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시원한 바람,
따뜻한 마음을 안고
대구흥사단 단우 여러분께서 파계사 성전암에 홀로
투병생활을 하고 계신 철웅스님을 만나뵈러 갔습니다.
저는 철웅스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대구흥사단의 발전을 위하여
기금을 여러 차례 헌납하시며 마음을 보태 주신 분이라 하십니다.
저는 한 번도 만나 뵌 적이 없지만, 성격이 대쪽같아 허물이 있는 자에게는 그 자리에서
탓하며 꾸지람을 하시어 주위를 놀라게 하셨답니다.
저는 한 번도 강연을 들으러 가 본 적이 없지만,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신도들이 암자까지 줄서서 들어와 눈빛을 맞추고 한 마디 듣기를 원했다 합니다.
그러한 스님이
지금 편찮아 거동이 불편하여 단우들이 찾아가 뵈오니
말씀도 많이 못하시고 그저 눈물 그렁그렁한 표정으로 도산 선생을 그리워 하셨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단우님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모아 스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돌아섰습니다.
암자에서 주시는 융숭한 점심 대접을 받고
뒷산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가을이 묻어 있었습니다.
산 길에도..
나뭇잎에도 ..
하늘에도..
참석해 주신 단우님들 감사합니다.
참석자 : 임성영, 김영태, 박영주, 류경순, 김상경, 김지욱, 김종탁(+4), 노진화, 윤춘기,
서석철(신입+1), 서원배(신입+1), 장윤자 (이상 18명, 본인 마음대로 순서,,ㅎ)
사진 보세요.
첫댓글 벙개 회장님, 사진 찐짜 멋져요. 전문가 답습니다.
언제 번개인가요
서석철 내외분, 서원배님 내외분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흥사단의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마음에 담고있던 것들을 부처님게 많이 내려놓고 왔읍니다.
와우! 이사진 정말 멋저 마음에 드네 한장 가지고 싶네 붙여놓고 보게 ㅋㅋㅋ