식신 냐항냐항): 메뉴판에 어떤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지 적혀 있어 신뢰감이 갑니다. 명란 요리를 좋아하는데, 여기 비빔밥은 명란과 다른 고명들의 조합이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