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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즌이 아직 끝나지않았음에도 이런 글을 쓰게되는점
솔직히 아쉽게 생각하며 불편하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제가 시즌 내내 해오던 생각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대로 시즌이 끝나면 작성하려고
참고 참았는데 김성근 감독님 하시는걸 보니
도저히 못참겠네요.
우선 저는 원래 김성근 감독 선임에 반대했던 사람임을 밝힙니다.
존경하는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
여러분은 현재 한화이글스가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팀이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전 시즌 전에 김성근 감독님이 선임되셨을 때
걸었던 기대가 딱 한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꼴찌탈출이었죠.
전 그것외에는 김성근 감독님에게 기대할게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여지없이 맞아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구단에서 계약기간을 3년이나 주었기에
일말의 기대를 했었습니다.
선수육성을 하고 팀 체계를 잡아서 후대에 물려주기를..
근데 터무니없는 생각이란걸 시즌내내 느끼다
이제와서 터져버리네요.
제가 시즌전 김성근 감독님 선임에 반대한 이유는 단 한가지였고
그외 다른 이유는 다 그 한가지에서 파생되는 이유였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많다는 것이죠.
나이가 많다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팀을 장기적으로 맡을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팀을 장기적으로 맡을 수 없는 감독은
당연히 계약된 자기 임기 내에 성적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이며 이것이 잘 못 됬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현재 한화이글스의 상황이 어떤가요?
몇년간 압도적인 꼴지를 한팀이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 이유의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 뎁스가 얇기 때문이란걸
모든 사람들이 아실겁니다.
김인식 감독 시절 프런트에서 신인선수 뽑기에 소홀했으며
구단에서는 팀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한대화 감독시절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이
한화이글스에 취임합니다.
이때부터 한화는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의 지속적인 노력하에
구단에 집중 투자를 하기 시작합니다.
서산에 2군구장을 건설하고 신인선수들을 꽉꽉 채워 지명하며
김응룡 감독 시절엔 즉전감 선수들을 FA를 통해서 사다주기도하고
구장의 길이를 넓히고 군문제 선수를 발빠르게 해결하는등
선수 뎁스 넓히기와 그외 한화야구 발전에 열을 가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은
팀의 미래를 길게보고 차근차근 팀을 발전시키려는
명확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대화 감독이 경질되고 구단 프런트에서 생각하고 있던
감독이 선임되지 않고 윗선 고위급의 지시에 의해서 김응용 감독이 선임됩니다.
김응용 감독 또한 나이가 많은 감독이지요.
결국 길게 보고 팀을 재건하려했던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의 생각과는 다른
감독이 선임됩니다.
그 결과는 어땠나요?
순위 역시 2년 연속 꼴지였으며
송창식 선수의 혹사와 재활이 덜 된 이용규 선수를 기용하는 악수를 보게 됩니다.
저는 그래도 김응용 감독은 성적 욕심과 동시에 팀의 재건에 관심을 보이며
젊은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있는 여러 신인에게 1군무대의 경험을 주고
작은 구장을 넓히며 발빠른 선수들을 데려왔습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젊은 투수인 송창현 같은 선수를 데려오기도 했구요.
이태양 선수를 사비를 들여서 제주도 전지훈련에 데리고 가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어린선수에게 자기 돈으로 내줄테니 훈련을 가자했지만 따라오는건 이태양 선수 한명뿐이었다고
아쉬워하더군요.)
원래 김응용 감독 자체가 한국야구의 미래에 관심이 많은 감독이고
젊은 선수 육성에 항상 관심을 기울였던 감독이기에
게임운영에 불만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한화이글스란 팀 자체의 큰그림을 그리는 운영은 나름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했기에 장기적 안목으로 팀의 재건을 노렸던
정승진 사장 및 노재덕 단장도 김응용 감독과 큰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며
2년간의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보구요.
2년 내내 성적이 압도적인 꼴지였지만 중도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김응용 감독이 임기를 마치게 되고
구단 프런트는 다시한번 내부승진 혹은 아무도모르는 내정해놓은 감독으로
팀의 장기적 재건의 종지부를 찍으려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젊은 감독을 장기적으로 앉혀놓고
프런트에서 생각하는 한화이글스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장기적인 재건을 하려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팬들의 빗발치는 성원에 김승연 회장은
김성근 감독을 유일하게 팬들이 앉힌 감독으로 모셔오지요.
전 여기서부터 팀의 운영 방향성을 망쳤다고 봅니다.
제가 위의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하는 이유는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이 팀의 재건의
밑거름을 마련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현재 한화이글스 선수 구성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전들의 평균 나이가 많음과 동시에
주전과 비주전간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조인성, 박정진, 안영명, 송창식
윤규진, 최진행, 송광민, 한상훈, 고동진, 김태완, 김경언
등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30대입니다.
팀이 장기적으로 강팀이 되기 위한 마지막 숙제는
이들과 비주전 젊은 신인 선수들간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었을 겁니다.
저 선수들이 더 나이가 들기전에, 현재의 폼을 유지해줄때
신인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해서
마지막 저 선수들의 불꽃이 사그라들기 전에 팀을 강팀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그런 숙제말입니다.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구단 프런트가 김성근 감독 선임후에
오로지 김성근 감독을 위한 프런트로 교체됩니다.
팀은 장기적인 방향성을 잃고 오로지 3년내에 성적을,
아니 무조건 올해안에 성적을 내려는 운영을 합니다.
FA 권혁(83년생), 송은범(84년생), 배영수(81년생)의 영입을 시작으로
방출선수인 권용관(76년생), 임경완(75년생) 오윤(81년생) 선수들을 데려오고
시즌중 젊은 유망주인 군대도 안다녀온 유창식(92년생) 군필 외야 유망주 오준혁(92년생)
군필 외야 유망주 노수광(90년생)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보내고
수비포지션 없는 좌타 대타 요원 이종환(86년생) , 미필 임준섭(89년생)을 데려옵니다.
또한 우리 팬들이 많은 기대를 마지않던 막 군제대한 투수 양훈(86년생) 선수를 내보내고
야수인 이성열(84년생) , 허도환(84년생)을 데려오지요.
이것만 봐도 얼마나 당장의 성적의 욕심을 내고
팀의 미래 재건에는 관심이 없는지 보이지 않습니까?
젊은 유망주를 내보내고 전부 즉전감 선수들을 데려왔습니다.
FA부터 시작해서 트레이드까지..
그리고 신인픽 또한 즉전으로 쓰기위해 투수는 모두 대졸투수로 도배했죠..
FA영입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아직은 팀의 장기적 재건, 강팀으로 가기위해 버텨줄 선수가 부족하니
신인 보상선수가 아쉽더라도 권혁 배영수 송은범 데려올만 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드 , 신인지명은 무조건 3년 자기 임기내에 쓸 선수를
데려오고 그 이후의 한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있죠.
나이 많은 즉전감 선수가 추가된다는 것은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나이어린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뛸자리를 그만큼 뺏어간다는 걸 의미합니다.
선수들이 성장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시작된 가을야구에 가야한다는 명목아래
투혼으로 미화된 혹사들..
지금 우리 주전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해줄 때
우리는 비주전과의 간격을 좁히는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임에도 쓰는 투수만 시즌 내낸 주구장창 써서
결국은 권혁 윤규진 송창식 박정진 안영명 거기에 신인 김민우까지
모두 구위가 떨어지거나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저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버텨줘야지
신인 투수들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그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주전 선수들의 생명과
지금 현재의 성적을 바꾸려고 하고 있죠.
이렇게 운영한다면 3년 내에 가을야구?
갈 수도 있습니다.
막상 올해만 해도 가을야구 문턱까지 왔죠.
올해엔 실패했지만 내년에도 분명
즉전감 선수들 데려오면서 있는 전력 끌어내서
가을야구에 들려고 할 것 입니다.
노련함이 있는 노장 감독이라면 그것에 성공 할 수도 있을테고 말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그렇게 가을야구 가고나서
김성근 감독이 임기 마치고 사퇴하고 나면
한화이글스는 정말로 더이상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짝타오르는 캠프파이어의 장작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한화이글스가 잠깐 활활 타오르는 캠프파이어의 장작이 아닌
불꽃이 오래 타오르고 빛을 내는 팀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드는 소식을 듣게됬습니다.
군제대 선수를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다른 두 선수는 임탈을 걸어버리다니요..
이건 시즌 후 40인제외 2차지명에서 -2를 떠안고 시작한다는 소립니다.
자동으로 보호될 두선수를 144경기의 시즌중 겨우 5경기만 남은 지금
팀에 등록했다는 것은 결국 팀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겠죠..
또한 임의 탈퇴된 채기영 조정원 선수는 구단의 보조금 또한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 이것이 계약기간이 한정되있는 늙은 감독들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한계라기보단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즌 전 김성근감독 선임에 반대했고
젊은 감독을 앉히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구단에서 계약기간을 2년이 아닌 3년을 줘서
김성근 감독에게 일말의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네요.
김성근 감독이 3년의 성적의 집착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감독이란 자리가 그런자리거든요.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같네요..
이런식으로 2년 3년 계속 운영된다면 진짜 우리는 미래가 없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퍼거슨 감독을 예로 들면서 감독선임에 대해 얘기햇었습니다.
젊은 나이의 감독을 장기적으로 앉혀 올바른 방향성과 목표를 가지고
팀을 재건해 삼성같은 강팀이 되어야한다고 말입니다.
27년동안 한팀의 수장을 했던 퍼거슨 감독도 자신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자 팀의 미래보다는 자신의 마지막 감독 생활동안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퍼거슨은 성공했죠.
그리고 퍼거슨이 떠난 맨유는 현재 이전의 면모를 전혀 보이지 못하고있습니다.
이게 장기간 감독을 할 수 없는 나이든 감독들의 한계입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이 있을때만 강한 한화이글스를 보고싶지 않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떠난 후에도 강한 이글스를 보고싶은데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올시즌은 라이트한 야구팬인 사람들에게 분명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아닌
김성근 감독의 한화이글스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저는 팀이 방향성을 잃고 헤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시즌 후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고
다시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을 프런트로 앉힌 후
젊은 감독을 앉혀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팀이 장기적인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재건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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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이글스 구단이 나서서 경질하면 남은 임기 연봉까지 챙겨줘야될테니 돈이 아까워서 자진사퇴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야구를좋아한죄 제가 구단이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길 바라는 이유는 더 큰 그림을 그리려면 구단이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야구를좋아한죄 헐....님 지극히 현실적이네여...그돈이면 선수들 연봉 더 챙겨줄수있겠네여...
원래 내년까지 지켜보려 했는데 입장 바꿨습니다. 김응룡 감독님을 좋아하진 않았으나 경질까지 바라진 않았어요. 이번은 아닙니다. 제가 작년에 김성근 감독님 부임을 반대한 입장이니다. 딱 이럴까봐여서였는데 실현이 돼서 어떤면에선 슬프네요.
저도 지금 제가 이런글을 쓰는게 상당히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공감 갑사합니다^^..
여기를 보니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네요.그래서 꼴찌를 해도 좋아한다는 보살팬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전 이기는 야구가 좋습니다. 감독 경질하시고 선수들을 위한 야구만 하시는 감독 다시 뽑으세요. 선수들과 친목 모임도 자주하시고요.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김성근 감독님 아닌가요? 제 글 어디에도 변화가 싫어서 꼴지해도 좋다는 말은 없습니다. 본문의 의도와 내용을 다시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더 강팀이 되기위해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면하고 그에 맞게 팀 운영을 해서 반짝 성적내는것이 아닌 지속적인 강팀이 되길 바란다는 글이며 그렇기에 이런 내일은없는 운영을 하는 김성근 감독을 경질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본문 내용에 맞는 댓글 부탁드리며 그런 비아냥은 자신의 수준을 보여주는 거울 역할밖에 안된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은 바입니다.
제 친구가 두산팬입니다... 우리가 이런 논쟁하고 있다하니 어이가 없다 하네요.... 벌써 배불렀냐며 비아냥거립니다....그 속내는 그냥 너흰 선수보호(?)나 신경쓰며 계속 꼴찌하라는 듯 합니다...경질이라..... 참 ..... 그 후엔요?
제 친구는 삼성팬입니다. 너네 선수들 다 죽어나가는데 뭐하냐며 걱정합니다. 이렇듯이 시각이 다른법이지요. 경질 후엔 본문에 나와있는 내용으로대신하겠습니다.
6년동안5번꼴지....10년간 9번꼴지하세요...전 더이상 치욕스럽습니다
김성근감독 아니면 무조건 꼴지하나요? 한화팬 뭐하러하시나요?
@이글스이글스 꼴지하던 시스템 복원을 주장하셨으니, 확률상으로는 다시 꼴지를 더 할 가능성이 아주 높지요. 안타깝지만....
@고마워_yo 꼴지하던 시스템 복원이 아닙니다.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은 운영을 상당히 잘했습니다. 그전 프런트들에서 투자에 많이 미흡했기에 암흑기가 왔던것이구요.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은 분명 팀의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끝나고 경질은 저도 반대합니다..
몇년동안 패배의식에서 벗어 나진 못한 선수들에게 이기는 야구를 가르쳐 주셨고, 아마추어보다 못한 수비를 프로 다운 수비로 바꾼 것도 김성근 감독입니다..
이글스님 글처럼 향후 한화가 강팀이 되어가려면 기초부터 튼튼하게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좁히는게 중요한것도 당연한 말입니다....
내년 시즌까지는 지켜보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이 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운영을 한다면 내년에는 저도 강력하게 경질을 주장하겠습니다.
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진짜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님 다시오시게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듯요
이전 프런트는 정말 운영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방향성과 목표도 보였구요..
욀케 비아냥대는 댓글들이 많은지...진짜 수준하고는....
그냥 안타까울뿐입니다..
힘내세요!!
정도가 설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no.40님의 움짤을 다시 보고싶네요!
@이글스이글스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보며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no.40 네 그런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시즌이 끝나면 김감독님의 비난여론이 거셀테고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보면 남은 경기 본인의 프로로서 혹은 감독으로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하는 걸까요? 물론 그런걸 이해한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관심있고 염려하는건 한화이글스의 미래니까
저는 김성근 감독님이 자진사퇴하는거에 대해서는 관심이없습니다. 다만 우리구단에서 현재 우리가 직시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고 방향성을 잡고 움직이기 바라기때문에 구단에서 방향성을 바로잡고 경질을 하길 바라는 겁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반대합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올해같은 운영이라면 그땐 감독 경질 찬성하겠습니다. 제가 본 올시즌 김성근 감독의 운영은 한마디로 '계산미스'로 인해 꼬인 시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김성근이 아니였습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커서인지 좀 조급해 보이기도 했구요~ 올시즌은 시행착오가 많았으니 내년을 기대해 보려고합니다.
계산미스인것 까진 이해하지만 그 후에 전혀 생각이나 의식의 변화를 갖지 않는 모습에서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한줄 한줄 정독하면서 읽었습니다..긴글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현재 트렌드인 소통없는 리더십은 더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끊임없이 코치진과 선수들과 소통해야 하는데..이건..니시모토 코치가 불쌍할 지경입니다..
이런 리더십은 야구 뿐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더이상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소통하는 야구가 분명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운영모습은 독재로 밖에 안보이네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몇경기 안던지고 부상당하면 유리 몸이라 욕하고 평균 보다 마니 던지다 부상당하면 혹사라고 하고 초반에 멋던지다 잘던지면 슬로우 스타터 머 할말들 많으신것들 같은데 팬이라면 응원 합시다 비난이나 증오 월권 하지말고
전 비난하는것도 월권하는것도 증오하는것도 아닙니다. 팬의 응원 방식은 다양합니다. 제가 응원하는팀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겠지요. 제가 하는 의무는 우리팀 경기 티비로든 직관으로든 전경기 다 챙겨보고 매년 응원합니다. 그러면 제가 할 의무는 다 했다고 생각하구요. 전 그저 제가 응원하는 팀이 잘되기를 바라기에 이런 비판을 할 뿐입니다. 누구에 대한 증오라던가 비난이 아닙니다.
저는 30년 원조 한화팬입니다. 근래 몇년간 꼴찌에서 맴돌때도 요즘처럼 화나고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야구를 스포츠가 아닌 게임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수는 기계의 부품같구요. 쓰다 망가지면 버리고 교체하면 되는…
저도 사퇴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성근감독님은 그동안 경기 운영에서 볼 수 있듯이 고집과 독선이 강한 분이라 자진 사퇴는 안 하실 겁니다. 회장님의 결심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주위에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충언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있기를 바랠 수 밖에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근 30년 한화 팬 입니다.. 사실 혹사다 뭐다 하지만.. 한시즌 지나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 입니다.. 제생각은 이번 시즌 한화 성공한 시즌 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배 의식에 있던 선수들이 이길수 있다라는 생각을 같게 되었습니다.. 한화의 2015시즌 베스트 맴버꾸린적이 없이 이렇게 포시 경쟁 할수 있다는것이 감사 할 따름입니다. 제대로 맴버 꾸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잘했습니다. 이겨도 져도 응원을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
아마 제대로 멤버를 꾸릴 수 있는 해는 거의 없을겁니다.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문제가 있으면 그걸 수정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지금 김성근 감독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는 점이 심히 우려되서 이런글을적게 되었습니다. 응원많이 해주세요^^
@이글스이글스 응원은 언제나 합니다.^^
저는 과연 3년 다 맡긴다고해서 무엇이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1년차에도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혹사로 퍼져가고 있는데.. 그게 나아질수 있을지 의문이구요. 과연 3년후엔 그 뒤 5년을 긍정적이게 볼수 있을지.. 저 또한 올해만큼의 지원이면 혹사 없이도 지금 성적은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그걸 혹사로 이성적이면 실패한 시즌이라고 봅니다. 경질이나 자진사퇴에 찬성이냐 반대냐 라면 전 찬성 입니다.
공감과 의견 감사합니다^^
전 반대요~ 감독님에 맞는 선수가 많아지길바랍니다.
선수가 감독에 맞춰야만 하는 현실이 슬프네요. 서로 맞춰가는 팀이 되야하는데말이죠..
@이글스이글스 그 방식대로 하기에는 한화는 실력이 부족해보여서 차선택으로 선택한 분이 김성근감독님이죠. 적극 원한 울팬님들도 그 점을 채울 분으로 모신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윗분들 보다 조금 못한 25년팬입니다
저도 경질 찬성입니다 이유야 여기 모든분들이 아는 내용이니까 더 왈가불가 하고 싶지 않고요 코흘리개 때부터 지금까지 이글스팬 하면서 처음으로 이글스가 싫어졌고 야구보기가 싫어졌습니다 근 5년간 그 성적이 안 좋을때도 한경기도 안 놓치려 노력하고 응원했는데... 이게 제가 알던 이글스의 야구입니까 김성근의 이글스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하시는 걸로 봐서는 미래도 보이지 않고요 약간 강한 어조로 글 쓴 거 죄송합니다 지금 이글스 상황만 생각해도 화가나서...
공감 감사합니다^^
아...그런데 무섭습니다...지금 댓글들보니...만약 내년에 감독이 바뀐뒤에 올시즌보다 정상적인 운용으로 이기는 경기를 했을때 현 감독이 15시즌에 무리하면서 패배의식을 벗어줬기에 가능한거다라고 말할까봐 무섭네요.한화 선수단에 패배의식이 있었는지도 모르는일인데 김성근감독이 그만 둘 때 그런식으로 인터뷰 할까봐 걱정되네요.워낙에 인터뷰를 잘하신 감독이니까요.수치로 존재하지도 않는 패배의식이라는 말로 혹사를 감싸니 말입니다.
그런 걱정이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제 시각에선 어쨋든 현재운용은 장기적 발전과는 거리가멀어보이네요. 내년에 감독이 바뀌고 정상적인 운용을 해서 올해보다 성적이 나아지리란 보장도 일단은 없는거니 그것은 더 나중의 문제같네요^^..
한대화감독은 자질이 부족한 감독입니다
이정훔 한용덕 감독이 와서
한화선수들과 즐기면서
재미나게 야구해야 성적이 올라갑니다
한대화감독 경질하고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에서 10연승 까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용덕 대행님도 참 좋은 선택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네요..
모든 일에는 제각기 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시즌이 끝나고 2차 드래프트 fa 내년 스캠 이후까지..
일단은 지켜보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평가도(긍정, 부정 포함) 일단 시즌이 끝난 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김성근 감독님을 보며 올시즌 느낀건데요.
캐릭터 자체가 마이웨이만 한다는 것이 선수들 및 경기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구요.
그리고 소통이 없는..
또한, 야신이라 하는 이분도 생각보다 미스가 많구나 하는 그런 느낌.
요즘 시대에 맞는 야구흐름과 경기 운용, 장기적인 플랜 등에서도 그렇구요.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려고 하는 것이 사람 심리라면,
여기 계신 팬들도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는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저는 지금의 김성근표 야구에 적잖은 회의감과 불안을 감출수가 없네요.
목표를 위해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 꼭 한가지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지금 그분의 방식과 방법은.. 과연 미래를 생각했을 때 옳은 것이었는가. 하는 면에서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아무튼 저는 선수들이 야구하는 것이 행복하다. 는 생각을 가지며 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집니다.
@allyson 긴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생각이 비슷합니다. 현재의 운용에 회의감을 느끼기에 이런 글을 작성하게되었는데 사실 감독님이 조금이라도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셨다면 이렇게 경질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