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cafe.naver.com/dieselmania/31694851
그동안 존댓말을 썼지만 썰푸는데에는 또 음슴체 만한게 없어서
음슴체로 할게여
디매 보니까 구대 이용하는 거 많이 올라오고 그래서
예전에 영국 워홀 할때 구대 알바했던 생각이 나서 풀어봄 ㅎㅎ
워홀할 때 영국 런던에서 했었는데 아시다시피
런던은 렌트비가 개비쌈.ㅠ 서울은 양반인 수준..ㅎ 서울 수준으로 돈 내고
렌트하고 싶으면 비올 때마다 스완이랑 아이컨택하는 지하실에서 살아야함
여튼 그래서 나름 괜춘한 방으로 하는데 렌트비가 만만치 않으니까
알바 풀타임 뛰어도 빡셌음..존나 집도 없는데 하우스푸어됨 걍 푸어
근데 친구가 자기가 구매대행 알바했는데
오전에 몇 시간만투자하면 50~100파운드 정도 번다고
말을 해줘서 솔깃해짐
옛날에 블로그한창 할 때 집에서 머 100만원 번다 그런 솔깃한
제안 같은!!! 그래서 찾아보니까 영국사랑이라는 사이트나 페북 커뮤에 많이 올라오는데
첨에 준비물이 여권이라서 먼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첨에 좀 꺼려지긴함..
난 합리적인 사람이니까 ㅇㅇ
근데 머 머니머니해도 머니라고 개꿀알바라고 합리화를 하면서 하게 됐음
아침 10시 정도에 해롯 백화점 앞에서 모였는데
직원들이 스벅에서 커피도 사다주심 ㅎㅎ
영혼 빨듯 커피 빨은듯..ㅠ
확실히 직구 많이 하는지 샤넬 오픈런때처럼 한국인 중국인 중동인들 바글바글함
사야하는 리스트를 보내주고 현금이 들어있는 해롯 멤버쉽카드를 손에 쥐어줌..
잠깐 도비의 마음이 되어벌임;; 양말따위가 아니라 현.금.!! 캐쉬가 들어있는!!
러쉬앤캐쉬 할려고 했지만 난 착하니까 해롯 들어감
리스트 보고 매장 찾아서 가면 바로 못들어가고 줄 서서 기다렸음
약간 장보기 리스트 보면서 하니까 영국에서 밥 해먹겠다고 테스코에서
장보던 생각 남 0이 한 두어개 더 달린 거 제외하면ㅎ
여튼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응대해줌
혹시 알바할 생각 있으면 어깨뽕 있는 옷 입지마셈
어깨 올라감 자꾸.ㅎ
내 리스트에 스피디랑 메티스랑 네오노에가 있었음..머 많았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젤 유명하다고 하는 저 3개뿐
우선 스피디 있냐고 물어보니까 리얼 스피디하게 가져와줌
이것이 돈의 맛이구나
그리고 메티스 있냐고 하니까 딱 한개 남았다고 가져와서
직원이 졸라 구하기 힘든거다, 외국에서 이거 사러 여기까지 온다,
그런 얘기 주절주절함. 이렇게 말하니까 홈쇼핑이란 다름 없는듯.ㅋ
그게 바로 접니다 ㅋ
하지만 구대라는 거 얘기하며 안되니까 (당연)
내 꺼인척 들어보고 거울보고 그러다가 부자인 척
둘 다 줘했음 ㅎㅎ 마이클 잭슨 다이소 쇼핑짤 처럼
약간 당당하게 말해야함 알져?
모노그램은 시즌에 하나씩밖에 못 산다고 메티스를 무조건 사라고 해서
스피디는 못 사고 메티스 샀음 (메티스랑 스피디 둘다 모노그램이라서)
아쉬운대로 리스트에 있던 모노그램 아닌 지갑이랑 팔찌 한 개씩 더삼
이렇게 얘기하면 못된고양이에서 쇼핑한 후기같지만 루이비통 맞슴다
그리고 여권 가져오라고 한 이유가 여기 있었음
그 계정 만들어야 하는데 계정 만들 때 여권 필요함
사진도 안돼구 무적권 실물여권 개빡세 이미 계정 있어도 무줙권
여권 필요..ㅎㅎ걍 신분등도 안됌 무족권 여권..
4딸라 아저씨같았음.ㅠ
몬가 한 사람이 너무 많이 못 사게 할려는 장치같았음
브랜드 입장에선 구대가 반갑지 않으니까 그래서 우리같은 도비쓰는 듯
암튼 한 3개 사서 한 55파운드 받았나?? 내가 약간 잘 못한 거라 많이 산 건 아니였음..
근데 그 직원분이 막 메티스 샀냐고 진짜 구하기 힘든 거라고
10파운드 더줌 성과급 개꿀
그리고 나서 샤넬 매장 감 ㅎㅎ그 유명한 카드지갑이랑 파우치 줠래 많음
이렇게 많으면서 왜 한국에는..
근데 거기도 하나씩 밖에 못 산다고 해서;;
카드지갑 하나, 파우치 하나 샀음
샤넬에서도 이렇게 지르니까 찐부자 느낌남
혹시 그 드라마에서 재벌들 처럼 기분 내고 싶으면
구매대행 알바하면 됌ㅎ...몇밳 단위 막 긁으는 그 쾌감이란...!
한국 들어와서 보니까 웨이팅도 겁나하고 원하는 로고로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영국에서는 진짜 종류별로 깔별로 거의 다 있었음.....
그렇게 사고 25파운드인가 받고
고야드도 갈려고 했었는데 존나 영혼 빠짐...ㅎ
그게 구대인 거 알면 직원들이 물건을 잘 안 준다고 해서 그냥 손님인 척해서
연기했는데 다 끝나고 나니까 그거 연기좀 했다고 기 빨림
내가 아까 커피 빤 것처럼 내 영혼도 그들이 빨아감 ^^
아 근데 진짜 내돈 아닌 돈으로
크게크게 지르니까 기분 개째짐..ㅠ
누가 나한테 재벌 수업받아야 하니까
백화점에서 하루에 3천만원 써보라고 한 것 같음 ㅎ
어챂 ㅣ내돈 나가는 것도 아니고
나는 이거 사고 돈 받고 하니까...존잼이었음ㄱ
한 번하고 약간 맛들려서 나중에 아울렛도 가고 몇 번 더함
여튼 런던놀이? 런던 어쩌구 등등 영국에 있다는
유명한 구매대행 업ㅊ ㅔ부터 안 유명한 데까지
다 해봤는데 다 백화점이나 아울렛 가기 때문에 짝퉁아닌 거 알아서
직구 배대지 관세 이런거 귀찮아하는 나는 걍 구대 잘쓰는 듯 ㅋㅋ
한 곳은 이름도 생각남
직원 분들한테 막 렌트비 벌려고 트렌비에서 일한다 이럼서
계속 내가 개드립쳤는데 아무도 안 웃어줘서;;
내가 상사였따면 그들이 웃어줬게찌
그럼 여러분 모두 부자되고 썰은 여기서 끝내겠음
반응 좋으면 아울렛 썰도 들고옴 ㅋㅋ
안뇽
첫댓글 ㅋㅋㅋㅋㅋ재밌네 ㅋㅋㅋ
오 잼써요ㅋㅋㅋ!!
와 ㅋㅋ 잼껬닼ㅋ
한국 백화점에서만 명품 사봤는데 유럽이 확실히 물건이 많구나
옼ㅋㅋㅋㅋ해보고싶다 찐잘할자신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