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 크룸 키미코(일본)가 마지막까지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27일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내린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다테가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즈(스페인)를 6-3 6-3으로 꺾고 2009년 챔피언으로 거듭났습니다.
다테의 투어대회 우승은 1996년 샌디에고 투어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그때 다테는 결승에서 당시 세계 2위였던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특히나 다테는 내일이 한국나이로 40살이 되는 생일이다. 불혹을 앞둔 그녀가 2회전부터 4강전까지 3세트 불꽃 튀는 접전을 이긴 뒤에 결승까지 올랐을 때만 해도 그녀가 우승까지 거두리라고 쉽게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을테고 가리게즈는 자기보다 12살이나 어린 상대였습니다.
다테의 선전을 눈앞에서 지켜봤던 사람들도 지난해 12년만에 복귀해서 처음으로 결승까지 오른 것만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보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테는 이번 결승전에서 빈틈 없는, 체력의 한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기량으로 단 한세트로 내주지 않고 1시간 27분 만에 우승컵에 입맞췄습니다.
다테는 우승 후 "내일이면 만으로 39살이다. 마지막으로 언제 우승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웃음)"고 소감을 전한 뒤 "글쎄 다른 비결은 모르겠고 평소 잠 많이 자고 훈련을 빈틈 없이 하면서 몸관리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에 몸이 가벼웠다"고 우승의 비결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모두는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양인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집중력과 노력 실전과 같은 훈련 그것만이 우리의 실력을 높일수 있는 길이란 것을 알앗습니다.
우리 아산시 동호인들도 이제는 상급자의 실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체계적인 레슨훈련 각종대회에 출전 실전훈련등을 통하여 금년후반기부터 시작하여 내년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자가 하나 둘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테니스부 육성을 시작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실업팀에 이르기 까지 지역의 엘리트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도록 하자는 제안을 이루어질때 까지 천번 만번이라도 생각하고 언젠가는 실천될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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