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세월호,
노란 리본,
천개의 바람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절로 숙연해지는 아침입니다.
눈앞에 삶을 사느라 잠시 잠시 잊고 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바로 그 날!
4월 16일
벌써 6년이 흘렀습니다.
부모님,
지지하신 후보자가 당선되셨나요?
국민의 힘으로 '당선'이라는 꿈을 이룬 분들 국민의 일꾼이라며 국민을 섬기겠다는
그 처음 마음이 오롯이 변치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래서 안전한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한 나라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지난 주 꼬물꼬물 작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심은 방울토마토 화분바닥에 구멍이 뚫리지 않아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썪을 수 있습니다.
표면의 흙이 말랐다 싶으면 조금씩 물을 주시고 좀 더 자라면 큰 화분에 옮겨 주시면 더 씩씩하게 자라 방울토마토가 더 많이 열리게 된답니다.
아이와 함께 방울 토마토 이름도 지어 '잘 자라라 00 아(야)' 라고 써 주시면 더 튼튼하게 자랄거에요.
그리고 방울 토마토가 자라는 모습을 아이들과 관찰하며 변화를 사진찍어 담임선생님께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진을 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나누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감성이 풍부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부모님,
오늘 하루 긴급보육으로 등원한 우리 꿈돌이, 꿈순이들과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더 행복하게,
더 신나게,
더 많이 웃으며 잘 살아보겠습니다. 가정에서 지내는 우리 꿈돌이와 꿈순이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어서 빨리 편안한 일상에서 맘껏 웃으며 지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4. 16
6년전 오늘 온 나라가 '잠시 멈춤'
잊지 않겠습니다.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