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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동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도망가는 나
해니79 추천 0 조회 35 10.09.12 22:32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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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2 23:17

    첫댓글 동생이 말하는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쯤은 그리고 한 곳쯤은 있어야 했지요.. 그것이 원래는 가족인데, 가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수용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나약하면 못나 보이고 이용당할 것이라고 말하지요. 그래서 강한척하고 무너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내면에서는 외로움과 수치심으로 자기를 더욱 꽁꽁 싸매고 있지요..

    해니님이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느끼는 그 초라함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안타까워요. 하지만 힘내셔요. 문제를 인정하고 자기를 찾아가는 님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잘했다고 느끼실 때가 오실거예요..

  • 10.09.12 23:17

    수치심의 치유를 꼭 읽어보시기를 바래요..

  • 작성자 10.09.16 23:41

    글쎄요..저도 읽어보고 싶으나. 기독교협회라 적혀있기에....
    사실 전 종교가 싫어요..^^;; 개인적으로 기독교도 아니고 기독교를 좀 많이 싫어해서용.

  • 10.09.17 12:12

    종교서적이 아니예요. 수치심에 대해서 이렇게 잘 다룬 책은 아직 보질 못했어요.

  • 10.09.13 10:40

    지나가는 생각이 스칩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 엄마,,,자기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고 안스럽기만 하다는 엄마와 함께 있다보면,,,내가 웃고 떠들고 내가 갖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재밌는 일을 꾸민다는 것이 죄스러워져요.......
    그리서 어느새 난 엄마와 함께 있는 그 공간이 힘들게 느껴지고 죄스러우며..그래서 내가 엄마보다 더 즐겁지 않고 못났고 더 나을게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온몸으로 보이고는 하지요......지금도요....그래서 엄마가 더 외롭지 말라고,,,,,,헤니님은 어떠세요..헤니님의 힘듬 중의 하나가 이것과 같음은 아니세요?
    힘내세요..헤니님 귀하신분,,,,

  • 작성자 10.09.13 12:56

    엄마랑 있는게 죄스럽진 않지만. 그런 엄마를 바라보면 힘들어요.. 내가 도와주고 싶으나 도와주지 못하니 내가 힘이 버거워요~~

  • 10.09.14 00:27

    약한게 나쁜건 아니예요. 모든건 양면이 있어요. 좋은점과 나쁜점...어느부분에 촛점을 두냐에 따라 내가 가진 것들이 귀한수도, 추한수도 있지 않을까요? 해니님의 이야기를 토욜날 풀어주셨음 해요.

  • 10.09.14 10:32

    해니님의 글을 읽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지나갑니다.응원드려요.님..

  • 10.09.14 11:57

    제가 요즘 많이 생각하는게 바로 그런건데.... 저도 요즘 그래요. 나의 이 마음들이, '상황' 때문이 아니라, 원래부터 '나'때문이었던 건 아닐까... 원래 내가 그래서...인건 아닐까 하는 생각 많이 해요.

  • 작성자 10.09.14 12:52

    저두요.^^;; 성격도 유전되지 않나요? 그러니 이런 힘들어 하는 나약한 점도 성격의 일부분이
    유전되서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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