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님게 드리는 청원서
강창희 국회의장님께 드리는 청원서
국회의 정치문화를 개혁하기 위하여 노심초사하시는 의장님께 깊은 존경과 함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는 시대, 21세기 대한민국은 도도히 흐르는 한류열풍과 함께 세계인이 주목하는 선진 문화강국이 되었습니다. 한류문화는 곧 한글문화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유독 국회의 언어문화만이 구시대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회의 보람(배지)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속에 든 ‘或’자는 창을 들고 싸우는 모습을 형상하고 있어 시각적으로도 불안하거니와 그 뜻이 ‘헤매다’, ‘갈팡질팡하다’임을 알게 되면 잠시도 그냥 둘 수 없는 부끄러운 표지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을 한글로 바꾸면 얼마나 떳떳하고 자랑스럽겠습니까.
또, 지난번 국회 개원식에서 읽으신 선서도 모두 낡은 국한혼용문이었습니다. 참으로 의식이 없는,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적는다는 국어기본법이 있습니다만, 정부와 법원은 모두 한글로 쓰고 있는데 법을 제정한 국회만이 타성에 젖어 유독 법을 어기고 있으니 어찌 부끄러운 일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시대가 엄청나게 바뀌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회의 언어문화를 새롭게 바꾸면 의장님의 훌륭한 업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의장님의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하여 대한민국 국회가 거듭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의장님의 건강을 빌며 청원의 말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2012. 7. 25.
한글학회 회장 김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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