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53)> 미술전람회 관람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유진주 교우(敎友)의 제4회 개인전(個人展)을 어제(8월9일) 아내와 막내딸(서양화가)과 함께 관람했다. 신촌 현대백화점 10층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백화점 인근에 있는 파티오 갤러리(Gallery Patio)에 가서 작가와 인사를 나누고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파티오 갤러리는 대형 빌딩들 사이에 있는 한옥(韓屋)에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약 300명 중 김흥도·유진주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김흥도 교우는 연세대학교 행정실 홍보팀에 근무했으며, 몇 년 전에 정년퇴임했다. 사진작가인 김흥도 교우는 교회 행사 때에는 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있으며, 교인명부에 첨부할 교인들의 인물사진을 촬영하기고 했다.
유진주 작가는 가정주부로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손자와 손녀들을 돌보면서 시간을 내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개인전을 4회 개최했으며, 다수 그룹전(우수작가 신춘기획 초대전, 용산국제미술제 선정작가전, LA미문화원 정기전, 창작미술협회 정기전 등)에 출품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여성작가협회 회원, 양천미술협회 회원, 창작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4회 유진주 개인전(You Jin-Ju Solo Exhibition)에는 강구항(530x400mm, oil on canvas), 청초호, 소무의도 등 2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작품 중에는 남편이 정년퇴임할 때 꽃다발(생화) 대신 사랑이 담긴 꽃그림을 그려 증정한 작품이 눈에 띤다. 개인전은 지난 7월 29일에 개막하여 오는 8월 2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계속된다.
<사진> (1) 유진주 개인전 안내엽서, (2) 작가와 우리 내외, (3) 카페 내 벽에 전시된 작품들, (4) 남편에게 증정한 꽃다발 그림, (5) 한옥 갤러리 앞에서.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0 August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