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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엇이든
가치란 볼 수 있는 사람에게만
빛이 나는 법이다.
2.
MZ세대가 자주 말하는
‘이생망(이번 생(生)은 망했다’의 준말)’
왜 이런 말이 자주 나타나는걸까?
첫째.
SNS 때문이다. 돈 자랑하는 바보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보니 그들을 자기 자신과 비교하면서 생기는 박탈감의 크기가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도 커졌다.
둘째.
그 놈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때문이다.
소설가 알랭드 보통은 “워라밸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쟁취할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은 당신의 인생을 불균형하게 만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셋째.
잘못된 부동산 정책 때문이다.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누울 만한 공간을 미래에 소유할 것이란 기대를 갖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난 이 세가지 이유도 없는데
이생망이란 분들은 거울을 보라
이유를 알게 될것이다.
3.
백마는?
대부분 회색 말이 노화하면서 하얀 털이 많아진 것이다.
태생부터 하얀 백마는 매우 희귀하다.
이 때문에 백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물로 여겨져 왔다.
서양신화에서 힘과 순결의 상징인 유니콘은 하늘을 나는 백마의 모습이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 전성기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도 백마를 신성하게 여겨 궁 안에서 기른 것으로 전해진다. 근대 들어 나폴레옹이나 무솔리니 등
절대 군주나 전쟁 지휘자들은 대부분 백마에 올랐다.
우리 민족에게도 백마는 특별하다.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는 백마가 하늘로 올라간 자리에서 태어났고
경주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 역시
하얀 갈기를 휘날리는 백마의 형상이다.
인종차별이 말들에게도 있었다니 ㅠ
4.
쿠팡이 지난 설 명절 대목을 놓친 딸기, 사과, 토마토 등 제철 농산물 2백여톤을 매입해 52% 할인 판매한다.
겨울철 농산물 수확시기는
12~1월과 2~3월로 나뉜다.
즉 농가 입장에서는 명절 연휴가 2월이어야 좋다.
2월 초 수확한 상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처럼 설 연휴가 1월 말이면
2월에 수확한 농산물의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딸기(김제, 산청, 논산)
△사과(충주, 문경, 정선)
△토마토(논산, 화성)
△포도(상주, 영동)
△배(천안) 등 총 11개 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농산물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농가 돕기 캠페인’에서 판매된다.
타이밍을 놓치면 가치는 떨어진다.
5.
국내에서 배출된 박사 중 최고령은?
1931년생 이상숙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성공회대 일반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오는 16일 학위수여식에 참석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박사 중 최고령이다.
그녀는 아이 셋의 엄마였던 시절
가족의 도움으로 1961년 숙명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립서울모자원 수예 교사로 일하다 1965년 완구제조·수출업체를 설립했다.
대표이사 사장·회장으로 회사를 이끌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현업일때 대통령 표창과 석탑산업훈장 등을 받았고 여성경제인협회장,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을 지냈다.
2년 전 석사 학위를 마치고 도전한
박사 과정을 무사히 마친 그녀는
“논문을 쓰면서 연구해보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져 당분간 책을 쓰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분이 진정한 청춘이시다.
6.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의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두 장의 그림.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된 마을에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사리손에 초콜릿을 쥐여준 튀르키예 군인과 그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현재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에서 흙투성이가 된 아이에게 물을 먹이는 대한민국 긴급구조대의 모습이다.
먹먹하다.....
내가 남을 돕는건 적금이다
언젠가는 찾을수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에두아르 마네
‘바이올렛 부케를 든 베르트 모리조’
1872년作 55×40cm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에두아르 마네(1832~1883)의 제자이자 동료 베르트 모리조(1841~1895)다.
부유한 집안의 딸이던 모리조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가 되기를 원했지만 19세기 후반 파리에는 여학생에게 본격적으로 미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없었다.
그녀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거장들의 그림을 모사하다 마네를 우연히 만났다. 마네는 그의 예사롭지 않은 재능을
금세 알아봤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테크닉을 전수해줬다.
1872년 작 ‘바이올렛 부케를 든 베르트 모리조’는 마네가 모리조에게 검은색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제작한
일종의 교본 같은 그림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죄
김용택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고
무겁고 깨질것 같은 그 독을
들고 아둥바둥 사랑했으니
산 죄 크다
내독을 깨트리지 않을려고
세상에 물 엎질러
착한 사람들 발등 적신죄
더 크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가치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