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록에서 잠깐 쉬었다가 마라강으로 가면서 사자가 있는 곳에서만 잠깐 쉬어가고 그대로 마라강으로 간다.
끝없는 초원을 달려가다가 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가서 보니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이라고 돌로 표시를 해 두었는데 사진들을 찍고 있다.
마라강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초원...7~8월이 되면 마라강을 건너온 동물들로 이 초원이 뒤덮힌다고 한다.
길 가에 하이에나 한 마리가 누워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이곳에서는 사자 다음으로 서열이 높다. 표범보다 선투능력은 떨어
지지만 집단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길가에 기린이 보이고...
어디론가 열심히 가고 있다.
소수이지만 코끼리도 보인다.
멀리 보이는 초원은 꼭 들판같은 느낌이 들어서 코끼리가 방목되는 소처럼 보여진다.
또 한무리의 기린
싸웠나.... 등을 돌리고 있게
아기코끼리와 엄마 코끼리.... 초원 가운데 나무가 있는 곳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나중에 보츠와나에서 코끼를 수 없이 보지만 가깝게 보는 것은 처음이다....혼자 있는 숫코끼리인듯
이곳에서도 풀 숲에 누워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는 하이에나가...
초원을 가로질러 가는 사파리투어 차량들...차량들은 동물들이 있는 곳을 찾아 간다....이들은 코끼리가 있는 곳과 사자가 있는
곳 기린이 있는 곳을 알아서 그리로 데리고 간다.
이곳은 사자가 널부러저서 잠을 자고 있는 곳으로 아주 가까운 곳에서 구경을 한다....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기기개를 키고 우리를 처다보는 것처럼 하다가
다시 잠을 잔다.....돈 받고 아르바이트 하는 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파리 팀들이 사자 근처에 머물러서 구경을 한다.
마라 강으로 가는 길...길을 별도로 내지 않아도 사파리투어 차량이 많이 다녀서 길이 나 있다....이곳은 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길이 패이는 염려는 없을 듯...
등성이 처럼 생긴 언덕에 코끼리들이 보인다.
동물이 아닌 이런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멀리 기린들이 기중기가 움직이는 것처럼 겅중겅중 걸어간다.
동물원에서만 보다가 넓은 초원에서 야생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면 이곳이 아프리카의 초원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사파리 투어 차량이 멈춰져 있는 곳이 캐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선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경계석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울타리 같은 것도 없다.
캐냐와 탄자니아의 경계석 K는 캐냐, T는 탄자니아를 의미하는데...이곳에 온 기념사진을 찍는다....모든 사람들이 다 찍는다.
이곳이 마라강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마라강을 가기 전에 잠깐 들르는 곳으로 이곳에서 총을 든 군인이 와서 마라강으로 인도해 간다....사진도 찍고 잠깐 쉬는 곳이다.
경계석은 지도의 붉은 선 위에 있는 셈이다.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국경이 이렇게 직선으로 되어 있는 것은 영국과 독일 등 식민지 지배국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국경을 정했
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아프리카는 전쟁이 끊이지 않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38선도 같은 개념이다.
결국 그 때문에 6.25남북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처럼...
https://youtu.be/68T3ORQMZ4g......마라 강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