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묵상(롬 4:18-25)
[창세전 진리인 ‘생명과 약속’을 따라 구속사를 펼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온전한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되다!]
1.본문 말씀(롬 4:18-25)
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죽을 확신하였으니
22.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날아나셨느니라
2.시작 기도
아버지,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때, 깨어있으라는 주의 말씀이 새롭게 들리는 아침입니다.
자고깨는 아침, 7월 마지막날을 맞이하며 말씀앞으로 나아갑니다.
영원에서 잠시 허락된 시간이기에 영원에 잇대어 살게 하시는 아버지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으로 인함이옵니다.
아들을 믿어 영생얻는 영광을 주시는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능력은 변함이 없으시며 영원하시나이다.
오염됨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사 새 영과 새 마음이 되게 하소서.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말씀의 심판에 아멘하며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에 연합되는 온전한 믿음을 주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아버지께 가오니 받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본문 주해
율법(구약성경)은 종말의 구원자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그 목적은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다(요 5:39).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 아브라함과 다윗은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것은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예시한다.
아브라함은 먼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어 의롭다 여김을 받았고 그후 그 믿음의 표로 할례를 받았다.
그가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은 약속의 말씀, 복음을 들음으로 생긴 믿음으로 인해서이다.
복음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사건이며, 그리스도의 말씀이다(10:17).
일한 것이 없어도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자신이 불경건한 자임을 깨달은 다윗을 통해 예시가 주어진다.
모든 사람이 죄 아래에서 절망적인 노예로 살아가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되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죄를 사하시고 영생을 주시는 구원을 성취하셨다.
그 구원의 사건을 자신의 사건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얻고 의인됨의 영광을 얻는다.
유대인들에게 완전한 의인으로 여겨지는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된다.
그는 먼저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았고 그후에 그 표로 할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믿음 안에서 언약의 징표로 주어지는 할례를 받았고 그로 인하여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
그는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분, 새생명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의 눈에 보이는 현실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수 없는 증거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나이와 사라의 불임상태를 ‘알고도’, 자손과 땅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였다(18-19절).
아브라함이 완전하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의 상태가 일관되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랐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에 근거하여 현실 너머를 보는 소망으로 믿었다(20-21절).
참된 믿음은 약속이 선행되는데, 그 약속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사건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22절).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다(23절).
특별히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의롭게 여김을 받는 참된 믿음이다(24절).
예수는 우리의 범죄함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다. 그것은 우리 죄를 사해야만 그의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죽음에서 부활한 것이다.(25절)
참된 믿음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아담 안에서 살아가며 놋땅에서 유리방황하는 모든 사람의 실존은 죄아래에서 사망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의) 속에서 살아가는 자는, 매일 복음(약속의 말씀)을 듣고 믿어 순종하는 자이다.
자기 뜻대로 살아가던 본성, 옛사람과 자기주장의지를 십자가에 못박고 공의의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참되심을 인정하는 그리스도의 무덤에 장사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얻는 구속의 은총으로 한날을 넉넉히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을 믿어 의롭게 된 자의 생명의 삶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내용은 복음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의 메시아적 행위로써 네가지 십자가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던 이유는 우리의 범죄함때문이며,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죽으셨으나 장사한지 3일만에 다시 살리심은 죄의세력을 무력화시키시고 완전한 승리를 선포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의 삶을 살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복음인 것은 창세전 약속하신 아들의 생명(영생)을 아들을 보내셔서 주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 약속은 창세전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기로 하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복이다(엡 1:3-5).
그 약속을 따라 사람을 아들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말씀에 복종하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존귀와 영광을 얻는 존재가 되게 하셨다.
그런데 첫사람 아담이 불순종하여 범법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가운데 살아가는 죄의 종이 되어 사망을 삯으로 받는 비참한 실존이 되었다.
그럼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위하여 여자의 후손과 가죽옷으로 예표되는 예수 그리스도르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창 3:15,21).
그 약속을 믿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을 의롭다 여기시며 하나님은 인간의 시간 속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며 구속사를 펼치셨다.
아벨, 에녹, 노아로 대표되는 원시역사, 아브라함에서 시작되는 이스라엘 역사, 새언약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신약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역사의 의미는 영혼구원에 있다(계7장).
지금은 구원이 성취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속에 살아가는 종말의 시대이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을 성취하셨고 죄의 세력이 무력화되었으므로 믿는 자는 날마다 복음을 듣고 믿어 참된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는 새생명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
그러나 아직도 죄의 세력이 실재하기에 사망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 생명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주의 일에 자신을 드려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고 진리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은 그 일을 위해 부르신 주의 종들이다.
구원받은 자는 만물을 총괄하는 하나님의 비밀에 참여한다.
구원은 창세전 진리의 말씀이며,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일어나는 영적 실재이다.
생명과 약속의 진리를 알고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을 현재로 누리는 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
4.나의 묵상
나는 참된 믿음의 내용인 복음에 무지하였다.
복음이 창세전 진리인 생명과 약속에 근거함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만물위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예수를 믿어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졌으나 여전히 만물 안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 미신처럼 믿는 자였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위해 부르짖고 구하며 열심을 내어 충성봉사하였다.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 보상이었으니, 진리 가운데 거하는 구원의 실재를 알지 못하였다.
창세전 진리인 생명과 약속에 무지하니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무지한 소경이었다.
소경된 자가 소경을 가르쳤으나 자신조차도 가르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였다.
아담 안에서 죄의 종으로 살면서 사망을 삯으로 받는 비참한 실존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지 못하니 십자가 사건이 내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다만 죄사함의 감격은 있었으나 지속되지는 않았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설교, 찬양을 듣고 감동을 받을 때는 잠시 기쁘다가도, 현실에 부딪치면 어느새 나의 부정성과 죄악이 쏟아졌다.
탕자처럼 사는 자, 그곳은 돼지우리와도 같았다.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참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깊은 목마름으로 이끄셨다.
그때 생수의 복음이 계시되고 창세전 진리인 생명과 약속이 드러났다.
아들에게 생명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피조물인 나에게도 영생을 주셔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영광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알게 하셨다.
화들짝 놀라 말씀앞으로 달려갔다.
아담 안의 실존으로 살아가는 나의 비참함는 여전히 죄아래에 갇힌 죄의 종이었다.
그런 나를 위해, 내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나를 위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또한 나를 의롭다하시기 위해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알게 하셨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을 믿고 연합되어 그 사랑 안에서 구속의 은총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게 하셨다.
2011년 5월15일 이후, 나의 삶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 생명으로 이끄셨다.
사망의 길에서 죄의 종노릇하던 자를 생명으로 옮겨 오늘 영생의 현재성을 누리게 되었다.
무엇보다 창세전 진리인 생명과 약속을 알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메시아적 행위로써 복음을 알게 하시니 매일 복음을 듣고 믿어 순종함으로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신다.
그 믿음 안에서 현실 너머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신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에 주와 같을 소망을 품는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살게 하신다.
어제 오랜만에 초등 친구들을 만났다.
그들 모두 기독교를 알지 못한다.
한 친구는 불교대학을 다니고 선하게 사는 일을 최고로 여긴다.
한 친구는 그냥 아무일없이 편하게 사는 것을 최고로 여긴다.
또 한 친구는 교회를 다니지만 믿음의 실제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런 그들에게 기독교의 본질뿐만 아니라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전하였다.
다 지나가고 사라지는 헛됨의 인생, 모두가 죄의 세력 아래에서 죄의 종노릇하며 사망을 향해 가는 먼지같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우리가 하늘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을 믿으면 내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인 영생을 누리게 된다고 전하였다.
지난 3월에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이야기를 전하였다.
어머니는 이땅에서 88년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으나, 85세에 복음을 듣고 교회를 잠시 다니다가 기력이 다하여 돌아갈 곳을 알고 가셨음을 전하였다.
우리 모두 무덤을 향해 가는 인생이나 이것이 끝이 아닌 것은 돌아갈 곳, 아버지의 집을 알고 살아야 한다.
종교성을 초월한 믿음의 실재는 매일 말씀 앞에서 복음을 듣고 생명으로 사는 것임을 전하였다.
그중 교회다니는 친구는 내가 이 상황에서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잘 견디고 있음을 말하였다.
나머지 두 친구도 참된 인생의 본질이 아들의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임을 알게 하실 것을 기도한다.
5.묵상 기도
아버지,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채 교회의 전통을 따라하며 습관처럼 믿는 종교인이었습니다.
열심을 내어 신앙할수록 만물안의 것을 구하는 탐욕의 노예가 되어 만물위의 하나님을 만물안으로 끌어내려 우상처럼 섬기는 자였습니다.
무엇을 해도 죄의 종노릇하는 비참한 인생의 결말은 사망임을 알지 못하였나이다.
무지함 속에 맹신과 광신에 이르는 자를 공의대로 심판하신 하나님은 참으로 옳습니다.
썩어질 것을 구하는 나를 심판하여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사모하는 목마름을 주셨나이다.
그 목마름의 끝에 만물위의 하나님, 창세전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따라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으로 구속사를 펼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듣고 믿어 순종하게 하셨나이다.
비로소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고 날마다 복음을 듣고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시나이다.
아버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은혜를 입어 오늘도 새날을 맞이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참된 믿음은 결국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아들의 믿음은 죽음 앞에서도 아버지를 신뢰하는 변치않는 믿음이었나이다.
그 믿음 안에서 의롭게 여기시는 은혜를 얻어 오늘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믿음 안에서 생명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