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아고라에 올리셨네요.
퍼왔는데 함 보시죠..
아침..잠에서 깨고 언제나처럼 TV를 켰는데 물가가 내렸다, 물가상승률이 최저로 떨어졌다 열심히 자랑을 하
고 있더군요.연초에 대통령께서 물가만은 반드시, 확실하게 잡겠다 강조하셔서 그런 것일지 모르겠지만 채
널을 여기로 돌려도, 저기로 돌려도, 온통 물가가 3%대로 떨어졌다는 내용을 빠지지 않고 홍보하는 모습에
조금은 의아스럽고 피부에 와닿지 않는 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걸 자랑이라고 외치고 있는 걸까요? 여러분께서는 물가가 조금씩 잡히고 있다는 말에 동의하십니
까? 피부에 와닿으시던가요? 재래시장이든 대형마트든 다니시면서 "아~ 이제 조금씩 떨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드시던가요? 그리고 3%대?? 전체적인 물가의 평균을 내면 맞는 말이겠지만 실제 체감하는 물가
는 과연 한 자리수에 불과할까요? 두 자리수가 정답이 아닐까요?
그래서 실제 물가가 얼마나 올랐을까 궁금해 집사람이 쓰던 가계부를 (나이가 좀 있어서 아직도 수기로 쓴답
니다) 꺼내어 봤습니다만 역시나 평소 물가가 너무 비싸다 궁시렁 궁시렁하던 이유가 그대로 담겨있는 것 같
았으며 비교적 값이 큰 제품들보다는 서민들이 늘 구입하는 단위가 좀 적은 거 몇 개만 비교해보고 어느 정
도 차이가 있었는지, 어느 정도 올랐는지 계산기 좀 뚜드려보니 모든 게 슬금슬금 다 올랐더군요.





여러분..사진 상태는 좋지 못하지만.. 가격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몇 년 전도 아니고 불과 몇 달 전과 비교한
것임에도 차이가 있음을 아실 수 있겠죠?
2011년 9월 계란 한 판 가격.. 3,980원
2011년 12월 계란 한 판 가격.. 5,980원 약 45% 인상
2011년 8월 요구르트 가격.. 1,550원
2012년 1월 요구르트 가격.. 1,730원 약 11% 인상
2011년 8월 부탄까스 가격.. 3,680원
2012년 1월 부탄까스 가격.. 4,390원 약 17% 인상
2011년 8월 국수 가격.. 3,850원
2012년 1월 국수 가격.. 4,280원 약 11% 인상
2011년 8월 쇠고기 다시다 가격.. 2,970원
2011년 12월 쇠고기 다시다 가격.. 3,200원 약 8% 인상
일부러 별로 안 오른 것들 중 값이 저렴한 몇 가지만을 보여드렸는데, 이외에도 커피, 밀가루, 설탕, 고추가
루, 마늘, 고추장, 통조림,우유 등등 서민들의 삶과 아주 밀접한 거의 모든 품목들이 적게는 몇 %에서 많게는
몇 십% 이상 싹 다 올랐더군요.
혹시 그깟 몇 백원, 몇 천원 가지고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평균 20%만
올랐다 해도 10만원이면 살 수 있는 게 12만원을 줘야 산다는 뜻이고, 100만원으로 소비할 수 있던 게 120만
원이 되었다면..과연 적은 돈이라 할 수 있을까요?
만약 30%가 올랐다면.. 100만원이면 살 수 있던 것들이 130만원을 갖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인데 그래도 그깟
몇 백원, 몇 천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설령 각종 물가가 내렸다 해도 시원치 않고 무척 힘이 드는 요즈
음 여러분들의 수입은 이렇게 올랐습니까? 그 이상 올랐나요??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고작 몇 %라 하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것 같군요.실제 체감하는 물가는 몇
십% 이상 폭등한 게 사실일 텐데 3%대로 내렸다고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을까요? 그걸 또 모든 언론들이 자
봐라 물가가 내리고 있다, 정부가 잘하고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웃으며 홍보할 수 있겠습니까? 현실은 현실
대로 아직도 몇 십%가 올랐습니다, 서민들은 너무도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서민들이 받는 고통은 지속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비단 이런 물가 뿐만 아니라 가스값도 오르고, 밥값도 오르고, 전셋값도 오르고, 기름값도 너무 비싸고, 내가
버는 수입 빼고 모든 게 다 올라버린 지금, 2월달에 불쑥 찾아온 최악의 한파만큼 서민들의 몸도 마음도 춥고
시린 것 같아 너무도 안타까운 생각 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원글주소입니당.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314530
첫댓글 [10.26부정선거] 이게 다 꼼하시게 일하시는 가카 덕분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저는 사실 물가에 좀 둔감한편입니다. 그런 제가 깜짝깜짝 놀랄정도면 말다했지 않을까요? 달걀은 진짜 많이 올라서 물가에 둔감한 저도 가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곤 합니다.
설때 마트에서 전 만들꺼리 찔끔찔끔 사는데도 진짜 계산하다 깜짝 놀랐습니다....ㅜㅜㅜ 허리가 휘어요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