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낙엽되어 아래로 떨어지는 가을을 맞아, 레미제라블에서는 <문학 속 성경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성자가 된 종지기’로 불리는 아동문학가 ‘권정생’ 작가님의 문학을 만나볼 예정인데요,
쓸모없다 여겨진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의 고운 향이 되어 퍼져나간 이야기, 삶의 고난을 끌어안으며 우리가 회복해야 할 인간상이 무엇인지 보여준 <몽실언니>, 격동의 근현대사에서 들풀처럼 꺾이지 않고 살아내는 민중들의 삶을 <한티재 하늘>을 통해 들여다볼까 합니다.
“불치병을 가진 아랫마을 아이의 건강을, 이 새벽에도 혼자 외롭게 주무시는 핏골산 밑 할머니의 앞날을, 통일이 와야만 할아버지를 뵐 수 있다는 윗마을 승국이 형제의 소원을, 어서어서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이 와서 전쟁이 없어지고, 주림이 없어지고, 슬픔과 괴로움이 없어지고”(산문 ‘새벽종을 치면서’ 중에서)
<권정생 문학읽기>를 통해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예수님의 마음을 함께 느끼실 거라 기대하며, 이 가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24년 10월 10일, 17일(목) (2주간)
저녁 7:30-9:00
🍁 장소 : 광나루 레미제라블, 온라인 (zoom) 병행
🍁 신청기간 : 2024년 9월 12일(목) ~ 10월 3일(목)
🍁 신청 : 구글 폼 신청 후 입금
🍁 참가비 : 3만원
🍁 신청주소 : https://bit.ly/3TngV13
🍂3주차, ‘권정생문학읽기’는 10월 21일-22일 ‘안동순례’로 이어집니다. (참가비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