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어제) 이삭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신다 하여 처음으로 새노래교회 기도회에 갔습니다.
성신여대 입구역에서 내려 지도에서 확인한 대로 걸어가자 옷가게, 식당, 주점 등 온갖 네온싸인과 세상음악들이 시끄럽게 나오는 거리여서 ‘정말 이런곳에 교회가 있나? 내가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레스토랑 간판같은 New Song Church라는 간판을 발견하자 웃음이 나왔습니다.
교회 개척하신 분께서 세상속에 들어가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이곳에 교회를 시작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자 어떤 중년의 남자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목사님이신 것 같았습니다. 들어오는분들의 신발정리를 하고계셨는데 목사님이 그런 일을 하고계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찬양과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찬양이 간절했습니다. 마귀의 공격인지, 제가 마음의 자세가 부족해서인지 졸음이 약간 왔습니다. 대적기도도 하고 손도 들어보고 목소리도 크게 내고 하다가 잠이 깨고 다시 기도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이삭목사님 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이 안좋으신데도 오셔서 말씀을 열정적으로 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ㅜㅜ
처음에 주님이 주신 한반도에 대한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올해, 올 겨울에..
그리고 에스겔 7장 말씀을 주셨습니다. 몇절 읽고 나머지는 집에서 읽어보라고요. 집에와서 읽어보니 장난이 아니네요.ㅜㅜ
그리고 누가복음 1장 말씀입니다.
마리아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마리아, 메시아를 잉태하는 마리아. 그리고 주의 계집종(bond slave)입니다. 주님의 뜻이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마리아에게 주님의 호의가 베풀어졌는데 그것은 계속되는 고통이었습니다.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혀죽는 것을 바라보아야만 했던 심장을 찢는 고통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어린시절 간증부터 모퉁이돌 선교회 사역을 해오면서 겪으셨던 일들, 만났던 사람들...
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또 눈물로 간증하시는 그런 엄청난 귀한 간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탈북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고난 가운데 죽어간 성도들...
동굴 속에 십몇년을 숨어 지내며 믿음을 지키다 당당하게 순교한 어린이와 어머니들...
아들이 7살때부터 선교사로 작심하고 키운 이삭 목사님의 어머니...
북한 선교를 위해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선교회 형제자매들...
어머니께, 하나님께 순종하며 묵묵히 부르심을 좇아가는 이삭목사님...
아.. 정말 마리아와 같은 순종의 형제자매들입니다.
이런 마리아의 자세를 촉구하셨습니다.
‘네, 주님, 제가 주의 뜻을 행하기를 원합니다. 주의 뜻이 제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비록 핍박에 핍박에 핍박일지라도, 고난에 고난에 고난일지라도...’
말씀 전후 기도를 하며 주님이 회개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적당히 졸며 생활하던 저의 모습.. 정말 깨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삭 목사님의 꿈은 김정일 동상이 있는 곳에 그 동상을 때려부수고 그곳에 성도들과 다함께 할렐루야 찬양을 부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통일이 되어 북한의 연단받은 성도들과 예루살렘까지 복음들고 가는 것이라 합니다.
아멘. 그 일에 주님께서 저를, 저희를 쓰시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뜻이 저에게, 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이건 장난이 아니구나...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세상에 속하기를 완전히 포기하는 거구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완전히 못박은 그러한 삶..
저는 부모님 잘만난덕에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학생입니다) 집에 오니 따뜻하니 몸은 참 좋아라 합니다... 날씨가 엄청 추운데 지금도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는 형제자매가 수도 없이 많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전 또 제 배를 채우기 위해 습관적으로 간식을 먹습니다... 아 몸은 참 간사합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기도 빡쎄게 한번 하는 것은 쉬운데 그 기도대로 사는 것이 어렵구나... 과연 내가 오늘 작심한대로 완전한 순종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 쓰임받고 싶은 마음... 한편으로는 주님께 완전히 순종할 때 버려야 하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그런 마음들이 교차하네요...
모쪼록 더욱 깨어 기도하며, 날마다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함을 절감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연약합니다.
기도하면 주님께서 지켜주시겠지요. 성령님이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겠지요. 아멘. 주님 도와주세요. 제게 순종을 가르쳐주세요.
주님이 곧 오시겠지요. 오늘 밤에 오실 수도 있고. 아니면 10년 후에 오실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곧 오시겠지요. 어쨌든 몇시간 후에 오신다는 그런 임박감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며칠전 굶어죽은 23세 북한여성과 로버트박의 절규를 보았습니다.
그 23세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들.. 굶주린 영혼들... 죽어가는 영혼들...
한 영혼을 위해,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고 나아가야겠습니다.
주님, 채워주소서. 주의 영을 채워주소서.
그래서 주의 권능으로 나아게가 하소서. 주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그래서 생명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게 하소서.
주여, 승리하게 하소서.
저희에게 성령을 비오듯 부어주소서. 불길같이 임하소서.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필요합니다. 사모합니다.
성령으로 살게 하소서. 성령으로 전하게 하소서. 성령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깨어나게 하소서.
깨어 살게 하소서.
자기를 부인하게 하소서. 저의 목숨을 아끼지 않게 하소서. 담대하겠습니다. 담대하겠습니다.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오직 주님을 원합니다. 사모합니다. 갈망합니다. 채워주세요.
더욱 더.
순종을 가르쳐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소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천국에서 뵙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행 14:22)
첫댓글 저는 참석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그 자리의 은혜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한 간증입니다 할렐루야!! 마라나타!!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참으로 귀하신 우리님들 이십니다.^^주님께 영광~회개기도모임에 계속 참석하시와요.마라나타
(행14:19)~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바울을 돌로쳐서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끌어 내치니라~ (20)~바울은 일어나 다시 성에 들어갑니다. (21)~바울은 자기를 돌로친 유대인들이 있던 안디옥과 이고니온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22)"우리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주님! 순교를 각오하고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는 북한의 성도들을 우리가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저는 미국이라 참석하지 못하지만 그 모임이 평양의 장대현 교회같이 한국 땅의 회개와 부흥의 모체가 되는 은혜를 주십사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 더욱 거세어져가고 있지만 피하지 아니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면으로 돌파하고 나아가는 믿음과 담대함이 더욱 우리에게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주님과 강력하게 연합되어져서 치루는 그 싸움의 결국은 구원임을 선포합니다. 고통을 넘어 '이기는 자'로 서게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기에 ~ 이 민족을 회복하는 영적싸움에 천군천사들이 임전하여 ~ 이미 주님이 승리하셨기에 우리가 승리함을 믿습니다. ~ 여호와 닛시!
그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한국에 있었더라면 가보고 싶었던 기도회입니다. 기도후기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본인들이 느낀 후기를 또한 여러 우리 지체님들이 올려주시면 또 다른 부분에서 느끼고 감동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마라나타!
근데 영어는 무슨 뜻? 알려주셈
네, 권사님 bond slave 말씀이신가요?
위에 후기에( 회개기도모임 후기 - Bond Slave http://cafe.daum.net/waitingforjesus/BOKT/12191 )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그 글을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귀하신 글을 읽을수 있도록 하여 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두손모아 올림니다...
귀한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반도의 뜻이 무엇인지 저도 알고 싶어요. ^^
네, 목사님도 조심스레 전해주셨는데, 아마 연말에 한번더 폭격이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ㅜㅜ 도시에요.. 부디 최소한의 매로 한국이 건강하게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동감하는 글이네요. 한 마음으로 계속 기도 할수 있음 싶네요.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