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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거랜걸
- 개 요 -
1. 물건이 안오고 배송완료로 뜨고 연락두절
2. 기다리다 초조해져 다른연락처 찾아내서 전화
3. 기사와 전화 배틀로얄
4. 고객센터에 전화
5.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
- 서 론 -
에트에서 보고 뽐뿌와서 11번가에 가서 옷을 시킴...
그러나 받지도 않았는데 배송완료라고 떠서 개당황 하기 시작함..
배송추적을 눌렀을때 나오는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하니
어제도 오늘도 계속 꺼져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옴..ㅠ...
여기까지 정리
1. 물건이 오지않았는데 배송완료라고 됨 : 이때가 아침
2. 오시는 중이라서 도중에 배송완료로 돌려놓으신건가 하고 계속 기다림 : 4시가 넘도록;;...
3. 그와중에 전화는 계속 연결이 안됨
4. 초조하고 짜증도 나고 물건이 어디갔나 불안함도 올라감...
송장번호로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겨우 기사님 전번을 알수 있었음
오른쪽 전번들은 죄다 개인정보니 가리도록 하겠씀...
근디 배송완료로 되어있는 저 맨 마지막 기사님이 가지고 계신가보다 라고 판단하고 저 전번으로 전화를 검
- 본 론 -
전화내용
나 : 제가 물건을 아직 받지두 않았는데 왜 배송완료로 되어있는거죠?
기사 : 그거 원래 그래요! 그렇게 해야해요
나 : 잉? 원래 그런게 어디있나요
기사 : 아 그럼 배송중으로 돌려놓을게요
나 : 아니 물건을 받기전에 배송완료로 되어있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기사 : 아~~예~~~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
ㅠㅠ..
여기서 그냥 입술 질끈 물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을수도 있었는데
너무 오래 배송완료인상태로 연락두절로 기다린상태여서 초조+화남 상태가 되어있어서 쉽게 빡쳤어..
나 : 지금 배송중인데 임의로 배송완료로 돌려놓은거 말했다고 그게 그렇게 비아냥 거릴 일인가요?
기사 : 제가 언제 비아냥 거렸어요
이 기사님이 갖고오시면 차라리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낫겠다고 생각
나 : 하.. 기사님이 오시나여?
기사 : 아뇨 다른사람이 갈거에요
그럼 그사람에게 내물건 위치라도 물어볼려고 전번을 알려달라고함
나 : 그 사람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기사 : 016 어쩌고~
나 : 아 그럼 이분께서 배송완료로 임의로 돌려놓으신거에요?
기사 : 아뇨. 그건 제가 그랬어요.
나 : 배송중인데 왜 돌려놓셨어요?
기사 : 아ㅡㅡ그러니까 제가 아까 죽을죄를 졌다고 했잖아요
나 : 왜 비꼬세요
기사 : 언제 비꽜다고 그래요
나 : 이게 죽을죄는 아니잖아요;ㅡㅡ
기사 : 아!~~!!ㅡㅡ 죽을만큼 죄송하다고 그런거에요
나 : 네;;??? 아니.. 제가 이거 문의한게 그렇게 비아냥 당할만큼 잘못한거엿나요?
기사 : 아놔.. 알아서 하세요.. 어차피 그만둘거니까
나 : 네??!
기사 : 나 오늘 그만둘꺼라구요. 상관없어요 인제. 그만둘꺼라서.
나 : ?!오늘 그만두신다구요?
기사 : 안그래도 오늘 그만둘꺼니까ㅡㅡ 지금 가는 그 사람에게 인수인계 다 한거니까 그 사람한테 말하세요
입이 딱 벌어짐......
나도 말 상냥하게 안나가고 기사님도 시종일관 퉁명스러웠음
택배일이 고되고 정신없어서 그런가 싶었지만 이미 서로 기분상함..
오늘 그만둔다는게 진실인지 아닌지 몰겠지만,
오늘 그만두느라 다른사람이 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럼 진짠가?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오늘 어차피 그만두니까'의 마인드로 일을 이따위로 건성건성 처리한거라면,
내가 그 모든걸 포용할 의무는 없잖아..
나 : 지금 상담해주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기사 : 왜요? 징역 보낼라고요?
기사 : 왜요? 징역 보낼라고요?
기사 : 왜요? 징역 보낼라고요?
기사 : 왜요? 징역 보낼라고요?
나 : 네?! (잘못들은건가)
기사 : 나 징역보낼라고 그러는거냐고요
이게 무슨 마인드지...
정상적인 대화패턴이 아니다..
나 : 무슨 소리에요;;;;;;;;;; 무슨 징역이에요!? ㅡㅡ
기사 : 그럴라고 짐 내 이름 묻는거에요?
나 : 아니에요
기사 : 내 이름 ㅇㅇㅇ고, 난 어차피 오늘 그만둘꺼니까 알아서 하세요
더이상의 대화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전화를 마무리 짓고
살다살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음
지금까지 인터넷 쇼핑 하면서 살면서
택배기사 불친절하거나 되려 화내거나 이런경우도 가끔 겪으며 살았고
주로 급하게 와서 물건만 띡 주고 또 급하게 사라지시는 경우가 80%이고
또한 그 짧은 물건전달 순간에도 다정하게 건네주시는 기사님들도 있었고
각양각색이었지만
전화로 협박당하는 느낌은 처음이었어
한진택배에 전화를 걸어서 고객상담사와 연결을 함
내가 설명한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나 : 내가 물건을 못받앗는데 배송완료라 되어잇길래 ~ 부터 시작해서 ~ 배송완료 문의 부분, 죽을죄 부분, 비아냥이냐 따진부분, 난 그만둘꺼니 알아서해라 부분, 이름 묻고, 징역드립 부분 ~ 까지 설명함
상담사 : 어머;; 어머!...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맞으세요..
여시들 지겨울까봐 팩트만 빨리빨리 읽게 해줄려고 압축
상담사 분 도중도중 절케 추임새를 해줌
친절하셨어
내가 중간에 "물건을 못받아서 안그래도 불안한데 왜 배송완료로 돌려놨는지 물은게 소비자로써 범위가 넘어섰던것이냐"라고 하소연 했을때 아니라고 맞다고, 자기가 들어도 기분상했겠다고 이렇게 말해주셨음
징역보낼꺼나고 을렀을때 마치 협박받는 기분이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고 했을때
너무 심한 대응을 하셧다(그 대리점 사람이)고 해당 대리점에게 클레임접수를 시켜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했는데
주요대화내용은,
나 : 그 사람이 오늘 그만둘 사람은 맞나요
상담사 : 그건 확인이 안되세요. (여긴 센터고 거긴 여러 대리점중 하나라 그런가봄) 그런데 이분 소장인데요?
나 : 넹?
상담사 : 흠..? 택배 기사님이 아니고 대리점 소장이에요.
소장이 그만둘때에 택배기사에게 택배를 대신 보내게 하나;;?
소장의 퇴사시, 후임 소장에게 인수인계를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소장이 그만두는데, 택배기사를 후임으로 뽑나..?
왠지 그만두는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나 : 제가 이렇게 클레임을 걸었을때 그래서 일처리(?)는 어떻게 되나요
상담사 : 클레임부서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건이 클레임이 들어왔다고 해당 대리점으로 전달이 되고 조치가 취해지게 되요
나 :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상담사 : 정확한건 알수없다 (딱히 정해진 사규?가 없다는 늬앙스였음. 왠지 그냥 타격도 안갈거 같앗음. 이런 클레임이 있었다. 라고 그 대리점으로 내려가는데, 그 사람이 그 대리점 소장인데ㅡㅡ; )
나 : 클레임이 내려갈때 제 정보가 같이 가나요?
상담사 : 네 같이 갑니다
나 : 근데.. 그 사람의 말투도 그렇고, 협박조였고 징역보낼꺼냐는 둥 내용도 험악한데 제 정보가 같이 갔다가 저한테 해코지라도 하면 어떡해요?
상담사 : 뭐.. 해코지라도 하겠어요?
나 : (헝..젠쟝...ㅠ...) 이런 클레임이 들어왔다 정도로 클레임건이 해당자에게 전달이 되어야지ㅠ 이건 말하자면, 이사람 일처리 그지같다 라구 꼰지르는건데, 그 해당자에게 꼰지른 사람 정보까지 가면 어떡해요?!ㅠ
상담사 : 그런데 저희도 그 클레임의 팩트만 전달을 할수가 없고, 누가 누가 클레임을 걸었다 라고 다 이런것까지 해서 클레임 부서에 접수를 시키는거라서요ㅠ
나 : 그 사람이 그 클레임 받구 열받아서 해코지 하면 어떡해요. 클레임 건사람 보호가 안되는거잖아요ㅠ
상담사 : 아 고객님의 정보는, 클레임부서한테 전달이 되는거구요. 그 해당자(대리점 소장)에게는 전달이 안되요.그런데..
클레임을 누가 받았는지 알거 같다, 이러면 정보를 알수도 있죠.. 아무래도 택배를 다룰려면 고객님의 송장번호, 주소, 전화번호 그쪽에서 다 갖고있을테니까요.
나 : 오늘 그 사람이 전화상으로 고객이랑 죽을죄를 졋다느니, 징역보낼꺼냐 알아서 해라 등등 이정도의 내용을 통화한 사람은 아마 저랑한거 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상담사 : 아 그럼 아실거 같기도 하고요..
...?... ㅠ.....
이게 뭐야!
이게 뭐냐고..ㅠ...
짱나..
나에게 당당하게 비아냥대서 오히려 적반하장의 기분을 느끼게 한 그 사람인데..ㅠ..
진짜 그 순간 되게 갈등 때렷어
1초? 2초 정도였을꺼 같은데
오만 생각이
-. 그래도 전화 내내 비아냥 거리고 징역보낼꺼냐고 유들거리는 말투로 을러댔던 그 사람을 이대로 저좋게 냅두진 않을꺼야!
-. 그래봤자 소장인데 개미똥만큼이나 과연 피해가 있을까? 조취라고 응대는 해주는데 소비자 대응 메뉴얼 같고 정확한 것을 묻자 대답을 못하는것 보니...
-. 요즘 길가에 서있다가도 기분나쁘다고 칼에 찔리는 세상인데 유독 희대의 또라이 같았던 그 사람이 어떻게 나올줄 알고?
-. 기분도 상하고 자존심도 상해ㅠㅠ
그리고 나서
- 결 론 -
나 : 그냥 클레임접수 하지 마세요. 제가 인터넷에 올릴게요
상담사 : 아네 그러시나요?ㅠ 제가 다 죄송하네요
나 : 아니에요 아무튼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사 : 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어쩌고...
내가 말한 인터넷 = 여시...
... ㅠㅠ... 와타시 더이상 할게 없다..
개똥만큼의 찜찜함을 외면하고 클레임접수를 강행했다면
그 사람음 인사고과 등에 불이익을 받앗을수도, 내 생각대로 안받았을수도 있지
그리고, 나임을 알고(진행이 되었다면 클레임 건 사람이 나인건 백퍼 알았을거라 생각함)도 그냥 혼자 욕하고 넘겼을수도 있지
그리고 그 개똥만한 찜찜함이 적중을 하여 진짜 앙심을 품고 안그래도 백수가 되었겠다(일을 그만둔다는게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내 뒤를 캐었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결론이 유추가 되긴 하지만
그냥 여기서 마무리 지었어
그리고 .............
그냥 첨에 촉이 안좋았을때 그냥 내 정신건강을 위해 세상엔 희안한 사람 많다 라고 넘겼어야 했나
나의 억울함과 열받음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바쁘게 사는 중 생길수도 있는 일인데 유난떤다고 생각할려나 싶기도 하고
이 후기를 올릴데도 따로 없어서
여시와서 지금 하소연 하는 중이야
한진택배..............
싫타...........
개싫.................
존싫............ㅠ...
(그리고... 지금 5시가 넘었는데 아직까지 안옴..^^;;)
+ 나 저사람이 알려준 전화번호 전화했는데.. 자긴 그동네 가는 기사가 아니래 ㅠㅠ
뭐지 ㅠㅠㅠ 저 사람이 나 농락했나...ㅠ
다른동 기사 전번 알려준거임...
나 다시 저사람에게 전화해야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 통화하기 개시른데ㅠㅠㅠㅠ 어떡함... ㅠㅠ
젠장.ㅠ.. 나 퇴근 30분 남았는데..ㅠ.ㅠ.. 내 물건은 8:45............
+ 컴퓨터로 쓴 글이라 내가 폰으로 수정을 시도했다가 글이 다 날라갈거 같아서 중간에 수정을 못했댜 ㅠㅠ
어떻게 되었냐믄 다시 배송추적을 계속 눌러봤더니 밑에 다시 다른 기사 폰번이 뜨더라 (근데 배송중으로 돌려놓겠다더니 여전히 배송완료잼...^^) 그래서 새로 등장한(?) 그 기사분께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 갈수도 있고 안갈수도 있대... 근데 아직도 배송완료로 되어있는데다가 너무 어렵게 연결된 전화라서 여기서 언젠간 도착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네.하고 전화를 끊었다가 진짜 물건을 못볼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거기 어디시냐고^^;; 제가 그리로 가겠다고..ㅋ..............
그래서 퇴근후에 그 기사분이 배달하는곳으로 갔다고 한다... 나를 오히려 기다리게 햇다규 한다... 배송트럭근처에서 멍청히 기다린 결과 기사분이 오셔서 트럭뒤로 가서 문을 활짝 열더니 1/4쯤 남아있는 택배들을 삿대질을 하면서 이걸 오늘내에 다 해야한다구!! 이게 말이돼? 이걸 오늘내에 다 해야한다는게 말이되냐고 이러니 내가 여기있지!
나니... 왜 나에게 그러세여....... ...;; 왜 나에게...;
글고 그 물건 안에는 내 것도 있었을텐데 분명 나에겐 "오늘 못받으면 그냥 못가는걸로 알라"라고 했으면서... 뭘또 오늘 다 배송할려고 했다는 듯이..ㅇ...
아무튼 난데없는 성토를 쳐듣고 겨우 물건을 받고끝남...ㅋ...ㅋ...
교훈은 정말 한진택배 이용하는 쇼핑몰은 아무리 존예옷,가방,신발 등을 발견햇다 하더라도 시키지 말것을 배웠읍니다....
그사람 이름 밝히면 안돼?아 존나 짜증나네 ; 이렇게 넘어가지마 진짜
지이름 안알려주고 소장이름 댄거 아닐까?ㅠㅠㅠ 이상하다..
어휴 진짜 언니 속상하겠다 ㅠㅠㅠ 물건 못받으면은 그 판매자한테 하소연하던가해봐 ㅠㅠ 어쨌거나 언니는 소비자이고 물건못받으면 뭐...판매자가 처리해줘야지 ㅠㅠㅠ진짜 이상한사람이야...
나랑 똑같아 한진택배였는데 받지도 않았는데 배송완료라고 떠서 전화해보니깐 집에없던데요?? 이래서 그럼 저한테 전화를 주셨어야죠 했더니 아~이러고나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또 물건 안와서 전화다시하니깐 소리 버럭버럭지르면서 욕할듯이함 벙쪄서 그냥 아빠한테 일르고 아빠랑통화하더니 그날저녁에 배송됨 근데 어디동네 세탁소 아무대나 맡겨놓고 문자한통하고끝
앞으로 한진택배쓰는 곳이면 물건안살예정
맞아 택배회사중에 한진택배가 젤 불친절한거같아.. 물건두 막 던지고가고ㅠㅠ
여시야 내 택배가 안왔으면 물건 보낸곳이랑 얘기하는편이 좋아 !! 물건 보낸 쇼핑몰과 택배사가 계약관계이고 클레임을 걸어도 쇼핑몰쪽이 돈을 지불하는 갑이기때문에 그 쪽에서 거는 편이 더 좋데~ 쇼핑몰쪽에서 일하긴 하는데 나는 관련이 없는 팀이지만 ㅠㅠ CS팀에 있는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그렇게해서 쇼핑몰과 택배기사가 통화하고 쇼핑몰에서 우리한테 알려주는 편이 모두에게 좋다고 합니다!
맞아 시발 한진 배송완료되고 몇주기다리다가 존나 판매자한테 말했더니 바로 갖다줌 ㅂㅅ같애ㅡㅡ
우리동네는 한진기사분들은 친절한데 다른엄청큰택배사 기사아저씨... 내가문조금늦게열었다고 내얼굴보고 택배바닥에 쾅내려두고감 어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