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4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형제님 축일 축하합니다.
오류리공소 아랫마을에 요한이가 살았다. 밴뎅이 회무침 왕새우 소금구이 순무김치를 좋아하던 그리운 친구가 살았다. 첫눈에 반한 우리는 차에 휠체어를 싣고 강화도로 인천으로 인제 원통으로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걸으며, 참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그가 하느님 나라로 돌아가던 날, 슬픔이 아름다운 비로 기도하며 종일 내렸다. 여전히 고맙다 친구야.
예수님께서 하느님나라를 선포하신다.그리고 직접 온갖 구마기적들과 치유기적들을 보여주시며 당신과 더불어 하느님나라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주신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라며 하느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병도 치유받고, 예수님의 권위있는 가르침을 듣기 위해 그분을 찾아 구름같이 몰려든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누이들이 예수님을 찾아 왔지만 만나기가 힘들다. 많은 군중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분을 만나 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당연히 그분의 형제, 누이, 어머니가 되는 것은 큰 영광이요 축복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주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시고 말씀하신다. "이들이 바로 내 형제요 어머니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그리고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 보여준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물론 이 "하느님의 뜻"은 예수님께서 죄사함의 용서를 통해 하느님나라의 구원을 선포하시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믿는 이들만이 알게 될 것이다.
함께 하여 좋은 사람들. 좋은 이웃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은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camminare),
기도하고 봉사한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가난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과
동반하며(accompagnare),
이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한다(adorare).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난다.
온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한다.
지금 우리는 서해랑길 종점이자 DMZ 평화의 길 시점인 강화 구간 100-103코스를 걷는다. 이 길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기도하고 봉사하며 걷는 신앙의 길이다.
강화 고능리공소와 교동공소와 냉정리공소와 삼산공소와 오두리공소와 초지공소와 흥왕리공소가 있다.
강화 갑곶순교성지와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과 진무영순교성지와 백령도 순교신심순례지가 있다.
갑곶순교성지 영성센터와 노틀담생태영성센터와 마리아니스트 영성센터와 덕적도 바다의별 피정의집과 예수성심전교수도회 강화 피정의집과 예수의 성모 피정의집이 있다.
강화 바다의별 남녀 요양원과 안젤로재가노인복지센터가 있다.
친구 요한이와 걷던, 이 길을 걸으며, 동반하며, 하느님을 찬미한다. 기도하고 봉사한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