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민들레 이야기
2006년 시골살이를 시작하고 몇년후에 첨으로 노트북을 하나 구입하여 인터넷 이라는걸 해봤습니다
우째 검색을 하다보니 한종나란 꽃카페를 알게되어 씨앗 반송이 봉투 나눔을 신청하여 첨으로 받았던것이 알프스민들레 씨앗 이었습니다
파종후 몇년이 지나니 잔듸밭 처럼 땅을 뒤덮고 봄이면 작은 노란 꽃이 피어서 그야말로 알프스의 어느뜰 같았습니다
알프스 민들레 꽃이 피기 시작할때
노란꽃들이 가득하여 오는 사람들뿐 아니라 지역 모임방등에 생물 나눔을 숱하게 했는데 7년전. 하우스를 짓게 되면서 없어졌는데 지난 가을에 하우스 뒷편의 산가에 가보니 풀속에 서너주가 그늘속에서 아주 가늘게 살아있길래 반가움에 캐와서 하우스 뒷문앞에 심었습니다
올봄 몇일전에 보니 방석만큼 번져서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꽃에 대해서 눈을 뜨기 시작할때 저에게 첫번째 씨앗 나눔을 해주신 형진맘님을 잊지 않고 있답니다
위사진은 꽃모임 회원들 만나는 날
나눔하려고 새벽부터 캐서 준비하던 사진입니다
저도 처음 씨앗을 받았던 그마음으로 그동안 나눔도 숱하게 해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부터는 귀찮아 지고 순발력도 떨어지다 보니 게을러 지고 있네요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심정을 알아 준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이젠 어느정도 꽃이 있을만큼 있다보니
다들 어느정도는 있을것 같고 혹 나눔을 하고 싶어도 시원 찮은것 준다고 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들꽃 마을에서는 나눔을 안했습니다
이곳 지기님께서 초대한 분들은 거의가 초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제가 초보때는 아무꽃이나 봐도 신기하고 갖고 싶었는데 요즘엔 제가 없는 꽃인데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는건 나이 탓일까요?ㅎ
꽃 카페를 모르던 십수년 전에는 주로 이런것들이 뜨락을 차지하고 있네요
한때는 개똥쑥이 전국으로 유행했죠
명월초라고 하던건데 요즘엔 없어졌나 안보이더군요
마님은 울금도 많이 심어서 가루 만들어 밥에다도 넣고 아는 사람들에게 나눔도 많이 하던데 요즘은 심지도 않네요
삼백초인데 요즘도 심고 있습니다
무늬기 예뻐서 많이 늘렸엏는데 지금은 몇뿌리만 남았습니다
십수년전의 사진인데 한종나에 가입하고 부터 글라디를 밭떼기로 처음 심어 보았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잠이 깨어
몇자 적어 봤습니다.
첫댓글 팔학골님
예쁜 꽃들이 밭때기로 심어 군락으로 만들어 늘~~멋진 풍경이여답니당
얼마나 부지런 하시면 그렇게 하시나요 ~~~~~
저는 혼자 가꾸면서 바쁘답니다 ~
요즘 꽃을 좋아해 새로운 꽃을보면
늘~~미소를 머금고 있는 내자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당
꽃을 좋아하신분 얼굴을 늘~~밝은 미소가 보인답니당~~~^^
늘 드넓게 밭때기로 가꾸시는 팔학골님
대단하시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늘 건강하셔서 예쁜 꽃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옛추억의 사진
감상하셨군요
역시 떼로 심어야 멋지고 성에 차시지요ㅎ
이렇게 밭뙤기로 심는것도 다 한계가 있는듯 해요
이제 저는 서서히 줄여갑니다
꽃카페 가입후 세상에 이름모를 꽃이 너무나도 많다는걸 느꼈어요 은방울 벨 패모 오니소갈룸 등 처음 보고 찜해둔 꽃들이 많아요 심고싶은건 많고 땅은 적으니 한두개만 구입해심는답니다
밭떼기로 가꾸는 님이 부러워요 꽃 많이 보여주세요
전부 무더기로 심어져있네요 꽃피우면 겁나 이쁘것어요
밭뙈기로 가꾸시는 정성. 부지런함이 놀랍습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 늘 건강하소서~~.
알프스민들레..백련초.개똥쑥.강황.무뉘둥글래등.
오래전에 키워본 꽃이네요..
여긴 강황이 잘 않되요..
아직 풀분에서 싹도 않나요
그래도 아직 내게 없는 꽃에 대한 미련은 가지고 있어야 하죠..
나이듬을 잊고 살려면요...ㅎㅎ
팔학골님의 정원사랑은 엄청나는거 같아요..
이곳 까페에도 이제 정원가꾸기 시작하시는분들도 계시니 나눔해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알프스민들레도 밭떼기
저도 밭떼기로 심고
싶는데 손바닥한해서
삼백초 무늬둥글레
글라디올러스밭떼기
풀안나게 관리하시는
팔하골님 수고가 많습니다.
넓은 정원이니 초기부터 규모 크게 군집시켜 키우셨네요
저의 귀촌 첫해의 웃픈 에피소드가 반추되어 피식 웃음이 나요 ㅎ
지금도 시행착오가 있지만요
처음부터 정원 설계, 구상으로 이뤘더라면 이식하고 뽑아내는 노고가 덜 할텐데 말입니다
팔학골님 정원구성을 보며 많이 배웁니다
팔학골님
처음 꽃에 입문할때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물론 중간에 약간의 권태가 올수도 있는데
결국엔 다시 또 조금씩 늘려가게 되더라구요
마음속에서 꽃을 놓을수가 없기 때문이죠
밭떼기의 열정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꽃으로 관심이 갈수도 있구요
마음의 여유를 즐기시면서 화이팅 하세요
몇자가아니신데요^^
팔학골님 글을 읽으면 그시간에 머물러 함께 공감하게 하시는 글 솜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첨 반송이 알프스민들레 추억 속에 흠뻑 젖어보았습니다^^
팔학골님 글 읽을땐 에세이 읽는 듯 팔학골님의 뜨락으로 공간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요.
저희는 처음 집 짓고 심었던게 쑥, 민들레, 미나리, 인진쑥?~. 우리 아버님께서 몸에 좋다는 것 심으셨는데요.... 아버님 하늘나라 가신 지금 저는 갸들 없애는데 힘들어요.
뽑아도 나고 뽑아도 나오고~ㅎ
우리 카페 고수님들도 많으시지만 저처럼 초보분들도 많으셔요.
꽃들은 모두 예쁩니다.
팔학골님 많으신건 판매방에 올려주세요.
저도 손듭니다~^^
알프스의 민들레는 꽃송이도 엄청크던데요
꽃방석을 보시는듯 예쁘겠어요
저의집것은 우리나라 민들레보다 꽃송이가 작던데 알프스 민들레가 아닌가 보네유
알프스는 제가 못가봐서 나눔받을때 받은대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