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길: 겨울라이딩22-장지공원~위례신도시외곽산길~산성역영장산~시흥동마을길<180218>
-자전거 周遊山河: 겨울 동네 길에서 놀기-
영장산 망경암에서 0065
코스:
개롱역-장지근린공원-장사(임경업)바위-옛특전사입구-위례신도시외곽산책로-남한산성자락-산성역영장산-망경암-가천대역-FedEx성남사무소-골목길-청진식당-태평맨션-외곽순환도로토굴-성남태평동유물산포지1/농장길-탄천-상적천-시흥천-시흥동주민센터-옛마을길-벌말사거리-탄천-야탑역(30km)
<요도 1,2,3>
♣ 아기자기한 마을길 돌기 ♣
이번 쉐도우수 자전거 길도 무슨 큰 새 길 찾기가 아니다. 겨울철 집에서 가까운 동네 외곽산길 돌기와, 옛날 모습 마을길 넘나들기로 끝났다.
처음엔 최근 자출사 카페에 서해안라이딩을 연재하며 안면도까지 마쳤는데, 이후 천수만에서부터 군산까지 해안은 아직 타지 못해 그 구간을 채울 생각이었다. 18일(일요일) 간월도를 출발 대천해변까지 타고 보령에서 버스 편으로 귀경하려 했지만, 설 연휴 귀경 객들이 넘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거주지 인근 위례신도시의 외곽산길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 등산으로만 올랐던 산성역 뒤 영장산과 망경암을 XC로 타보고, 탄천으로 나가 상적천을 타다 지류(支流) 시흥천으로 접어들어 시흥동(서울 금천구의 동명 시흥동이 아닌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임) 주민 센터 이후의 옛 마을길을 들러보기로 했다.
이후로도 탄천 서현교를 건너 분당천으로 들어서 중앙공원에서 불곡산 입구로 오르다 산자락 도로로 돌마교까지 가서, 탄천 길로 내려서 이전엔 탄천 라이딩 종점으로 삼았던 구성역/전통사 이후의 더 상류 길을 더 찾아, 용인 동백지구의 88CC western 코스 15번 홀의 해저드로 이어지는 최상류를 확인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오후 자전거 손보기를 위해 시흥동 마을길을 끝으로 라이딩을 종료하고 송파 방이동4거리의 알톤으로 가서 브레이크 장치를 손보고 귀가했다.
거리는 짧았지만, 천지개벽한 신도시에서 옛길을 더듬어보느라 이리저리 해매고, 동산 등산로를 오르는 길목 찾기와 사방 경관 구경하느라 시간은 많이 잡아먹었다. 아기자기한 재미로 참 즐거웠다.
한가지 <디카>에 트러블 발생. 지난 2월11일 몽산포해변을 돌다 자촬하는 과정에서 떨어트려 프레임이 파손된 상태였는데, 이번 라이딩 촬영 중간에 조리개가 완전 오픈되지 않아, 화면의 상하에 대각선으로 검은 커튼이 드리워지는 예술사진이 나타났다. ^^
그래서 중간중간 폰카로 촬영했는데 이 역시 초점이 흐려진 상태로 나와 곳곳의 풍경이 제대로 담지 못하는 맹랑한 일이 벌어졌으니. 에이구. ^^ 반성하는 의미로 그 사진을 그대로 실어 남긴다.
♣ 장지근린공원 ♣
서울 지역이라 느긋하게 집을 나서, 동남로와 문정로를 횡단해 문정동 시영아파트와 구리판교외곽순환도로 펜스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장지근린공원으로 올라, 울퉁불퉁 꼬불꼬불 경사로의 업 다운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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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공원이 끝나는 지점은 임경업장군의 전설이 어린 장사바위이고, 그곳의 동산위쪽 울타리 너머로 위례신도시가 시야에 꽉 차게 들어온다. 0009 10
♣ 위례신도시 외곽 산자락 ♣
울타리 넘어 차도로 내려서면 곧 이전의 특전사 입구 토굴이고 그 너머로 새 길이 위례신도시 북편(北便) 외곽으로 안내한다. 잠시 울타리들로 시야가 두어 번 막히지만, 우회하면 새로 닦인 아파트 산책로가 시원하게 이어진다. 0011 13 16 18
울타리 너머 옛 특전사령부와 3공수 자리는 새로운 아파트 건설을 위해 정지작업이 진행 중이고 멀리 롯데타워가 바라보인다. 0019
이후의 북편 길은 성남GC로 막혀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 지나 성남GC남측 울타리 방향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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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외곽 남한산성 산자락 길은 <그린파크푸르지오아파트> 뒤 산책로로 멋지게 이어지지만, 만만치 않은 180m와 100m 길이의 업힐이 두곳이 마중을 나와준다 0023 24 25
그런데 두 번째 대마 멍석으로 깔린 이 업힐은, 신도시 건설 이전인 2011년에도 탔던 산자락 길로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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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당시 학군단 학생들의 문무대 하계 군사훈련 교장(敎場)들을 이어주는 길이어서 비포장이지만 넓은 임도 모양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모습이 남은 곳은 바로 이 구간 200여m뿐이다, 이후의 길은 아파트 단지 산책로로 이어지고 나머지는 모두 잘려나가거나 메워져 벼렸다. 등산로 계단을 넘어 다시 이어지는 길은 예전에 사격훈련장이고 막사로 통하는 길이다. 그 흔적도 반가웠는데 지금은 체육기구 공원과 어린이 놀이터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의 길은 완전 폐허로 변해 버려 흔적을 찾느라 이리 저리 헤매다, 시간이 지체돼 이후 등산을 하면서 더 찾아보기로 하고, 아파트 단지 뒷길로 내려서고 만다.
이후 옛길은 이렇게 사격교장과 막사로 이어졌는데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내려서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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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계단을 오르는 등산로로 넘어서야 옛길을 만나고 0032 33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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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려다보는 꽉 찬 아파트 단지는 2013년 공사중일 때만 해도 이렇게 허허벌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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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사격교장 일대가 이렇게 바뀌어 130414 0034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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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교장 이후의 아기자기한 업다운 산길은 온데 간 데 없어져, 아파트단지로 내려서고 말아, 산 쪽의 좌측 두 길을 다 가보아도, 모두 새로 낸 이전의 길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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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파트 단지로 내려섰다가 새로 지은 대원사 절까지 올랐다가 개울을 따라 내려서 이전의 단독주택 단지 길로 내려서 헌릉로로 나서 위례신도시 산자락 길 답사를 마쳐-대원사는 절 뒤쪽이 남한산성 남문으로 오르는 남한산성로와 직선거리 180미터여서 거의 닿아있을 정도로 높은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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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이 일대 샘터와 길들과 단독 주택단지가 다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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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 과정은 2013년 4월에 한 번 들려 확인하긴 했지만 정말 무상하다. 당시의 옛길이 무참하게 파헤쳐지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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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영장산 길 ♣
다음 행선은 8호선 산성역의 서남향이고 가천대학교의 동쪽인 성남시 복정동의 영장산을 자전거로 올라보는 것이다. 영장산은 분당의 맹산을 그렇게도 부르는데 같은 영장산이라 좀 헛갈릴 수 있다.
과거 친구들과 산책 겸 등산해 본 길은 넓어서 충분히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보아 언제 한 번 올라보나 하고 생각했던 곳이다. 차도에서 계속 라이딩해 오를 수 있던 동남쪽의 아파트 단지는 지금 재건축으로 완전 파헤쳐져 등산로도 막혔을 것이라 생각해. 영장산의 북쪽 가마절로13번 길과 농장을 거쳐 올랐다. 마지막 300m 정도 험상궂은 등산로에선 들바도 좀 하면서.
헌릉로를 건너 들어선 가마절로13번길의 끝 농장지대로 들어선 산으로 오르는 길목들 0052 53
능선에 오른 지점은 놀이터 체육시설이고 좌측으로 더 간 원형 소나무 화단 쉼터에서 유턴 서쪽 망경암 방향으로 산길을 오르다 갈림길에서 좌측 넓은 남쪽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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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처음 오르려던 아파트 쪽은 한창 공사 중이고 0058
이 길은 다시 급히 우회전 북쪽으로 휘어지면서 능선등산로로 올라서 산불감시탑이 있는 정상까지 완만한 업다운을 즐기게 된다. 탑에서 보는 위례신도시와 잠실, 대모산구룡산과 성남방면 전망이 너무 시원하다. 디카를 두고 올라가 폰카로 촬영한 사진의 초점이 흐려 쓰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 0060 61 62
정상에서 와서, 서편 망경암으로 하산하는 계단길 입구 지점 0063 64
망경암과 망경암의 서울방향 전망 0065 66
이후의 가천대역까지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길이 아슬아슬-폰카 촬영분이 모두 초점이 흐려 유감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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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대로에서 FedEx골목으로 들어선 청진식당에서 소박한 순두부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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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연립 대성주차장의 우회전 토굴과 이후 탄천에 이르는 농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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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시흥동 옛 마을길 ♣
탄천 둔전교 아래 수상교를 건너 상적천으로 들어서 다리에서 만나는 촤측시흥천으로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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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대로 건너 시흥동주민센터 삼거리에서 좌회전 제2경인고속도로를 밑으로 통과해 들어서 시흥동 옛 마을길을 즐겨 131730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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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02 /보강
0069/ 보강 70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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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낡았지만 정겨운 마을 길 모습은 곧 사라지겠지 0073
대림자동차정비서비스 지점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 숲풍지하차도를 통과하면서 시흥동 마을길은 끝나고 동판교로로 들어서 135345/보강(캡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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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초교사거리를 좌회전 탄천을 경유해, 구성의 탄천상류 확인 라이딩은 뒤로 미루고 야탑역으로 가면서 라이딩을 종료 0075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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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가지고 동네근처 쏘다니며 좀 놀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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