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확진’ 후, 완치돼도 ‘백신’ 접종해야 하나? ⇒ 완치자 Q&A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폭증함에 따라, 완치 후 건강관리와 백신 접종, 후유증 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곽원건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완치자들의 주요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어본다.
1. 기침, 호흡곤란, 시력저하, 후각과 미각 상실 등 후유증은 언제까지 지속되나?
- 일반적으로 3주, 길게는 한 달 이상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후유증이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점차 나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2. 코로나 확진 후 비염 등 기존에 앓던 질환이 더 심해질 가능성은?
- 비염뿐 아니라 갖고 있던 다른 기저질환들도 안 좋아질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자체가 몸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질환에 대해서는 완치 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해서 무조건 기존 질환들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3. 격리해제 후에도 남은 처방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 고위험군의 경우 팍스로비드와 같은 바이러스 치료제가 배부된다.
이 약은 반드시 정해진 복용 기간을 지키고 모두 먹어야 한다.
보통 격리 해제 전에 약 복용이 끝나기 때문에 약이 남을 일은 없다.
대부분 확진자는 기침, 근육통 등 증상치료제를 처방받는데, 처방받은 시점에 따라서는 다 먹지 못하고 남을 수 있다.
이 같은 약(증상치료제)의 경우 격리해제 후 증상이 괜찮아졌다면 남은 약을 반드시 먹을 필요는 없다.
4. 완치 후 1~2개월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인가?
- 100% 장담할 수 없다.
항체가 생성돼 같은 종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재확진 될 확률은 확실히 줄어든다.
반면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경우 다시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5.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됐을 경우 완치 후에 접종하지 않아도 되나?
- 그렇지 않다.
아예 접종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백신을 맞는 게 낫다.
2차까지 맞고 확진된 경우에도 3차를 맞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 자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중증 진행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백신 접종은 부작용 등 다양한 사유를 고려해 각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6. 완치 후에 백신을 접종한다면 언제 맞는 것이 좋을까?
- 완치자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다.
일반적으로는 완치 후 약 1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백신을 맞는 게 좋다.
7. 완치 후에 자가검사키트에서 두 줄(양성)이 뜨는 경우도 있는데?
- 바이러스에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고 죽은 바이러스가 있다.
확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전염력이 사라져도, 죽은 바이러스가 남으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는 뜻이다.
다만, 확진 판정 후 1주일에서 10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양성 판정이 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상기도에서는 금세 사라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상기도 검체를 채취하는
신속항원 자가 검사키트에서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8. 격리 해제 직후, 바로 일상에 복귀해도 될까?
- 7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해 정부에서 7일을 격리기간으로 정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확진자의 경우 전염력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격리 기간이 끝나도 3~4일 정도 외부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