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포지션 . 포인트 가드 -
포인트 가드... 왜 포인트 일까? 포인트는 '요점'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꼭지점 세개를 찍고 연결하면 삼각형이 되고, 꼭지점 다섯개를 찍고 연결하면 오각형이 되듯이
포인트 가드는 이러한 꼭지점들을 콕콕 찍어주고 그것을 연결, 지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 가드는 일단 안전하게 하프코트까지 볼을 운반할 수 있는
안정된 볼 핸들링이 첫째이고, 코트 전체를 볼줄 아는 넓은 시야가 둘째이며, 작전을 지시하고
적절히 볼을 배급해줄 수 있는 두뇌와 패싱력이 셋째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게임
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침착함이 넷째이다. 더 바란다면 난 이 두가지를 더할 수 있다. 적절한
외곽슛 능력과, 속공 전개능력이다. 난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을 처음에 깊히 이해 했을때는
모든 스포츠에 있는 포지션 중에 이렇게 매력적인 포지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탄 했었다.
그만큼 포인트 가드는 누가 뭐라해도 그 팀의 중심이며,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포지션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는
[과거 선수 - 존 스탁턴]과 [현역 선수 - 제이슨 키드]를 꼽고 싶다.
-2번 포지션 . 슈팅 가드-
슈팅 가드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에블바리~ 마이클 조단...! 그렇다. 더도 덜도 필요없이
마이클 조단 만큼만 하면 장땡이다. 난 아직까지도 그렇게 생각한다(특별히 조던의 광팬이거
나 그렇진 않다.). 미스매치 가능성이 적은 적당한 키, 특별히 같은 포지션에게 밀리지 않는
몸무게와 웨이트, 적어도 자신을 상대하는 마크맨을 따돌릴 수 있을정도의 드리블링, 블로킹
당하는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높은 점프력과, 높은 슛 타점, 골밑이 비어있을 때는 과감이 덩크
를 하거나, 레이업을 꽂을 수 있는 과감함, 오픈 찬스시 놓치지 않는 중거리 포... 더이상은 설명
이 필요 없을 것 같다. 허나 난 또 몇가지 사항을 더 추가하고 싶다. 바로 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의 움직임이다. 끊임없이 움직여 주면서 상대 마크맨을 괴롭혀주고, 상대팀의 수비 전
열을 무너뜨리는 능력, 이것이야 말로 상대방을 참 괴롭게 만드는 행위 아닌가! 또, 3점슛...
엄연한 가드이기에, 외곽쪽에서 도는 일이 많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적절한 3점슛 장착은 필수
인 것 같다. 뭐... 앞에말한 마사장님의 모습들이라면 이런 3점슛은 없어도 되긴 하지만...
이 포지션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는
[과거 선수 - (두말없이) 마이클 조던]과 [현역 선수 - 코비 브라이언트]를 꼽고 싶다.
-3번 포지션 . 스몰 포워드-
스몰 포워드라.... 아... 생각난다... 생각난다... 떠오른다... 뜬다..뜬다... 그 이름들...
Pip 과 젠틀맨 힐... 포워드면 포워드지 왠 스몰?? 스몰포워드들 키 크던데? 이름만 대고
보면 제일 볼품없네... 포인트, 슈팅, 파워, 센터... 얼마나 다들 멋진데.. 스몰이 뭐야...
나 이포지션을 이렇게 표현 하고 싶다. "전차병" "기마궁수"... 그야말로 끊임없이 동료를 위한,
동료에 의한, 포지션이 아닐까... 그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스몰 포워드는 만능일수록
좋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꼭 아웃 사이드 쪽이 아니라 삼점라인 안쪽에서 만능일 수록 더더욱
좋다. 난 경기를 볼때마다 예전부터 습관적으로 계속 신경쓰던 포지션이 있었는데 바로 이 스몰
포워드 포지션 이었다.(아마 핍의 영향일 지도 모르겠다.) 파워 포워드가 센터의 노동을 덜어준
다면, 스몰 포워드는 슈팅가드와 파워 포워드 더 심하면 포인트 가드이 노동 또한 덜어줄 수 있
는 포지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스몰포워드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수비라고 본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하는 말이 유명하지만서도, 농구처럼 계속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턴제 스포츠
에서는 수비가 그마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수비 -> 좋은 공격 은 매끄럽게 성립 되지만
좋은 공격 -> 좋은 수비... 는 내가 보기엔 별로 매끄럽지 못한 것 같다. 이에, 스몰 포워드가
아웃사이드 쪽에서는 슈팅 가드를 도와, 인사이드에서의 Another 포워드를 도와서 좋은 수비를
펼처 준다면 그 팀은 승리할 가능성이 자꾸자꾸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이기는 경기를
또한 많이 봐왔기에.
이 포지션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는
[과거 선수 - 스카티 피펜]과 [현역 선수 - (오오 현역ㅠㅠ...전성기때) 그랜트 힐]을 꼽고 싶다.
-4번 포지션 . 파워 포워드-
난 파워 포워드와 센터를 잘 구분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지금은 완벽하게 구분하는 건 아니지만
경기를 많이 보다보니 감이 잡혔다고나 할까... 간단히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센터는 '골밑'사수
이고, 파워 포워드는 '포스트'사수 라고 할까, 골대 림 아래에서 상대방와 계속적으로 피부를
맞대고 비벼가며 유리한 지역을 장악해야 하는 이 두 포지션들의 림 아래에서의 움직임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센터가 자리를 잡고 난 뒤 볼을 받고 골대 근처로 가서 골을 성공시키는 케이스
라면, 파워 포워드는 림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볼을 받은 후, 포스트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또다른 유리한 골밑을 만드는 그런 케이스 같다. 내가 크리스 웨버를 워낙 좋아해서 그의 플레
이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난 그의 포스트에서의 움직임을 감명깊게 본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 아무튼 파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포스트 장악 능력이 첫째이며, 패스를 받는 능력
이 둘째이고, 포스트 공간 활용 능력과, 안정적인 골밑슛과 덩크를 그 다음으로 본다. 빼먹은게
있다면 센터를 도와서 열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파워'있는 리바운드가 그것이다.
이 포지션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는
[과거 선수 - 찰스 바클리]와 [현역 선수 - 팀 던컨]을 꼽고 싶다.
-5번 포지션 . 센터-
와 센터다... 센터... 농구 경기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차지한다는 그 포지션 센터...
"농구는 센터 놀음이다"라고 하던데,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일단 이론적으로 보면 설명이
된다. 센터는 일단 보통 그 해당 팀에서 키가 가장 크다. 고로 골대와 가장 가깝다고도 볼수 있
다. 그럼 자연히 골대와 손끝과의 거리가 짧아지게 되고, 골대 가까이에 갈수록 슛 성공률이 높
다고 볼때, 센터야 말로 '가장 안정적인 득점 루트'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리바운드에 부합해도
마찬가지의 결과이다. 아, 위에 말한 것은 이론적으로 본것이다. 실전에 한번 넣어보면??
요즘 센터들 죽을 맛이다. 포인트 가드한테 찍히지 않나... 뭔놈의 부상은 계속적으로 달고 다니
지 않나... 젖먹던 힘써서 박스아웃 하고 있는데, 가드들의 3점포에 헉헉 거리며 또다시 백코트
해서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더 힘들지 않나... 그러나 센터는 센터다!! 센터가 뭔가 '중앙'
아닌가 중앙, 센터가 계속 버티고만 있어도 나머지 포지션들은 순조롭게 돌아간다 이말이다.
다시 말하면 센터가 안전하게 박스아웃을 해줌으로써 안정적으로 나머지 포지션들이 슛을 쏠
수 있게 되고, 만일 안들어가면 센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빨리 백코트 해줘서 센터의 공
백을 최소화 시켜주거나 하는 것이다.(스포의 역할 다시 강조) 센터는 그야말로 '몸빵적 지주'
일 뿐만 아니라 포인트 가드와 더불어 그 팀의 '정신적 지주'도 되는 것이다. 센터의 능력은
골밑 장악력, 카리스마 안 풍겨도 되니깐 꾸준하게 골밑을 지켜주는 성실함, 전쟁터인 골밑을
게임 내내 지켜주고, 무겁고 길다란 몸을 이끌고 계속 왔다갔다 해도 쉽게 지치지 않는 강인한
체력, 동료들에게 안심을 시켜줄 수 있는 수비 리바운드와 동료들에게 사기만땅을 시켜줄 공격
리바운드까지 겸비한다면 난 두말 없이 가장 이상적인 센터라 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래들리... 힘내라...!!!
이 포지션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는
[과거 선수 - 더 드림 & 유잉]과 [현역 선수 - 샤크]를 꼽고 싶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틀린 부분이 많아도 이해해 주세요^^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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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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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갠적으로 전형적인 포지션에 입각하여 1번은 스탁턴 2번은 레이알렌 3번은 래리버드 4번은 칼 말론 5번은 샤크.
저두 윗분의견에 찬성 대신 레이 알렌을 코비로...ㅡㅡ
1번 스탁턴 2번 코비 3번 버드 4번 말론 5번 유잉
1번-스탁턴 2번-레이알렌 3번-핍 4번-로드맨 5번 드림으로 하겠습니다.
2번에 ㄹㅔ지밀러..ㅡㅡa
태클은 아니구여^^ 포지션의 이름을 보게 되면 가드는 말 그대로 수비 중점이고 포워드는 공격이 중점인데.... 요즘은 그 이름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듯 그리고 워낙에 요즘은 스포-슈가의 구분이 거의 없고 파포-센터의 구분도 거의 없어진듯
갠적으론 2번 현역엔 알렌을.. 3번 현역엔 매트릭스나 아테스트를.. 4번 과거선수엔 말론
1번 키드, 2번 레이알렌, 3번 르브론,4번 팀던컨, 5번 샤크....현역
1번 스탁턴, 2번 조던, 3번 버드, 4번 모제스말론, 5번 드림
현역선수로 1. 키드 2. 레이알렌 3. 가넷 4. 부저 또는 아마레 5. 샤크
은퇴선수 포함 1. 스탁턴 2. 마사장님 3. 버드 4. 숀켐프(내가 제일 좋아해서리 -_-) 5. 드림
원칙적으로는 그렇겠지만 요즘엔 포지션 붕괴도 있고 구지 꼭 자기역활에 맞는것만 해야 좋은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즘엔 사실 포지션이 상당히 애매한 시대죠
1(스탁턴)-2(조던)-3(핍)-4(말론)-5(유잉) .. 2.3 에 관해서는 그들의 공격능력보단 일단 수비능력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말론은 때에 따라선 블루워커 스코어러..모두소화가능하며 유잉..말이 필요없는 정통센터죠.. 그리고 1스탁턴..두말필요없는 최고 중의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