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엘 공연 끝나고 인천공항에서 아나이스 만났었던 글은 그 때 이미 올렸는데요.
그 땐 상상도 못 했던 일(재결합)이 일어나고
지금 '오아시스' 셋리스트를 무한 반복 재생하며
가사 복습하다가 자꾸 생각나는 대화가 있어서ㅋㅋㅋ
그 때 아나이스가 신기해하며 물어본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무대와 스탠딩 구역 사이에 펜스만 있고 아무도 지키고 있지 않다. 그런데 아무도 무대로 돌진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은 원래 그래?
2.어느 나라를 가나 아빠 노래는 다들 잘 따라부른다. 그러나 한국 팬들은 노래의 순서, 아빠가 할 말까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걸 어떻게 다 아는 거냐?
1번은 국민성이 그렇다, 질서를 잘 지키는 나라라서 아마 너도 다니며 굉장히 안전하다고 느꼈을 거다(그녀도 동의함), 우리나란 공연장에서 술을 안 팔기 때문에 다들 공연만 집중해서 보는 분위기인 것도 사실이다, 라고 답해줬어요.
2번은 저와 남편의 생각이 달랐는데 평소 제가 공연을 대하는 태도(셋리스트 찾아보고, 이전 공연들 찾아보는)를 자주 봤던 남편이 "How do they know everything like that?"이란 아나이스의 질문에 "THEY PRACTICE!!!!"라고 뱉어버림...사실 전 아주 예쁘게(?) "We love him that much ♡"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남편의 대답에 휘둥그레해진 아나이스 너무 귀엽긴 했지만.... 아무튼 공연이 다가오니 우리가 맹연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 Fade away 잘 모르겠는데... 하며 웃고 있습니다.
2주도 안 남았네요. 연습합시다ㅋㅋㅋㅋ
노엘이 매번 한국에 와 줘서 나는 많은 돈과 시간을 아꼈다고 하니, 투어 때마다 한국 꼭 넣는다고, 아빠가 진짜 한국 오는 거 좋아한다고 했어요.
남편이 그거 그냥 하는 말 아니냐,
다른 나라 가서는 그 나라 좋아한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망언을 했는데, 제가 진짜 (남편을)노려보면서
노엘 그런 사람 아니라고 정색했거든요 ㅋㅋㅋ
아나이스도 아빠 그런 사람 아니라고 같이 억울해했답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ㅎ
아무튼 이번에도 이렇게 큰 걸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
참, 그 때 한국 방문은 언제가 가장 좋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또 오고 싶다고 하면서요. 작년 7월 노엘 공연 때 날씨가 진짜 불쾌하긴 했잖아요. 5월, 10월이 가장 쾌적한 편이라고 말해줬는데, 공연이 10월에 잡혀서 저희 가족끼리 그 때 얘기하며 웃었답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21일은 시원하고 쾌청한 가을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휴 끝 체력 관리들 잘 하시다가 신나게 놀아요~~
멋진 추억 만들어 봅시다~~
이 사진처럼 다음엔 가족 티셔츠를 만들어 입고 싶은데
다음도 있었으면 좋겠네요ㅠ
첫댓글 아 ㅠ ㅠ
귀한 대화 나눠주셔 감사해요
연습이야기는 슬프지만 ㅋㅋㅋㅋㅋ
남자들의 눈치란 ㅋㅋ
무대와 스탠딩구역 펜스만 있는데
돌진하지 않는게
신기했다는 말 들으니
아나이스가 지난공연에서
왜 저사진을
찍었는지 비로소 이해가되네요?
아빠 그런사람 아니라고 같이억울 ㅠ
한국 찐 좋아해주는 치프여 ㅠ ㅠ
저 사진 저도 기억나요. 신기해서 찍은 거 맞는 듯ㅎ 이번 투어는 정말 조율할 게 많았을텐데 굳이 이렇게 와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짜ㅠ 남편 눈치없음이 민망하고 송구스럽습니다 ㅋㅋㅋ 비밀 탄로남
@soulinj 앜 ㅋㅋㅋㅋㅋㅋ
송구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번글도
이번글도 읽고또읽고 ㅠㅠ
그냥 아나이스 왔다감 으로 기억될수있었는데
아빠가 한국좋아서 ...라는
이유를알게되
모두가 기쁘고 ㅠ ㅠ
영화같은 만남 이야기나눠주셔서
너무행복입니다
@눼엘 나눌 수 있어 기뻐요 ㅎㅎ
아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 이런 에피소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당 ㅠㅠ 아나이스도 한국 같이 올려나요 >_< 왔으면 >_< 비도 안오길!!!
아니 근데 외국은 펜스가 있는데도 펜스 넘고 달려드나보죠?!
아나이스가 친구들이랑 와서 놀고 싶다고 했었는데 꼭 왔음 좋겠어요. 선선한데 한복 입고 놀러다니면 인형 같을 듯요 ❤️ 외국엔 술(혹은 다른 것도..) 취해서 깽판 부리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대 앞에 가드들 바글바글 하잖아요. 차단+끌어내기하려고.
@soulinj 우와 다들 혈기왕성하네요 🫢 흐흐 아나이스 스타디움의 한국 꼭 보러와!!!!
너무 훈훈한 글이네용...
저도 떠올릴 때마다 웃어요. 좋은 추억입니다
저번글도 훈훈했는데 이번 글도 마음 따수워지네요🤍 21일이 기다려집니다☺️
우리는 만약 펜스 넘어 돌진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 관객들이 그 사람을 무개념이라고 두고두고 조리돌림 시키겠죠ㅋㅋㅋㅋㅋ
조리돌림ㅋㅋㅋ 진짜 왜 저러냐, 혀를 찰 듯요ㅋㅋ
와 저번 글도 재밌게 읽었는데 새로운 이야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ㅜ 아나이스 귀엽네요 이번에 갤러거 가족들 다같이 한국 와서 즐겁게 보내고 가면 좋겠네요🥹
아나이스 러블리의 교과섭니다. 비즈니스석이라 탑승 먼저 할 수 있었는데도 한참 이야기하다가 늦게 탔답니다. 헤어지고 나서 남편이랑 such a bright young lady!를 연발했어요. 이번에 아드님들도 오려나요ㅎㅎ
에든 공연 때 티켓 없던 청년들이 펜스를 넘어오는 바람에 시큐들이 잡으러 다녔던 거 생각하면 한국은 정말 질서정연하게 보는 편인 것 같아요! 일화 너무 재밌네요ㅋㅋㅋㅋㅋ 10월로 딱 맞아 떨어진 것도 괜히 기분 좋네요
질서정연 스태디움급으로ㅎㅎㅎ
ㅋㅋㅋ 훈훈썰 넘 재밌어요.
이런 이야기 나누며 다 같이 훈훈한 마음으로 공연 보아요. 노엘도 아니고 따님 만난 건데 기쁘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ㅎ
아나이스 이번에 한국 온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10.10 13:55
엇 진짜 오나요?! 날씨야 눈치 챙겨ㅠ
작년에 올려주신 후기 너무 감사히 읽었는데 이런 깨알 비하인드가 더 있었군요☺️ 우리 아빠 그런 사람 아니라고 억울해하는 아나이스라니 상상만 해도 세상 사랑스러워요~~ 소중한 썰 공유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이 주책이었죠..ㅋㅋㅋ 눈치 없어가지고 진짜ㅠ 아나이스는 한국에 대한 질문도 여럿 하고, 관심이 많았어요. 바다와 북한에 둘러쌓여 사는 건 어떤 거냐고 물어봐서 정치, 교육 얘기도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ㅋㅋㅋ 암튼 다들 기분 좋으시라고 묵은 얘기 공유했어요. 21일 어서 오라~~~~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글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 분들도 추억거리 좀 같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잼난 얘기들 많을 거 같은데ㅎㅎㅎ
@soulinj 노엘 근처나 아나이스 근처 조차 가본적 없는지라 풀수 있는 썰이 없군요...ㅠㅠㅠㅠ
데이프랙티슼ㅋㅋㅋㅋㅋ 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소중한 기억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맨윗댓 사진보니까 저도 생각이 나네요 제가 저때 사진상 오른쪽 사이드 펜스 앞에서 열번째쯤엔가 널려있었는데 누가 휙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아나이스라고 웅성 거려서 봤거든요 저기가 저렇게 비었는데 아무도 안 넘어가고 돌진을 안 해서 그게 신기했던거라니ㅋㅋ 그때 통로가 비워져있어서 와 너무 잘보인다 생각들었던 기억이..이번에 영국가서 스탠딩 쪽 구경만 했는데 맥주 던지고 난리도아니던데 뭔말인지 이해가 되네요
어찌나 빨리 대답을 했는지 말릴 새도 없었습니다ㅋㅋㅋ 우리 열심히 연습해보아요ㅋㅋㅋ
글만 읽어도 훈훈하고 귀여워요 ㅠ 이번에 한국 와서 좋은 날씨 만끽하고 갔으면 좋겠어요 ㅎㅎ 흐뭇한 일화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모로 날씨의 신이 좀 협조해줬음 좋겠네요ㅎㅎ 추운 건 괜찮은데 비 걱정 ㅠ
전에 후기 남겨주신 거 기억나여! 훈훈하네요 후후
벌써 1년하고도 두 달이 지나 우리는 오아시스를 곧 보겠네요ㅎㅎㅎ 정말 다이나믹한 시간들입니다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ㅋㅋㅋ 까먹은 가사들 달달 외워서 제대로 보여주겠숴 기다려라 갤러거즈!!
저도 열심히 복습하고 있어요. 평생 다시 들을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곡들을 이렇게, 한국에서..ㅠ 감격
ㅋㅋㅋㅋㅋㅋ문득 튀어나온 They practice 틀린말도 아니고 공감돼서 넘 웃기네요
맞아요 우리 노엘 아무나라나 가서 그런말하는거 아니죠!!!!! 한국사랑 얼마나 잘하는데ㅋㅋㅋㅋ 근데 너무 웃기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맞는 말이죠ㅋㅋ 지금 다들 연습하고 있잖아요ㅋㅋㅋ 곧이네요. 우리 신나게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