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걍 눈썰매 타러 갔다 오칠&마눌 씩겁한 날?!

[카페지기[23]]

<이 사진은 글쓴이가 아닌 손형덕이가 제공한 사진입니다>

혹여 자기 사진 빠졌다고 삐치지 말고 그냥 넓은 마음으로 봐주시기를....

중국 출장 갔다 온지 얼마 안되고 말일엔 달거리 심한데....

형덕이가 눈썰매장에 가잔다. 얘들 노는것도 보고 술도 한잔 하고~~

소연,예린,혜진은 예비 중딩으로 이제 놀아봐야 얼마나 놀겠노?!

가지 싫다는 혜진!! 친구들 온다니 좋다고 간단다!! 털난 아들놈도 집에 있으면

음란사진이나 감상 아니면 컴퓨터 게임만 할 것 같아 억지로 데불고 왔당!!

혁준이 자슥 띠불 띠불 굼시렁 굼시렁 투덩투덜 @$%&&*(&*(*()*()&(

그래도 투덜대며 쫓아오는 털난 아들놈이 대견 스럽당~~

아침식사를 먹지 않은 관계로 형덕이 식구와 눈썰매장 근처 곰탕집으로 직행

곰탕과 수육에 소주 한잔 하려하니 이눔의 집엔 수육이 전골로 나온다나?!

그려서 그냥 곰탕에 소주 한잔씩 했다!! 형덕이랑 나랑....

형덕이 놈도 준비성이 철저한 놈이라 와인 두병에 소주 두병,쵸코파이 두박스&,음료수

난 복분자주 두병 멸치 무침에 곰탕집에서 남긴 고추와 된장....크크크

으이그 안주거리로 도토리묵을 안 챙긴게 원통하구나!!

얘들이 난리입니다요?! 어른들 먹을 것만 챙긴다고...

크크크.... 난 원래 그런 놈이라우....

눈썰매장에 도착하고 보니

 일봉이 정민이 성빈이 병심이 병랼회장이 자리잡고 있구나!!

점쟎고 담소 나누던 분위기를 형덕이하고 나하고 술판으로 바꿉니다. 크크크...

홀짝 홀짝 잘도 들어가는구나!!

아그들은 아그들대로 놀고 여편네는 여편네들끼리 수다 떨고~~

우리는 우리끼리 술 한잔에 반찬 한점 낄낄낄 한 웃음....뭐가 그리 좋은지.... 

어여쁜 우리 예비 중딩 아가씨들~~셋이 죽이 맞아 처음부터 끝까지 붙어 다니더만....

희복이 아들!! 눈썰매 지치니 쉬 배도 고프더이다!! 밥 줘 빨랑 빨랑!!

빨리 눈썰매 타야지이~~

늦게 도착한 오광팔 가족!! 순한 눈망울의 광팔이 아들!!

애비랑 다르게 조용 하다니까요!!

아무래도 광팔이 마누라의 우량 유전자가 종자 개량을 한듯~~

키180의 털난 아들과의 눈썰매 시합!!

오랫만에 아들놈과 함께 웃어 보았습니다!!

봄되면 밤낚시 가서 메기 잡아 보자고...형덕이도 합류한답니다!!

형덕이 아들 승목이 꾿꾿하게 열씸히 눈설매 탔습니다!!

이런데 놀러오면 아그들 신경 안써도 되고 지들끼리 노니 참말 좋아요!!

공부 잘하고 이쁜 형덕이딸 소연이!!

혜진이와 오랫만에 보더니 서로 얼싸앉고 생쑈를 하던만요!!

으이그~~남북 이산가족 상봉 하냐구요~~

길쭉이 우리 이쁜딸!!

기럭지가 길어서 휘청휘청 하면서도 예린이와 소연이와

같이 정신없이 싸돌아 다닙니다!!

학원이 늦게 끝나 요즈음 너무 힘들어 하지만

오늘은 정말 친구들이랑 노는게 정말 재미있다  하네요!!

차경조 첫째 아들놈!!

얼굴도 싸나이답게 넙대대하고 점쟎은게 청출어람인지고.....

씩씩하게 사내답게 자라다오!!

희복이 아들이랑 신났어요!! 아들아!! 빨랑 빨랑 한번 더 타러 가쟈!!

이거이!! 아빠 맞아?? 나도 좀 쉬었다 타자!! 아바가 신나가지고~~ 

울엄마는 지금 걸어서 올라가는게 빠른지

승강기 타고 올라 가는게 빠른지 가늠하고 있네요!! 부창부수...

임성빈의 활달 씩씩 아줌마!! 이럴때 잠깐 동심에 빠지는 것도 괜챦지요!!

현진이와 지영이(양재홍딸)도 오늘 하루종일 붙어 다니며 뭐가 그리 좋은지

하여튼 계집애들은....하여튼 단짝 하나 또 탄생이요!!

형덕이 내자 되는분!!

가족끼리 눈썰매 한번  탈려고 승강기 타고 올라갑니다!!

내 귀염둥이 막내딸!!

아빠 흉을 동네방네 확성기 틀어논 양 떠들고 다니지만

지 애비를 주정뱅이를 만들지만 그래도 난 니가 귀엽어!!

양재발이 이시끼!!

갑자기 뜬금없이 울집에 가쟈네요?? 이건 무신 시츄에이션??

 오칠이 사태 파악에 들어 갑니다.

 집이 지저분해서 청소는 잽싸게 어떻게 할 것이며,

음식은 어떻게 준비하여 해결을 하고....

마누라를 조용히 불러 사태 진행사항을 얘기합니다.

청소부분만 15~20분 해결 되면 오케이라고 합니다!!

그래!! 결정했어!! 가쟈~~

그래 가쟈!!

얘들 위해선 피자 치킨 사주면 되고....

어른들은 삼겹살에 닭매운탕에 소주 맥주 마시면 될거고....

근데 후다닥 청소를 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누나....

혁준,혜진이에게 비상사태임을 선포하고....

자 가쟈!! 집으로!!

각자 방청소!! 거실은 아빠!! 화장실 및 안방은 엄마 몫!!

친구들이 장봐온 생삼겹  일단 굽어 먹고...

혜진이는 지방에서 친구들이랑 따로 먹겠다나?! 차경조가 굽고...

아줌마표 닭매운탕!! 닭매운탕이 얼끈하여 소주도 잘들어가고...

에헤라디여~~콧노래가 절로 나오네 그랴~~

아이들은 치킨 피자만 시켜주면 행복해하니....그게 그리 좋나?!

하긴 나도 명절날 음식보단 떡복기가 더 좋았으니...무슨 말을 하랴~~ 

아이들에게 훌라후프,스텝퍼,진동 운동기등이 훌륭한 장난감입니다.

거기다 컴퓨터에 책볼 놈들 책보고...망가책인지 소설책인지 모르것지만

아줌마들은 또한 지네들끼리 소근소근 왁자지껄....

뭐가 그리 좋은지 정감있게 고개도 끄덕이며~~

실컷 먹고 나서 당구를 치러 가자는데 당구장은 차타고 나가야 하는데

 다 술들을 한잔식 걸쳤으니....이럴땐 병열이와 영기가 아쉽다!!

그래서 맥주 한잔 더하고 카드는 못치니 고스톱을 한판 치기로 했다!!

강북 수유산장의 손형덕 장주와 

중랑천 이문분파 방장 임성빈은 그런대로 분전을 했지만

중랑천 하계분파 방장 권오칠은 우수수 추풍낙옆 띠이벌~~

내 지갑에 있는 돈이 내돈이 아니구나!!

딱 한번 이겨서 그것도 딱 삼점에 천원

그것도 성빈이놈 피한장도 안먹어 피박도 못 씌우고~~

차경조 이눔하고 양재발이 이눔 고돌이만 쳤나~~

나중에 병열회장하고 병삼총무가 우리집에 합류하고

고스톱 치는거 보고 혀를 끌끌 차더군요?!

그리고 여기 먹잇감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눈알이 반짝반짝~~음흉한 눈빛을 교환하더이닷!!

결국은 타짜 양재발이 손에 돈이 다 들어 갔습니다요!!

실력차가 너무 나더군요?!

딴돈 양재발이 다시 돌려주고~~

하여튼 밤11시까지 잘 놀고 잘 먹고 헤어졌습니다!!

우리 친구들 정말 괜챦은 놈들임니다!!

 규칠이네 갔을 때도 그렇고 우리집 올 때도 그렇고

술과 안주거리 그리고 과일등 먹거리를 사와서

초대하는 사람에게 부담 안주려는 따뜻한 마음씨 가지고 있으니까요??

동기 여러분!!

친구들이 우루루 쳐들어 온다고 해서 그리 부담 가지지 말고

그냥 어울러 봅시다!! 그렇게 우리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소?!

우린 양재발이 덕분에 기분좋게 액땜 한번 했습니당~~하하하....

당분간 우리집은 안 쳐들어올 것 아닙니까??

[카페지기[23]]

동대부고 23기 [좋은아빠모임] 2007년 첫행사로 [가평사계절눈썰매장]에서 10여 가족이 모여 함께 아이들과 좋은 하루 보냈습니다.

[민성기(21)]

멋진 분들이셔~~~~~~~~~~~조아조아요

[지보현(26기)]

분위기 너무 화목하네요, 저희도 그런 자리를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김종명[15]]

장가못간 승민이가 갔으면 동생들하고 재미있게 놀았을텐데......

[김일봉[23]]

그렇챦아도 형이라고들 불러여~ ㅎㅎ 승민이 어머님 때문에 진료실에서 방금 나갔슴다. 최근에 무척 바쁜 모양이네요. 여기 저기 여행사한다고 바삐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저러다 올해도 장가 못가지 싶네요. 승민이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