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구입한 대안생리대 )
나는 이제껏 대안생리대를 쓴 적이 없었는데,
생리때만 되면 생리대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너무 가렵고 피부가 상해
천생리대인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면 피부 가려움증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안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대안생리대를 사용해보니
이것은 진정한 대.안.생.리.대 였던 것이다.
첫째 지긋지긋한 가려움증이 사라졌다.
아토피피부염이 살짝 있는 나는 화장품만 조금만 잘못써도
보습제만 덜 발라도 가려움증이 아주 활발히 일어나는 편이었다.
하지만 대안생리대를 사용해보니 가려움증이 말끔이 사라져서 나조차도 놀랄정도였다.
둘째 고약한 생리혈냄새가 완화되었다.
여자들이면 무엇보다 생리때 가장 신경쓰이고, 짜증나는 점이
바로 생리혈로 인한 냄새때문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 생리혈의 냄새가 원래 생리혈에서 냄새가 많이 나서 인줄 알았는데,
생리혈이 일회용생리대와 닿아 그렇게 냄새가 났던 것이었다.
셋째 냉증이 완화됨.
평소 생리 전후로 해서 냉이 많아지고, 냄새도 좋지 않았는데
대안생리대 사용 후 냉의 양도 어쩐지 줄고, 냄새도 그다지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나는 평소에 약간이라도 찝찝한 것이 싫어
일회용 팬티라이너도 애용하고 있었었다.
하지만 대안생리대의 라이너를 사용하니
정말 그 효과를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일회용 라이너도 일회용생리대와 마찬가지로 화학약품 덩어리 였던 것이다.
그 약품이 덕지 덕지 묻은 걸 장시간 착용하고 있었더니
냉이 심해지고, 냄새도 좋지 않고, 가렵고, 왠지 화끈화끈한 느낌이 심했었는데,
대안생리대의 라이너로 그 짜증나는 면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 것이다.
써보고 나서 느꼈다.
물론 세탁의 귀차니즘은 어쩔 수 없지만,
집에 와서 조물조물 조금 손세탁 하는 시간이 귀찮아서
내 몸에 화학약품 덩어리를 대고 사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행동인 것이다.
깨끗함이 달라요.
날아 갈 것 같은 상쾌함.
이따위 광고말에 속아서
그리고 일회용생리대가 당연한 듯한 시대흐름에 따라
일회용생리대가 정답인 것처럼 살아온 시간들이
참 바보같이 느껴진다.
대안생리대.
그것은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