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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대리.
대학에 합격 한 날 저녁 아버지가 대화를 요청하셨음.
김아빠 : 김대리야.(심각)
김대리 : 네...!(비장)
김아빠 : 1. 대학 지원 안받고 유산 물려받기 2. 유산 안물려받고 대학 금전지원 받기
김대리 : ?
김아빠 : 고르셈.
김대리 : 물려줄 재산은 있?
김아빠 : 없.
김대리 : 그럼 대학 지원이요 ㅎ
김아빠 : ㄴㄴ 님은 금전감각을 키워야하니 지원 없어요.
김대리 : ???
이렇게 하여 김대리는 부모님의 지원 없이 대학을 다니게 되었으므로
(할머니가 물려주신 돈이 쪼꼼 있어서 처음엔 별로 안쪼들림.)
돈이 필요했고,
알바의 가성비 갑이라는 [과외]의 세계에 뛰어들게 된다.
물론 김대리는 설포카 연고 성한서 중경외시급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서울에 있다 없어진 D대학 나옴)
오지는 말빨과, 학생의 감성에 공감해주는 능력 덕분에
확실한 성적 향상을 이루어 주었고, 학벌 대비 꽤 많은 페이를 받았기에
대학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
그래서 오늘은 그 과외 학생들중 기억에 남는 과외학생, 학부모님의 썰을 풀어보고자 함.
1. 고위급 선출직 공직자 아들
모 도에서 선출직 공직자를 하시는 분의 아들이었음.
성적은 학창시절의 나보다 더 좋았음
정말 잘 사는 집이었고,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게 느껴지는 친구였음.
이런 집에서 왜 나에게 과외를 맡기나 싶었는데,
김대리는 대학 때 한복을 입고 다녔음.
어떻게 하다 내 얘기를 들은 그 분이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젊은이라며
아들래미의 한문 교육을 맡김.
근데 난 그냥 한복을 입었을 뿐이고,
그냥 중학교때까지만 한문학원처럼 서당을 다녔을 뿐이고,
배운 공부라고는 춘추, 소학, 논어 찌끔, 맹자 찔끔 정도 뿐이라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해서 가르치는 상황이 왔음.
근데 백만원씩 주심. 금융치료로 해결!!
2. 미국에서 살다 온 엄마와 초딩 아들
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살다 와서 한국 교육과정을 따라가지 못할까봐 과외를 맡기심.
확실히 아이가 교육과정에 맞는 적절한 학업 성취를 가지진 못했음.
근데...... 이게 미국에서 6개월 살았다고 이렇게 될것 같진 않고.....
아이가 그냥 책상에 앉아 있는걸 싫어하고 뛰노는걸 좋아했음.
그래서 그냥 데리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놀아줌. 좋아 죽음.
그리고 첫날 잘림.
김대리 : 어...어머니...!!! 제가 생각해놓은 커리큘럼이 있는데!!
어머니 : 됐구요. 그냥 가세요. 하루분 일당은 입금 해 드릴게요.
잘림. 씨바.
3. 조선족 어머니와 중딩 아들.
김대리의 부모님은 지방에서 학원을 하시는데,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였음.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가 조선족이고, 아들은 중1이었고, 여동생 하나가 있는데, 동생은 아주 영특했음.
근데 아들을 뱄을 때 뭣도 모르고 술담배를 엄청 했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받아들이는게 느렸음.
그와중에 또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을 해서 따로 삼.
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너무 사랑해서
원룸 건물을 하나 사줬다고 함.
........그래 공부가 무슨 필요겠니
근데 이친구가 너무 더러움!!!!!! 일주일에 한번 목욕 한대!!!!
그리고 엄마는 맨날 밤에 들어와서 아침까지 늦잠 잔대...
일하는게 아니라 남자들이랑 술 마시고......
아무튼 어머니께 전화를 한번 드림
김대리 : (대충 이 친구가 공부를 어찌어찌 하고, 뭘 잘하고, 뭐가 부족하고, 어떻게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
어머니 : 네~ 알아서 잘 가르쳐주세여~
김대리 : 아 그리고, 어떤 여학생이 XX이를 좋아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어머니 : 그래여???
김대리 : 네네~ XX이도 사춘기고 하니까~ 매일 샤워도 하라고 가르쳐 줬어요~
어머니 : 지금 제가 조선족이라고 무시하는거예여?
?
???
??????
김대리 : 아니요;;;; 어머니 그런게 아니라요;;;
어머니 : xxcxvvvaaqgvzf
화나니까 알아들을 수 없는 억양으로 막 뭐라고 쏘아붙임.
잘림. 씨바.
후에 알았지만, 조선족들은 한국인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함.
도탁서들도 조선족을 상대할 땐 그런 부분을 조심 하시기 바람..
아, 나중에 그 어머니가 호스트에 물려서 가산 탕진하고 아들 원룸건물까지 날렸다고 함.
애들이 무슨 죄냐.......
4. 선생님 저는 떈써가 될거에요.
내가 군대 다녀와서 처음으로 맡은 아이였음.
고2 남자아이였는데, 모든 대화의 마무리가
학생 : 선생님 저는 떈써가 될거에요.
핳.......... 땐써........
춤에 정말 열정이 많은 아이였음.
참 다행스럽게도, 힘도 좋고 체격도 좋았음.
댄서로서는 피지컬이 또 중요한 요소니까.
근데 몸이 깡통임.
깡통? 수수깡???처럼 삐걱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 크고, 몸 탄탄하고, 피지컬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몸을 쓰는 방법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대리 : 얔ㅋㅋㅋㅋㅋ 너는 춤 추려면 몸을 좀 잘 써야겠는뎈ㅋㅋㅋㅋㅋ
학생 : 아..... 저도 해봤는데 좀 어려워여.....
김대리 : 아니 그러면 요가라도 배워보는게 어때?? 그게 몸 구석구석 쓰는데 최고라던데??
-----다음주
학생 : 쌤 저 요가 가봤는데 진짜 좋아요!!!! 앞으로 요가 계속 다니려구요!!!
김대리 : 오 그래?? 언제???
학생 : 월수금이요
김대리 : 과외도 하고 요가도 할 수 있겠어?
학생 : 그래서 과외는 그만하려구요
잘림. 씨바.
그리고 몇 해 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그친구를 봤음.
요가 다녀서 그렇게 못 출거였으면 과외는 계속 하지 그랬니.....
어떻게 꼭 생각나는 애들은 내가 잘린 애들이네.....
더 있지만 곧 팀장님 외근 복귀 타이밍이라 이만!!!
-----------끗.
첫댓글 와이프 같은과 선배라니 ㄷㄷㄷ
어... 저 무슨 과라고 안써놨는데요....?
요가 다녀서 그렇게 못출거였으면 과외는 계속 하지그랬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때되면 썰 한번 풀게요 ㅎㅎ;;
@아니우리정글뭐하는건데 꼭 풀어주세요 엄청 궁금하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진짜 학원이든 과외든 하다보면 오만 애들 다만남ㅋㅋㅋㅋ
첫날 잘림 너무 억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는 건지 물어나 보지 ㅜㅜ
ㅋㅋㅋㅋㅋㅋㅋ글마다 다 시트콤 같아요
도탁스에 써놓고 스크랩 해오니까 다른 글 링크를 못보시는 분이 많네요
앞으로는 같은 글을 엽혹진에도 쓰고 엽혹진용 링크를 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하나 다웃겨
님 가끔 보지만 필력 인정 ㅋㅋ완전 재밌게 잘 보고있어요
지니님 대학교 어딘지 딱 알겠어요ㅋㅋㅋ 우리 회사근처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셨어ㅋㅋㅋㅋㅋㅋ 인생 파란만장재밌어보여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
아닠ㅋㅋㅋㅋㅋㅋ 본인썰이야 심지엌ㅋㅋㅋㅋ
저도 과외선생이라 썰 풀어보자면.. 재벌 손자 과외를 했었는데..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머리가 찐으로 안좋았어요. 이런 사람이 있나 신기할정도로 근데 얘는 뭐.. 응애하면서 남들 평생벌어도 못 벌 돈 가지고 태어났으니까 ㅡ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