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홍진호 무단광고에 소속사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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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하고 있는 JC엔터테인먼트가 임요환(SK텔레콤)과 홍진호(KTF)의 이름을 포탈사이트 배너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JC엔터테인먼트는 27일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에 파란과 조이시티에서 서비스되던 프리스타일이 하나의 서버로 통합되는 것을 소개하는 배너광고를 시작한 것.

이에 한국 e스포츠 협회 김철 심판은 "프로게이머도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성명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J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광고의 의도는 최고의 라이벌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소개할 의도로 계획됐다. 또한 이것을 게이머들이 가장 알기 쉽고 인지도 높은 사람을 찾던 중 e-스포츠 최대의 라이벌인 임요환과 홍진호를 사용하게 됐다" 며 "법적으로 이들의 이름만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사용했지만 차후 재확인 해본 결과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혀져 양측에 공문을 통해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대체광고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광고는 계속 사용될 예정이고 만약 SK텔레콤과 KTF측에서 문제제기가 있을 경우 빠른 시일내에 광고를 교체하거나 변경해 사건을 원만히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SK텔레콤과 KTF프런트는 불쾌함을 금치 못했고 이후 대책마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